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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학 자료실

교체와 음운규칙, 음운현상

작성자유연주|작성시간10.04.11|조회수1,734 목록 댓글 0

교체와 음운규칙

@ 음운론적 교체(형태음운론적 교체) : 같은 단어, 형태소가 늘 같은 소리로 발음되는 것 은 아님

@ 교체형(이형태) : 변하는 각각의 발음

* 예) ‘밥’의 발음은 ‘밥, 밤, 빱, 빰’으로 경우에 따라 다르게 발음됨

‘밥’이란 단어 또는 형태소는 음운론적으로 ‘밥, 밤, 빱, 빰’의 네 교체형(이형태)로 실현됨

@ 기본형(기저형) : 다른 이형태를 설명하기 쉽도록 한 이형태를 기본으로 잡은 것

기본형 + 음운규칙 = 이형태(표면형)

* 예)

1. ‘밥 먹는다’

밥→밤 : 비음화규칙(‘ㅂ’은 비음 앞에서 ‘ㅁ’이 된다.)

2. ‘잡곡밥이’

밥→빱 : 경음화규칙(‘ㅂ’은 폐쇄음 뒤에서 ‘ㅃ’이 된다.)

3. ‘잡곡밥만’

밥→빱→빰 : 경음화규칙, 비음화규칙

잡곡빱만→잡곡빰만

 

음운현상이 일어나는 문법적 환경

@ 국어는 문법적으로 교착어(첨가어)에 속함 : 어휘형태소에 문법형태소를 연결하여 문 법적 기능을 표시하는 교착적 특성이 강하며 이 과정에서 음운현상 발생

@ 형태소경계에서 음운현상이 일어나는 대표적인 경우

① 용언의 활용(용언어간과 어미가 연결)

② 체언과 조사의 연결

③ 합성어와 파생어의 형성

@ 어절경계에서 음운현상이 일어나는 대표적인 경우 - 구절이나 문장에 의미에 따라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음

① 경음화 : 손목을 꼭 잡고 있었다. (꼭 잡고→꼭짭고)

② 비음화 : 아침 일찍 만난 것이 다행이다. (일찍 만난→일찡만난)

③ 유음화 : 돈을 낸 날짜가 중요하다. (돈을 낸→도늘랜)

④ 유기음화 : 집 한 채 (집 한 채→지판채)

⑤ ‘ㄴ’첨가 : 문 열어! (문 열어→문녀러)

* 용언어간과 어미가 만나는 활용

예) ‘잡-’에 어미 ‘-고, -는, -어라’가 연결되면 각각 경음화(잡-고→잡꼬), 비음화 (잡-는→잠는), 모음조화(잡-어라→자바라)

‘잡았겠네’ → ‘잡-었-겠-네’ → 모음조화 ‘었→았’, 평폐쇄음화 ‘았→앋, 겠→ 겓’, 경음화 ‘겓→껟’, 비음화 ‘껟→껜’ → /자받껜네/

* 용언의 음운론적 분류

① 규칙용언 : 어간과 어미가 연결될 때 규칙적으로 실현되는 용언

② 불규칙용언 : 어간과 어미가 연결될 때 불규칙적으로 실현되는 용언

* 어미 : 두음이 어떤 음소인가에 따라 어간말음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이 다름

① 자음어미 : 자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다, -고, -지, -는’

② 모음어미 :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어서, -어라, -었-’

③ 매개모음어미 : 모음 ‘ㅡ’로 시작하는 어미 ‘-으면, -으니까, -을수록’

* 체언(명사, 대명사, 수사)과 조사가 연결

‘밭’ + ‘도, 만, 이’ → /받또/(평폐쇄음화[ㅌ→ㄷ], 경음화[ㄷ→ㄸ]), /반만/(평폐쇄 음화[ㅌ→ㄷ], 비음화[ㄷ→ㄴ]), /바치/(구개음화[ㅌ→ㅊ])

* 형태소+형태소 → 합성어, 파생어

① 합성어의 형성 : ‘벽돌→벽똘, 봄비→봄삐, 물약→물냑→물략, 짝눈→짱눈’

② 파생어의 형성 : ‘덧나다→덛나다→던나다, 짓밟다→짇빱따→, 맨입→맨닙’

 

현대국어의 음운현상(음소의 배열에 변화가 생긴 것)

① 평폐쇄음화 : 종성의 모든 장애음이 조음위치는 바뀌지 않은 상태에서 ‘ㅂ, ㄷ, ㄱ’중 의 하나로 바뀜 (폐쇄음의 평음으로 변화)

ㅍ→ㅂ (종성일 때) 잎→입

ㄲ, ㅋ→ㄱ (종성일 때) 닦다→닥다

ㅌ, ㅅ, ㅆ, ㅈ, ㅊ→ㄷ (종성일 때) 밭→받

ㅎ→ㄷ (‘ㄴ, ㅅ’ 앞에서) 놓는→녿는→논는

② 비음화 : ‘ㅂ, ㄷ, ㄱ’은 비음 앞에서 조음위치는 바뀌지 않은 상태에서 각 ‘ㅁ, ㄴ, ㅇ’으로 바뀜

ㅂ, ㄷ, ㄱ→ㅁ, ㄴ, ㅇ

‘엿 먹는다’ → 엳먹는다 → 연먹는다

‘무럭무럭’ → 무렁무럭

③ 유음화

- 역행적 유음화

ㄴ→ㄹ (‘ㄹ’ 앞에서) 신랑→실랑, 난로→날로

- 순행적 유음화

ㄴ→ㄹ (‘ㄹ’ 뒤에서) 설날→설랄, 발냄새→발램새

④ 조음위치동화

- 양순음화

ㄷ, ㄴ→ ㅂ, ㅁ (양순음 앞에서) 솥밥→솓밥→솝밥→솝빱

- 후설음화

ㄷ, ㄴ→ ㄱ, ㅇ (후설음 앞에서) 옷값→옫갑→옥갑→옥깝

ㅂ, ㅁ→ ㄱ, ㅇ (후설음 앞에서) 밥공기→박공기→박꽁기, 잠깐→장깐

* 비음화, 유음화, 조음위치동화는 자음동화

비음화와 조음위치동화는 역행동화, 유음화는 역행동화일 때도 있고 순행동화일 때도 있음, 비음화와 조음위치동화는 완전동화일 때도 있고 부분동화일 때도 있음

⑤ 경음화

- ‘ㅂ, ㄷ, ㄱ’뒤 경음화

ㅂ, ㄷ, ㅅ, ㅈ, ㄱ→ㅃ, ㄸ, ㅆ, ㅉ, ㄲ (종성 ‘ㅂ, ㄷ, ㄱ’뒤에서)

- 비음 뒤 경음화

ㄷ, ㅅ, ㅈ, ㄱ→ㄸ, ㅆ, ㅉ, ㄲ (용언어간말의 ‘ㄴ, ㅁ’뒤에서)

- 관형사형 어미 ‘-을’ 뒤 경음화

ㅂ, ㄷ, ㅅ, ㅈ, ㄱ →ㅃ, ㄸ, ㅆ, ㅉ, ㄲ (관형사형 어미 ‘-을’뒤에서)

- 사이시옷에 의한 경음화

ㅂ, ㄷ, ㅅ, ㅈ, ㄱ→ㅃ, ㄸ, ㅆ, ㅉ, ㄲ (사이시옷이 끼어들 때)

- ‘ㄹ’말음 한자 뒤 경음화

ㄷ, ㅅ, ㅈ→ㄸ, ㅆ, ㅉ (한자의 종성 ‘ㄹ’ 뒤에서)

⑥ 자음군단순화 (겹받침=자음군): 음절말에서 둘 다 발음될 수 없기 때문에 하나 탈 락

- ㄱㅅ, ㅂㅅ→ㄱ, ㅂ (종성에서) 넋→넉, 값→갑, 없고→업꼬

- ㄴㅎ, ㄹㅎ→ㄴ, ㄹ (종성에서) 않는→안는, 앓고→알코

- ㄴㅈ, ㄹㅁ→ㄴ, ㅁ (종성에서) 앉지→안찌, 삶던→삼떤

- ㄹㅂ, ㄹㅅ, ㄹㅌ→ ㄹ (종성에서) 여덟→여덜, 외곬→외골, 핥는→할른

- ㄹㅍ→ㅂ (종성에서) 읊고→읖고→읍꼬

- ㄹㄱ→ㄹ (‘ㄱ’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 읽기→일끼, 읽겠다→일껟다

- ㄹㄱ→ㄱ (‘ㄴ, ㄷ, ㅅ, ㅈ’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 체언의 종성에서)

읽던→익떤, 읽습니다→익씀니다, 읽자→익짜

⑦ ‘ㅎ’탈락

- 종성 ‘ㅎ’탈락

ㅎ→∅(모음 앞에서) 놓아→노아, 않으면→아느면

- 초성 ‘ㅎ’탈락 *수의적 현상 : 표준발음법은 반드시 발음하도록 규정

ㅎ→∅(공명음 뒤, 모음 앞에서) 피해→피애, 손해→소내

⑧ ‘ㄹ’탈락

ㄹ→∅ - 초성 ‘ㄴ’ 앞이나 종성 ‘ㄴ, ㄹ, ㅁ, ㅂ’ 앞에서 만들-는→만드는

- 어미 ‘-으시-, -으오-, -으오, 으마’ 앞에서 만들-오→만드오

⑨ ‘ㄴ’첨가 * 불규칙적

∅→ㄴ (자음 뒤, ‘ㅣ, ㅑ, ㅕ, ㅛ, ㅠ, ㅖ, ㅒ’ 앞에서)

막일→막닐, 풀잎→풀닢→풀맆→풀립 / 첫인사, 독약에서는 ‘ㄴ’첨가 X

⑩ 유기음화(격음화) : ‘ㅎ’이 ‘ㅂ, ㄷ, ㄱ, ㅈ’과 결합해 유기음이 되는 현상

- 순행적 유기음화

ㅎ +ㄷ, ㄱ, ㅈ → ㅌ, ㅋ, ㅊ 놓고→노코, 많다→만타

ㅎ+ㅈ→ㅊ 은 ‘ㅈ’으로 끝난 용언어간 뒤에 ‘-히-’가 연결될 때만 나타남

(잊-히-다→이치다, 맞-히-다→마치다)

- 역행적 유기음화

ㅂ, ㄷ, ㄱ, ㅈ+ㅎ → ㅍ, ㅌ, ㅋ, ㅊ 북한→부칸, 집 한 채→지판채

⑪ 모음조화

ㅓ→ㅏ (어간말음절 모음이 ‘ㅗ, ㅏ’이거나 / 다음절 어간의 말음이‘ㅡ’이고 그 앞음 절 모음이 ‘ㅗ, ㅏ’일 때) 높-어→높아 고달프-어→고달파 고프-어→고파

⑫ 반모음화(활음화)

- y반모음화

ㅣ→y (모음어미 앞에서) 피었다→폈다, 피어→펴 * 수의적

어간이 다음절이면 거의 발생 이기어라→이겨라, 잡히어도→잡혀도

- w반모음화

ㅗ, ㅜ→w (모음어미 앞에서) 보아라→봐라, 두어라→둬라 * 수의적

다음절어간 중 말음절이 ‘ㅜ’로 끝나면 필수적 배우어서→배워서, 씌우어라→씌 워라

⑬ ‘ㅡ’탈락

- 어간말음 ‘ㅡ’탈락

ㅡ →∅ (모음어미 앞에서) 크-어→커, 기쁘-어→기뻐

- 어미두음 ‘ㅡ’탈락

ㅡ →∅ (용언어간말의 모음이나 ‘ㄹ’ 뒤에서) 머리-으로→머리로, 알-으면→알 면

⑭ 동모음탈락 : ‘ㅏ’나 ‘ㅓ’가 중복되면 하나가 탈락

ㅏ, ㅓ→∅ (용언어간에 어미가 연결될 때 ‘ㅏ’나 ‘ㅓ’ 앞에서)

가-아서→가서 서-었-다→섰다

출처 : 국어학의 이해. 최전승, 최재희, 윤평현, 배주채. 태학사.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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