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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 유아교육과
학번 : 03151028
성명 : 김경순
묘사란 구체적인 대상을 말로써 그려 보이는 기술양식이다. 대상의 특징을 일반화, 유형화하여 설명하지 ㅇ낳고 그 구체적인 모습을 그리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대상의 모습을 마치 그림을 그리듯이 글로 표현하여 독자의 머리 속에 의도했던 인상이 떠오르도록 글을 쓰는 방법이다.
따라서 묘사는 실용문보다 문예문에서 많이 차용하여 쓰게 되는데, 그 기술 방법에는 설명적 묘사와 암시적 묘사가 있다. 전자는 그 기술적 묘사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설명을 목적으로 할 때 사용되며, 후자는 직접적인 인상을 요구할 때 필요하다.
구체적으로 알아보면 묘사는
1. 어떤 대상을 좀더 생새하게 나타내기 위하여 모양, 색깔, 소리, 움직
임등을 눈에 보이듯이, 그림을 그리듯이, 자세히 표현하는 방법이고
2. 글쓴이가 대상에게서 받은 인상을 그대로 전달하여 읽는 이로 하여금
똑 같은 체험을 하는 듯이 느끼게 하는 방법이며
3. 집접 보거나 만지거나 냄새를 맡듯이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이다.
4. 묘사를 할 때에는 꾸미는 말을 써서 감각적으로 표현한다.
5. 낯선 대상 묘사할 때에는 그 대상에 대한 설명을 한다.
6. 읽는 사람을 위해 대상의 전체적인 모습이나 작은 부분에 대한 자세
한 묘사를 한다.
소설에서의 묘사는 소설이 경험의 언어적 재현이라고 한다면, 이 재현은 두가지 종류를 포함한다. 행동과 사건의 재현이 한가지이고, 사물과 인물의 재현이 다른 한가지이다. 서술이라는 언어 경영의 상이한 두 국면이다. 묘사란 후자, 즉 사물과 인물의 재현을 가르킨다. 문자로 대상을 있는 그대로 감각적으로 그리는 서술 양식의 일종이다. 상상의 묘사한다는 것은 세부의 전부를 열거한다는 뜻이 아니라 표현한다는 뜻이다.
묘사는 주로 소설 표현의 한 형식으로써 대상을 객관적으로 묘사하는 것을 말한다. 예전에는 소설의 표현이 이야기 형식으로 되었으나 근대에 들어와서는 현실추구의 방법으로서 가정한 한 대상을 객관적으로 곧 있는 그대로 묘사하여 인간의 의지 이외에 존재하는 사회 또는 자연의 질서를 표현하려고 하였다. 자연주의의 작가들이 이 방법을 저적으로 사용했는데, 그것은 "있는 그대로의 현실"밖에 보지 못하고도 현상면에 제약되어서 평면적이고 정적이며 현실의 움직임, 발전, 그 본질, 인간 내부의 문제등에 관해서까지 언급할 수 없었다. 뒷날 묘사의 범위는 확대되어 내면 묘사와 외면 묘사로 바뀌어졌고 묘사 그 자체에 설명, 견해, 상상의 넣어 가로서 설명이나 의견 등을 생략한 구체적인 사물의 표현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이러한 묘사는 시에서도 큰 몫을 차지하게 마련인데, 시의 경우는 이미지를 어떻게 나타내는가 하는 문제와 관계되기 때문에 생략, 단절, 비유, 과장등 여러가지 수사법이 되입되어 산문의 경우와는 다르게 되는 경우가 많다.
다시말해 묘사는 느낌이나 정서(감정)가 일어도록 사물이나 풍경, 장면 등의 모습을 언어로 나타낸 것을 말한다. 흔히 묘사는 "그림을 그리듯이 표현한 것"이라 말하는 데 말 그대로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말로 모습을 나타내는 것을 의미한다. 말로 모습을 나타냄으로써 글쓴이의 마음에 떠오르는 모습을 읽는 이의 마음에 같은 모습으로 떠오르도록 말로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대상(세계)에 대한 어떠한 느낌을 표현하고자 진수한 글로써 대상으로부터 받은 인상이나 느낌등을 감각적으로 재현하는 글쓰기 방식이라 할 수 있다. 묘사는 필자가 알고 있는 지식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대상으로부터 받은 인상과 느낌을 읽는 이에게 생생하게 전달함으로써 가능한한 자신과 동일한 체험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쓰여진다. 따라서 묘사에서는 읽는 이로 하여금 대상에 대한 어떤 인상이 체험을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떠올릴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래서 그 모양이나 빛깔 또는 외형적 특징을 글로 그려서 보여주게 된다.
*묘사의 종류*
- 객관적 묘사 : 과학적, 기술적 묘사라고도 한다.
관찰자의 주관적 인상에 의하지 않고 대상의 객관적 상태를 있는 그대
로 정확하게 그려내는 묘사이다. 설명문에 주로 쓰인다.
예문1)
취락의 형태 중에서 괴촌은 촌락을 구성하고 있는 가옥, 도로, 농경지 등이 무질서하고 불규칙하게 일정한 장소에 모여 있는 촌락이다. 그래서 이런 촌락은 도로의 폭이나 굴곡이 불규칙하고, 집의 방향도 일관되면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이러한 취락은 역사가 오래 계속된 지역에서 잘 나타난다. 중세 이전에 유럽에서는 촌락의 가옥이 여러 곳에 분산되어 있었다. 그러다가 중세에 들어오면서, 외세의 침략을 방어하고, 공동으로 가축을 사육하기에 편리하도록 하기 위해서, 지은 촌락들이 광장을 중심으로 이동하여 광장촌을 이루게 되었다.
예문2)
대구에서 서울로 올라오느 차 중에서 생긴 일이다. 나는 나와 마주앉은 그를 매우 흥미 있게 바라보고 또 바라보았다. 두루마기 격으로 기모노를 둘렀고, 그 안에서 옥양목 저고리가 내어 보이며 아랫도리엔 중국식 바지를 입었다. 그것은 그네들이 흔히 입은 유지(기름먹인 종이)모양으로 번질번질한 암갈색 피륙으로 지은 것이었다. 그리고 발은 감발(발을 감싸는 것)을 하였는데 짚신을 신었고, 오부(중간정도로)로 깎은 머리엔 모자도 쓰지 않았다. (현진건 '고향')
이처럼 대상의 객관적 상태를 서술하는 것을 말하며 사람의 주관을 전적으로 무시하고 (주관적 판단이나 정적인 것을 무시) 있는 그대로를 그려내는 묘사를 말한다. 객관적 묘사는 전달 동기가 우세하고 대상을 바라보면서 묘사하는 것으로 묘사의 본령은 아니다. 묘사의 대상이 하나의 '사물'일때에 흔히 나타나며 '설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예문3)
(1) 죄수가 끼는 칼은 너비 1피트, 길이 약 4피트로 가운데 구멍이 나 있는 두꺼운 판자다. 비녀장을 써서 목에 끼우고 잠글 수 있으며, (널리 쓰이는 점에 있어서나 역사적 관련성을 보면 프랑스의 앙리 4세 때의 형구를 능가하는 기구이다.)
(2) 우리가 죄수의 눈 앞을 지나면서 보니 일본 여자들이 빨래를 널 때처럼 여러개의 널빤지위에 반짝이는 대가리들을 널어 말리는 것 같았다.(게일 '코리안스케치'에서)
- (1)의 괄호안의 부분이 바로 객관적 묘사이고, 그 뒷문장은 설명에
해당한다. (2)인상적 묘사이다.
예문4)
경복궁의 북쪽에는 푸른 소나무에 싸인 북악산이 높이 솟아 있고 남쪽에는 폭이 50척이나 되는 큰 길이 있다. 광화문을 열면 문앞에 돌난간으로 드높이 싸인 넓은 단이 보이고, 그 위에 해태의 조각이 좌우로 세워져 있다. 다시 그 앞으로 육조가 벌어져 각 아문에 높이 솟은 대문이 있고, 그 옆으로 긴 행락이 벌여져 있다. 궁궐을 둘러싸고 있는 궁담은 화강석을 장방형으로 다듬어 쌓았으며 네 모퉁이에는 상무가 솟아있어 궁궐의 별스런 외형을 이루고 있다. 장문인 광화문 다음에는 홍례문과 근정문이 있는데 그 사이에 어구가 동서로 꿰뚫어 흐르고 있다. 이 내 위에는 돌로 조각한 금침교가 놓여져 있다. 근정문을 둘러서면 높은 석단위에 서 있는 근정전이 보이고 이 전각 앞에는 정일품에서 정구품까지의 문무관이 서 있던 석대가 세워져 있다.
이는 경복궁을 모르는 이에게 그 모습을 알려주기 위해 기술한 설명적 묘사이다.
- 주관적 묘사 : 문학적, 인상적 묘사라고도 한다.
관찰자의 주관적 인상에 의해 대상을 묘사 한다. 주로 문학 작품에서 많이 쓰이기 때문이에 문학적 묘사라고도 한다. 대상에 대한 주관적 느낌(인상)을 표현하기 위한 묘사, 묘사의 대상이 사물이 아니라 하나의 '정경'일때 흔히 나타나며, 대상에 대한 느낌은 객관적으로 표현되기 어렵기 때문에 비유와 강조와 변화등의 수법이 많이 이용된다. 이것이 묘사의 본령(참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예문1)
드디어 세시쯤 해서 말끔히 씻긴 하늘 밑에 온 산이 비에 젖고 햇빛을 받아 눈부시게 반짝일때였습니다. 나뭇잎에 물방울 듣는 소리와 개천에 물이 불어 좔좔 넘쳐흐르는 소리에 섞여 문득 방울 소리가 새어 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흡사 부활절 날 여러 종류에서 일제히 울려 오는 종악과도 같이 즐겁고 경쾌한 소리였습니다. 그러나 막상 노새를 몰고 나타난 것은 꼬마 미아로도 아니고, 그렇다고 늙은 노라드 아주머니도 아니었습니다. 그것은......누구일까요?....천만뜻밖에도 바로 우리 아가씨였습니다.
예문2)
두꺼비로 치고 만든 모양이나 완전한 두꺼비도 아니요, 또 개구리는 물론 아니다. 톡 튀어 나온 눈깔과 떡 버티고 앉은 사지며 아무런 굴곡이 없는 문뚱어리, 그리고 그 입은 바보처럼 '헤'하는 표정으로 벌린 데다가 입 속에는 피리도 아니요 벌레도 아닌 무언지 알지 못할 구멍이 뚫린 물건을 물렸다. 콧구멍은 금방이라도 벌름벌름할 것처럼 못나게 뚫어졌고 등허리는 꽁무니에 이르기까지 석줄로 두드러기가 솟은 듯 쪽내려 얽게 만들었다. 그리고 유약을 갖은 재주를 다 부려 가면서 얼룩얼룩하게 내려 부었는데 그것도 가슴편에는 다소 희멀끔한 효과를 내게해서 구석구석이 교하다느니보다는 못난 놈의 재주를 부릴 대로 부린 것이 한층 더 사랑스럽다.(김용준 '근원수필')
이처럼 관찰자의 심리적 반응 등을 기술하는 심리 묘사를 일컫는다. 또한 자신의 속마음을 통하여 주관적 판단이나 느낌으로 나타내는 표현방식이기도 하다.
*지배적 인상*
묘사문은 사진처럼 대상을 그대로 복사해 내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부분드리 어우러져서 만들어 내는 독특한 인상이나 특징을 그려내는 것이다. 즉, 대상의 지배적인 인상을 중심으로 해서 세부적인 사항들의 내적 관계를 일관성 있는 드러내야 하는 것인데, 이를 위해서는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는 것, 세밀하게 강조해서 묘사해야 할 것과 생략될 수 있는 것들의 선택, 판단이 전제되어야 한다. 부분들의 단순한 나열이 아니라 아니라 통일성과 전체감이 드러나도록 해서 얻어지는 종합적 효과를 말한다.
예문1)
몸도 좋았다. 동양 사람의키로는 크면 컸지 작은 키는 아니다. 떡 벌어진 가슴은 그대로 칠판을 연상시킨다. 왕방울처럼 부리부리한 시꺼먼 눈장자에 한 줌은 되게 숱이 많은 꺼칠한 겉눈썹, 얼마간 곱곱한 기운이 있는 머리, 모가 지면서 약간 치켜 붙은 어깨, 이렇게 뜯어 보면 어디 한 군데 수월해 보이는 구석이 없건만, 진숙이 말마따나 희랍 여성 코처럼 단정해 보이는 코와 탁 트인 이마가 너그러운 인상을 주고 있다.(이무영 '젊은 사람들'에서)
이는 인물묘사인데, 키, 가슴, 눈썹, 머리, 어깨, 코, 이마 등의 세부가 열거되어 있지만 '몸이 매우 좋다'는 지배적 인상을 중심으로 묘사된 것이다.
*묘사의 방법*
수평적, 수직적, 순환적 묘사, 사물의 묘사, 풍경의 묘사가 있으며 전체에서 부분으로 묘사하기, 순서를 정하여 묘사하기, 인상적인 부분을 강조하여 묘사하기 등이 있다.
묘사의 순서를 정하는 방법에는 전체를 먼저 표현하고, 어느 한쪽에서부터 시작하여 다른 한쪽으로 시점을 이동하면서 표현하는 방법이 있다.(위에서 아래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시점이동) 또한 한 지점에서 넓은 공간을 묘사 할 때에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북쪽에서 남쪽으로 묘사하거나 이와 반대로 묘사 할 수 있다. 공간이나 대상으로서부터 가까운 곳에서 보는 모습을 먼저 묘사하고 차츰 먼 곳으로 보는 모습을 묘사하거나 이와 반대로도 할 수 있다.
또한 묘사에서는 인상묘사, 구조묘사, 정의묘사, 심리묘사가 있다.
- 인상묘사 : 강하게 받은 인상을 중심으로 전체의 모습을 하나로 엮을
수 있는 묘사방법
- 구조묘사 : 객관적 사물을 구조적인 모습을 통하여 묘사하는 방버(사람
을 묘사할 때 머리, 얼굴, 어깨, 가슴, 허리, 엉덩이, 발
등으로 차례를 쫓아가며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묘사하는 방
법)
- 정의묘사 : 눈으로 볼 수 없는 감정, 사랑, 인정등의 어떤 대상이 지니
고 있는 가치나 상징등을 묘사하는 방법(비달결같이 고운
마음등 글쓴이의 느낌을 주관적으로 나타내는 방법)
- 심리묘사 : 사람의 육체적 활동이 아닌 마음의 세계를 그려내는 표현방
법(주로 소설, 극번등에 많이 나타난다)
*인물이나 사물을 묘사하는 방법*
1. 전체에서 부분을 묘사한다.
(예) 내 짝의 얼굴은 달걀형이고, 귀는 크고 머리는 곱슬머리이다.
2. 순서를 정하여 묘사한다.
(예) 눈썹은 짙고 눈이 작다. 코는 작고 오똑하다. 입은 크다
3. 인상적인 부분을 강조하여 묘사한다.
(예) 얼굴을 검은 편이고 쑥쓰러울 때에 머리에 긁적이며 웃을 때에
는 덧니가 보인다.
* 묘사할 때 주의 사항 *
1. 낯선 대상을 묘사할 때에는 그 대상에 대한 정의 또는 설명이 우선되
어야 한다.
2. 대상을 묘사할 때에는 읽는 이의 이해를 위해 전체구조 및 세부구조
에 대한 묘사를 해야 한다.
3. 묘사는 시간 또는 계절 순서에 의해, 또는 공간 이동의 순서에 따라
차근차근 묘사해야 한다.
4. 대상의 구체적인 모습을 설명할 때, 색깔, 크기, 무게, 거리등을 자세
한 언어로 묘사해야 한다.
* 다른것에 빗대어 묘사하는 방법 *
1. 사람이 아닌 것을 사람인것처럼 나타내는 방법(의인법)
(예) 나뭇잎이 살랑살랑 손을 흔든다.
흰 구르이 벙글벙글 웃는다.
2. 어떤 사물을 다른 사물에 직접 빗대어 나타내는 방법
마치, ~처럼, ~같은 등의 말을 쓴다(직유법)
(예) 천사같은 우리아기
홍당무처럼 빨간 얼굴
3. 다른 사물에 직접 빗대어 나타태기는 하나 마치, ~처럼등을 쓰지 않
고 나타내는 방법(은유법)
(예) 시간은 돈이다.
죽음은 영원한 잠.
* 묘사가 필요한 경우 *
1. 어떤 사람의 생김새를 말할 때
2. 대상에 대해 특히 인상적인 부분이나 의미상 중요한 것을 중심으로 표
현한다.
3. 일정한 기준과 순서에 따라 표현한다.
4. 읽는 이가 쉽게 상상할 수 있도록 정확하게 잘 알려진 사물에 비유하
며 표현한다.
* 체제와 조성 *
체제란 묘사되는 대상의 제목을 질서화하여 통일감, 일체감을 주는 것과 관계된다. 묘사는 대상을 강조하기 위하여 다음 체제 중 어느 하나에 의존하게 마련이다.
- 고정된 관점 : 고정된 관점이란 일정한 대상을 관찰하는 시점을 고정
시킨 채 대상의 특징을 묘사하는 기법에 쓰인다.
- 이동하는 관점 : 이동하는 관점은 특정되어 드러난, 또는 함축되어 숨
은 관찰자가 일정한 공간에 관점을 고정시키지 않고
어느 부분에서 다른 부분으로 관점을 이동시키며 묘
사하는 경우이다.
- 얼개 형상 : 얼개 형상은 대상이 너무 크거나 광범위하여 어느 한 관
점에서 묘사가 어려운 경우에 쓰인다. 얼개 형상의 방법
은 인상의 통일을 꾀하는 효과를 얻는다. 얼개 형상의 방
법이란 묘사의 전 대상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하기 좋은,
보다 작은 대상에 비유하여 읽는 이가 상상에 의하여 묘
사하는 대상의 세부를 자각 할 수 있게 하는 기법이다.
- 기분이나 태도 : 기분이나 태도는 주관적 환경 묘사의 기법에 동원된
다. 이에는 관찰자가 특정된 것과 함축된 것이 있
다.
- 관 심 : 대상은 보는 사람의 관심의 차이에 따라 그 특징이 달리 드러
난다. 같은 산이라도 꿩을 잡으려는 사냥꾼은 꿩이 깃들일
숲 덤불에 관심을 둘 것이고, 관광객은 산 전체의 윤곽과 나
무에 바위, 개울물들에 관심을 둘것임은 말 할 것도 없다.
- 인 상 : 이것은 일정한 통일된 형식과 구조를 가지지 않은 채 목록을
열거하듯이 쓰면서 인상을 그려보이는 경우이다.
- 흡수적인 것 : 묘사는 설명, 논증, 서사의 문장에서 접속의 구실을 하
거나 흡수되어 쓰이는 경우가 있다.
- 혼합적인 것 : 앞에서 여러 가래의 묘사법을 고찰했으나, 실제 글에서
는 이들 여러 기법이 혼합되는 수가 많다.
조성이란 세부 사항의 특징과 그 효과에 따른 구성을 말한다. 지배적인 인상을 주기 위하여는 대상에 관련된 세부 사항을 선정해야 하고, 선정된 것들의 중요성의 서열에 결정이 요구된다. 지배적인 인상을 주는 조성은 실감과 의의가 결정적인 구실을 한다.
- 실 감 : 실감은 묘사의 생명이다. 묘사는 대상을 생생하게 그려 줌으
로써 강력한 인상을 주어야 한다.
- 의 의 : 묘사는 지배적인 인상을 주는 것이어야 한다. 지배적 인상은
기분, 태도, 대상에 향한 관념등의 특징이 드러날 때 선명해
진다. 일정한 대상의 속성 중 이같은 지배적 인상을 그리기
에 알맞고 중요성이 있어 선택되는 특징을 의의 또는 중요성
이라 한다.
- 분위기 : 분위기란 일정한 장면, 사람, 사건의 묘사에 따라 연상되는
기분, 감정 등을 조성하는 요인이다.
- 자 연 : 작품의 자연이 일정한 감정어린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도 이
에 포함된다.
- 사물과 장소 : 객관적 대상인 일정한 사물과 장소는
1. 뚜렷한 관점을 채택하여
2. 모양과 빛, 시각적 묘사에 치중하고
3. 세부에 국한하기보다 전체를 느낄 수 있게 하는 세
부 묘사를 택하며
4. 움직임이 있고
5. 간결한 묘사인 것이 좋다.
- 심 리 : 현대 문학의 한 특징인 내면 심리를 그려 외현화한다는 점이
다.
- 겉모습 : 표현의 글은 대상의 특징을 추상화하지 않고 구상적으로 제
시한다. 사람의 겉모습도, 표현의 글에서는 그 묘사를 본령
으로 한다.
- 사회 배경 : 이것은 특정한 사람의 배경이 묘사의 대상이 되는 경우이
다.
* 구도잡기 *
구도잡기란 '묘사할 대상을 바라보는 시점(관점)이나 거리'를 잡는 것을 말한다. 대상과의 거리나 대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객관적묘사와 주관적묘사로 나뉜다. 특히, 묘사 대상이 복잡할 대는 친근한 사물을 대비시켜 묘사함으로써 복자한 세부를 생략하여 전체적인 통일감과 함께 강한 인상을 심어 줄 수가 있는데 이것을 '윤곽잡기'라고도 한다.
예문1)
수련은 우아한 품격과 더불어 마지막에도 결코 흔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고 끄태 곱개 여민 봉오리 모양으로 낡은 매무새를 안으로 가다듬어 접고 고스란히 물 속으로 가라앉는다. 이 조심성에 동양적인 고요 속에 서릿발 같은 매움이 느껴져 가슴이 아리도록 맑은 서정을 풍경준다(이영도 '수련도'에서)
- 묘사 할 대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매우 주관적이다. 꽃이 지는 모습에 묘의 초점을 맞춤으로써 늘그막에 접어든 여성으로서의 필자의 마음을 내비치고 있다. 심리묘사에 가깝다.
예문2)
한반도의 모습은 마치 맹호가 발을 들고 대륙을 향하여 덮치려는 듯한 모습이다. 그 코가 백두산이요, 등줄기가 태백산이다. 보기 좋게 늘어진 뱃줄기가 황해안이다.
- 우리나라의 지형을 호랑이의 모습에 대비시켜 묘사함으로써, 세부적인 사항을 생략하면서도 지배적 인상을 잘 나타내고 있다. 구조잡기에서도 '윤곽잡기'를 보여주는 예문이다.
이상으로 '묘사'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학과 : 유아교육과
학번 : 03151028
성명 : 김경순
묘사란 구체적인 대상을 말로써 그려 보이는 기술양식이다. 대상의 특징을 일반화, 유형화하여 설명하지 ㅇ낳고 그 구체적인 모습을 그리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대상의 모습을 마치 그림을 그리듯이 글로 표현하여 독자의 머리 속에 의도했던 인상이 떠오르도록 글을 쓰는 방법이다.
따라서 묘사는 실용문보다 문예문에서 많이 차용하여 쓰게 되는데, 그 기술 방법에는 설명적 묘사와 암시적 묘사가 있다. 전자는 그 기술적 묘사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설명을 목적으로 할 때 사용되며, 후자는 직접적인 인상을 요구할 때 필요하다.
구체적으로 알아보면 묘사는
1. 어떤 대상을 좀더 생새하게 나타내기 위하여 모양, 색깔, 소리, 움직
임등을 눈에 보이듯이, 그림을 그리듯이, 자세히 표현하는 방법이고
2. 글쓴이가 대상에게서 받은 인상을 그대로 전달하여 읽는 이로 하여금
똑 같은 체험을 하는 듯이 느끼게 하는 방법이며
3. 집접 보거나 만지거나 냄새를 맡듯이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이다.
4. 묘사를 할 때에는 꾸미는 말을 써서 감각적으로 표현한다.
5. 낯선 대상 묘사할 때에는 그 대상에 대한 설명을 한다.
6. 읽는 사람을 위해 대상의 전체적인 모습이나 작은 부분에 대한 자세
한 묘사를 한다.
소설에서의 묘사는 소설이 경험의 언어적 재현이라고 한다면, 이 재현은 두가지 종류를 포함한다. 행동과 사건의 재현이 한가지이고, 사물과 인물의 재현이 다른 한가지이다. 서술이라는 언어 경영의 상이한 두 국면이다. 묘사란 후자, 즉 사물과 인물의 재현을 가르킨다. 문자로 대상을 있는 그대로 감각적으로 그리는 서술 양식의 일종이다. 상상의 묘사한다는 것은 세부의 전부를 열거한다는 뜻이 아니라 표현한다는 뜻이다.
묘사는 주로 소설 표현의 한 형식으로써 대상을 객관적으로 묘사하는 것을 말한다. 예전에는 소설의 표현이 이야기 형식으로 되었으나 근대에 들어와서는 현실추구의 방법으로서 가정한 한 대상을 객관적으로 곧 있는 그대로 묘사하여 인간의 의지 이외에 존재하는 사회 또는 자연의 질서를 표현하려고 하였다. 자연주의의 작가들이 이 방법을 저적으로 사용했는데, 그것은 "있는 그대로의 현실"밖에 보지 못하고도 현상면에 제약되어서 평면적이고 정적이며 현실의 움직임, 발전, 그 본질, 인간 내부의 문제등에 관해서까지 언급할 수 없었다. 뒷날 묘사의 범위는 확대되어 내면 묘사와 외면 묘사로 바뀌어졌고 묘사 그 자체에 설명, 견해, 상상의 넣어 가로서 설명이나 의견 등을 생략한 구체적인 사물의 표현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이러한 묘사는 시에서도 큰 몫을 차지하게 마련인데, 시의 경우는 이미지를 어떻게 나타내는가 하는 문제와 관계되기 때문에 생략, 단절, 비유, 과장등 여러가지 수사법이 되입되어 산문의 경우와는 다르게 되는 경우가 많다.
다시말해 묘사는 느낌이나 정서(감정)가 일어도록 사물이나 풍경, 장면 등의 모습을 언어로 나타낸 것을 말한다. 흔히 묘사는 "그림을 그리듯이 표현한 것"이라 말하는 데 말 그대로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말로 모습을 나타내는 것을 의미한다. 말로 모습을 나타냄으로써 글쓴이의 마음에 떠오르는 모습을 읽는 이의 마음에 같은 모습으로 떠오르도록 말로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대상(세계)에 대한 어떠한 느낌을 표현하고자 진수한 글로써 대상으로부터 받은 인상이나 느낌등을 감각적으로 재현하는 글쓰기 방식이라 할 수 있다. 묘사는 필자가 알고 있는 지식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대상으로부터 받은 인상과 느낌을 읽는 이에게 생생하게 전달함으로써 가능한한 자신과 동일한 체험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쓰여진다. 따라서 묘사에서는 읽는 이로 하여금 대상에 대한 어떤 인상이 체험을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떠올릴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래서 그 모양이나 빛깔 또는 외형적 특징을 글로 그려서 보여주게 된다.
*묘사의 종류*
- 객관적 묘사 : 과학적, 기술적 묘사라고도 한다.
관찰자의 주관적 인상에 의하지 않고 대상의 객관적 상태를 있는 그대
로 정확하게 그려내는 묘사이다. 설명문에 주로 쓰인다.
예문1)
취락의 형태 중에서 괴촌은 촌락을 구성하고 있는 가옥, 도로, 농경지 등이 무질서하고 불규칙하게 일정한 장소에 모여 있는 촌락이다. 그래서 이런 촌락은 도로의 폭이나 굴곡이 불규칙하고, 집의 방향도 일관되면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이러한 취락은 역사가 오래 계속된 지역에서 잘 나타난다. 중세 이전에 유럽에서는 촌락의 가옥이 여러 곳에 분산되어 있었다. 그러다가 중세에 들어오면서, 외세의 침략을 방어하고, 공동으로 가축을 사육하기에 편리하도록 하기 위해서, 지은 촌락들이 광장을 중심으로 이동하여 광장촌을 이루게 되었다.
예문2)
대구에서 서울로 올라오느 차 중에서 생긴 일이다. 나는 나와 마주앉은 그를 매우 흥미 있게 바라보고 또 바라보았다. 두루마기 격으로 기모노를 둘렀고, 그 안에서 옥양목 저고리가 내어 보이며 아랫도리엔 중국식 바지를 입었다. 그것은 그네들이 흔히 입은 유지(기름먹인 종이)모양으로 번질번질한 암갈색 피륙으로 지은 것이었다. 그리고 발은 감발(발을 감싸는 것)을 하였는데 짚신을 신었고, 오부(중간정도로)로 깎은 머리엔 모자도 쓰지 않았다. (현진건 '고향')
이처럼 대상의 객관적 상태를 서술하는 것을 말하며 사람의 주관을 전적으로 무시하고 (주관적 판단이나 정적인 것을 무시) 있는 그대로를 그려내는 묘사를 말한다. 객관적 묘사는 전달 동기가 우세하고 대상을 바라보면서 묘사하는 것으로 묘사의 본령은 아니다. 묘사의 대상이 하나의 '사물'일때에 흔히 나타나며 '설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예문3)
(1) 죄수가 끼는 칼은 너비 1피트, 길이 약 4피트로 가운데 구멍이 나 있는 두꺼운 판자다. 비녀장을 써서 목에 끼우고 잠글 수 있으며, (널리 쓰이는 점에 있어서나 역사적 관련성을 보면 프랑스의 앙리 4세 때의 형구를 능가하는 기구이다.)
(2) 우리가 죄수의 눈 앞을 지나면서 보니 일본 여자들이 빨래를 널 때처럼 여러개의 널빤지위에 반짝이는 대가리들을 널어 말리는 것 같았다.(게일 '코리안스케치'에서)
- (1)의 괄호안의 부분이 바로 객관적 묘사이고, 그 뒷문장은 설명에
해당한다. (2)인상적 묘사이다.
예문4)
경복궁의 북쪽에는 푸른 소나무에 싸인 북악산이 높이 솟아 있고 남쪽에는 폭이 50척이나 되는 큰 길이 있다. 광화문을 열면 문앞에 돌난간으로 드높이 싸인 넓은 단이 보이고, 그 위에 해태의 조각이 좌우로 세워져 있다. 다시 그 앞으로 육조가 벌어져 각 아문에 높이 솟은 대문이 있고, 그 옆으로 긴 행락이 벌여져 있다. 궁궐을 둘러싸고 있는 궁담은 화강석을 장방형으로 다듬어 쌓았으며 네 모퉁이에는 상무가 솟아있어 궁궐의 별스런 외형을 이루고 있다. 장문인 광화문 다음에는 홍례문과 근정문이 있는데 그 사이에 어구가 동서로 꿰뚫어 흐르고 있다. 이 내 위에는 돌로 조각한 금침교가 놓여져 있다. 근정문을 둘러서면 높은 석단위에 서 있는 근정전이 보이고 이 전각 앞에는 정일품에서 정구품까지의 문무관이 서 있던 석대가 세워져 있다.
이는 경복궁을 모르는 이에게 그 모습을 알려주기 위해 기술한 설명적 묘사이다.
- 주관적 묘사 : 문학적, 인상적 묘사라고도 한다.
관찰자의 주관적 인상에 의해 대상을 묘사 한다. 주로 문학 작품에서 많이 쓰이기 때문이에 문학적 묘사라고도 한다. 대상에 대한 주관적 느낌(인상)을 표현하기 위한 묘사, 묘사의 대상이 사물이 아니라 하나의 '정경'일때 흔히 나타나며, 대상에 대한 느낌은 객관적으로 표현되기 어렵기 때문에 비유와 강조와 변화등의 수법이 많이 이용된다. 이것이 묘사의 본령(참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예문1)
드디어 세시쯤 해서 말끔히 씻긴 하늘 밑에 온 산이 비에 젖고 햇빛을 받아 눈부시게 반짝일때였습니다. 나뭇잎에 물방울 듣는 소리와 개천에 물이 불어 좔좔 넘쳐흐르는 소리에 섞여 문득 방울 소리가 새어 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흡사 부활절 날 여러 종류에서 일제히 울려 오는 종악과도 같이 즐겁고 경쾌한 소리였습니다. 그러나 막상 노새를 몰고 나타난 것은 꼬마 미아로도 아니고, 그렇다고 늙은 노라드 아주머니도 아니었습니다. 그것은......누구일까요?....천만뜻밖에도 바로 우리 아가씨였습니다.
예문2)
두꺼비로 치고 만든 모양이나 완전한 두꺼비도 아니요, 또 개구리는 물론 아니다. 톡 튀어 나온 눈깔과 떡 버티고 앉은 사지며 아무런 굴곡이 없는 문뚱어리, 그리고 그 입은 바보처럼 '헤'하는 표정으로 벌린 데다가 입 속에는 피리도 아니요 벌레도 아닌 무언지 알지 못할 구멍이 뚫린 물건을 물렸다. 콧구멍은 금방이라도 벌름벌름할 것처럼 못나게 뚫어졌고 등허리는 꽁무니에 이르기까지 석줄로 두드러기가 솟은 듯 쪽내려 얽게 만들었다. 그리고 유약을 갖은 재주를 다 부려 가면서 얼룩얼룩하게 내려 부었는데 그것도 가슴편에는 다소 희멀끔한 효과를 내게해서 구석구석이 교하다느니보다는 못난 놈의 재주를 부릴 대로 부린 것이 한층 더 사랑스럽다.(김용준 '근원수필')
이처럼 관찰자의 심리적 반응 등을 기술하는 심리 묘사를 일컫는다. 또한 자신의 속마음을 통하여 주관적 판단이나 느낌으로 나타내는 표현방식이기도 하다.
*지배적 인상*
묘사문은 사진처럼 대상을 그대로 복사해 내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부분드리 어우러져서 만들어 내는 독특한 인상이나 특징을 그려내는 것이다. 즉, 대상의 지배적인 인상을 중심으로 해서 세부적인 사항들의 내적 관계를 일관성 있는 드러내야 하는 것인데, 이를 위해서는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는 것, 세밀하게 강조해서 묘사해야 할 것과 생략될 수 있는 것들의 선택, 판단이 전제되어야 한다. 부분들의 단순한 나열이 아니라 아니라 통일성과 전체감이 드러나도록 해서 얻어지는 종합적 효과를 말한다.
예문1)
몸도 좋았다. 동양 사람의키로는 크면 컸지 작은 키는 아니다. 떡 벌어진 가슴은 그대로 칠판을 연상시킨다. 왕방울처럼 부리부리한 시꺼먼 눈장자에 한 줌은 되게 숱이 많은 꺼칠한 겉눈썹, 얼마간 곱곱한 기운이 있는 머리, 모가 지면서 약간 치켜 붙은 어깨, 이렇게 뜯어 보면 어디 한 군데 수월해 보이는 구석이 없건만, 진숙이 말마따나 희랍 여성 코처럼 단정해 보이는 코와 탁 트인 이마가 너그러운 인상을 주고 있다.(이무영 '젊은 사람들'에서)
이는 인물묘사인데, 키, 가슴, 눈썹, 머리, 어깨, 코, 이마 등의 세부가 열거되어 있지만 '몸이 매우 좋다'는 지배적 인상을 중심으로 묘사된 것이다.
*묘사의 방법*
수평적, 수직적, 순환적 묘사, 사물의 묘사, 풍경의 묘사가 있으며 전체에서 부분으로 묘사하기, 순서를 정하여 묘사하기, 인상적인 부분을 강조하여 묘사하기 등이 있다.
묘사의 순서를 정하는 방법에는 전체를 먼저 표현하고, 어느 한쪽에서부터 시작하여 다른 한쪽으로 시점을 이동하면서 표현하는 방법이 있다.(위에서 아래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시점이동) 또한 한 지점에서 넓은 공간을 묘사 할 때에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북쪽에서 남쪽으로 묘사하거나 이와 반대로 묘사 할 수 있다. 공간이나 대상으로서부터 가까운 곳에서 보는 모습을 먼저 묘사하고 차츰 먼 곳으로 보는 모습을 묘사하거나 이와 반대로도 할 수 있다.
또한 묘사에서는 인상묘사, 구조묘사, 정의묘사, 심리묘사가 있다.
- 인상묘사 : 강하게 받은 인상을 중심으로 전체의 모습을 하나로 엮을
수 있는 묘사방법
- 구조묘사 : 객관적 사물을 구조적인 모습을 통하여 묘사하는 방버(사람
을 묘사할 때 머리, 얼굴, 어깨, 가슴, 허리, 엉덩이, 발
등으로 차례를 쫓아가며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묘사하는 방
법)
- 정의묘사 : 눈으로 볼 수 없는 감정, 사랑, 인정등의 어떤 대상이 지니
고 있는 가치나 상징등을 묘사하는 방법(비달결같이 고운
마음등 글쓴이의 느낌을 주관적으로 나타내는 방법)
- 심리묘사 : 사람의 육체적 활동이 아닌 마음의 세계를 그려내는 표현방
법(주로 소설, 극번등에 많이 나타난다)
*인물이나 사물을 묘사하는 방법*
1. 전체에서 부분을 묘사한다.
(예) 내 짝의 얼굴은 달걀형이고, 귀는 크고 머리는 곱슬머리이다.
2. 순서를 정하여 묘사한다.
(예) 눈썹은 짙고 눈이 작다. 코는 작고 오똑하다. 입은 크다
3. 인상적인 부분을 강조하여 묘사한다.
(예) 얼굴을 검은 편이고 쑥쓰러울 때에 머리에 긁적이며 웃을 때에
는 덧니가 보인다.
* 묘사할 때 주의 사항 *
1. 낯선 대상을 묘사할 때에는 그 대상에 대한 정의 또는 설명이 우선되
어야 한다.
2. 대상을 묘사할 때에는 읽는 이의 이해를 위해 전체구조 및 세부구조
에 대한 묘사를 해야 한다.
3. 묘사는 시간 또는 계절 순서에 의해, 또는 공간 이동의 순서에 따라
차근차근 묘사해야 한다.
4. 대상의 구체적인 모습을 설명할 때, 색깔, 크기, 무게, 거리등을 자세
한 언어로 묘사해야 한다.
* 다른것에 빗대어 묘사하는 방법 *
1. 사람이 아닌 것을 사람인것처럼 나타내는 방법(의인법)
(예) 나뭇잎이 살랑살랑 손을 흔든다.
흰 구르이 벙글벙글 웃는다.
2. 어떤 사물을 다른 사물에 직접 빗대어 나타내는 방법
마치, ~처럼, ~같은 등의 말을 쓴다(직유법)
(예) 천사같은 우리아기
홍당무처럼 빨간 얼굴
3. 다른 사물에 직접 빗대어 나타태기는 하나 마치, ~처럼등을 쓰지 않
고 나타내는 방법(은유법)
(예) 시간은 돈이다.
죽음은 영원한 잠.
* 묘사가 필요한 경우 *
1. 어떤 사람의 생김새를 말할 때
2. 대상에 대해 특히 인상적인 부분이나 의미상 중요한 것을 중심으로 표
현한다.
3. 일정한 기준과 순서에 따라 표현한다.
4. 읽는 이가 쉽게 상상할 수 있도록 정확하게 잘 알려진 사물에 비유하
며 표현한다.
* 체제와 조성 *
체제란 묘사되는 대상의 제목을 질서화하여 통일감, 일체감을 주는 것과 관계된다. 묘사는 대상을 강조하기 위하여 다음 체제 중 어느 하나에 의존하게 마련이다.
- 고정된 관점 : 고정된 관점이란 일정한 대상을 관찰하는 시점을 고정
시킨 채 대상의 특징을 묘사하는 기법에 쓰인다.
- 이동하는 관점 : 이동하는 관점은 특정되어 드러난, 또는 함축되어 숨
은 관찰자가 일정한 공간에 관점을 고정시키지 않고
어느 부분에서 다른 부분으로 관점을 이동시키며 묘
사하는 경우이다.
- 얼개 형상 : 얼개 형상은 대상이 너무 크거나 광범위하여 어느 한 관
점에서 묘사가 어려운 경우에 쓰인다. 얼개 형상의 방법
은 인상의 통일을 꾀하는 효과를 얻는다. 얼개 형상의 방
법이란 묘사의 전 대상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하기 좋은,
보다 작은 대상에 비유하여 읽는 이가 상상에 의하여 묘
사하는 대상의 세부를 자각 할 수 있게 하는 기법이다.
- 기분이나 태도 : 기분이나 태도는 주관적 환경 묘사의 기법에 동원된
다. 이에는 관찰자가 특정된 것과 함축된 것이 있
다.
- 관 심 : 대상은 보는 사람의 관심의 차이에 따라 그 특징이 달리 드러
난다. 같은 산이라도 꿩을 잡으려는 사냥꾼은 꿩이 깃들일
숲 덤불에 관심을 둘 것이고, 관광객은 산 전체의 윤곽과 나
무에 바위, 개울물들에 관심을 둘것임은 말 할 것도 없다.
- 인 상 : 이것은 일정한 통일된 형식과 구조를 가지지 않은 채 목록을
열거하듯이 쓰면서 인상을 그려보이는 경우이다.
- 흡수적인 것 : 묘사는 설명, 논증, 서사의 문장에서 접속의 구실을 하
거나 흡수되어 쓰이는 경우가 있다.
- 혼합적인 것 : 앞에서 여러 가래의 묘사법을 고찰했으나, 실제 글에서
는 이들 여러 기법이 혼합되는 수가 많다.
조성이란 세부 사항의 특징과 그 효과에 따른 구성을 말한다. 지배적인 인상을 주기 위하여는 대상에 관련된 세부 사항을 선정해야 하고, 선정된 것들의 중요성의 서열에 결정이 요구된다. 지배적인 인상을 주는 조성은 실감과 의의가 결정적인 구실을 한다.
- 실 감 : 실감은 묘사의 생명이다. 묘사는 대상을 생생하게 그려 줌으
로써 강력한 인상을 주어야 한다.
- 의 의 : 묘사는 지배적인 인상을 주는 것이어야 한다. 지배적 인상은
기분, 태도, 대상에 향한 관념등의 특징이 드러날 때 선명해
진다. 일정한 대상의 속성 중 이같은 지배적 인상을 그리기
에 알맞고 중요성이 있어 선택되는 특징을 의의 또는 중요성
이라 한다.
- 분위기 : 분위기란 일정한 장면, 사람, 사건의 묘사에 따라 연상되는
기분, 감정 등을 조성하는 요인이다.
- 자 연 : 작품의 자연이 일정한 감정어린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도 이
에 포함된다.
- 사물과 장소 : 객관적 대상인 일정한 사물과 장소는
1. 뚜렷한 관점을 채택하여
2. 모양과 빛, 시각적 묘사에 치중하고
3. 세부에 국한하기보다 전체를 느낄 수 있게 하는 세
부 묘사를 택하며
4. 움직임이 있고
5. 간결한 묘사인 것이 좋다.
- 심 리 : 현대 문학의 한 특징인 내면 심리를 그려 외현화한다는 점이
다.
- 겉모습 : 표현의 글은 대상의 특징을 추상화하지 않고 구상적으로 제
시한다. 사람의 겉모습도, 표현의 글에서는 그 묘사를 본령
으로 한다.
- 사회 배경 : 이것은 특정한 사람의 배경이 묘사의 대상이 되는 경우이
다.
* 구도잡기 *
구도잡기란 '묘사할 대상을 바라보는 시점(관점)이나 거리'를 잡는 것을 말한다. 대상과의 거리나 대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객관적묘사와 주관적묘사로 나뉜다. 특히, 묘사 대상이 복잡할 대는 친근한 사물을 대비시켜 묘사함으로써 복자한 세부를 생략하여 전체적인 통일감과 함께 강한 인상을 심어 줄 수가 있는데 이것을 '윤곽잡기'라고도 한다.
예문1)
수련은 우아한 품격과 더불어 마지막에도 결코 흔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고 끄태 곱개 여민 봉오리 모양으로 낡은 매무새를 안으로 가다듬어 접고 고스란히 물 속으로 가라앉는다. 이 조심성에 동양적인 고요 속에 서릿발 같은 매움이 느껴져 가슴이 아리도록 맑은 서정을 풍경준다(이영도 '수련도'에서)
- 묘사 할 대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매우 주관적이다. 꽃이 지는 모습에 묘의 초점을 맞춤으로써 늘그막에 접어든 여성으로서의 필자의 마음을 내비치고 있다. 심리묘사에 가깝다.
예문2)
한반도의 모습은 마치 맹호가 발을 들고 대륙을 향하여 덮치려는 듯한 모습이다. 그 코가 백두산이요, 등줄기가 태백산이다. 보기 좋게 늘어진 뱃줄기가 황해안이다.
- 우리나라의 지형을 호랑이의 모습에 대비시켜 묘사함으로써, 세부적인 사항을 생략하면서도 지배적 인상을 잘 나타내고 있다. 구조잡기에서도 '윤곽잡기'를 보여주는 예문이다.
이상으로 '묘사'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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