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테레사의 일생
조육현 미카엘
알바니아 핏줄 안고
스코페 땅에 태어나니
열여덟 수도원 길
먼 길을 떠나가네
인도 땅에 발을 딛고
기차 속에 소리 들으니
가장 낮은 곳으로 가라
흰 사리가 바람에 펄렁이네
버려진 아이 품에 안고
임종자 손 꼭 잡아주니
노벨상의 영광보다
가난한 이 웃음이 좋았네
세상의 모든 아픔을
내 어깨에 다 지고서
콜카타 거리마다
사랑의 씨 뿌렸네
만찬상에 차려진 것
모두 다 내어주고서
한 그릇의 밥이 되어
배고픈 이 채워주네
구십 평생 헌신하니
성녀의 이름 높으시고
우리 가슴 깊은 곳에
영원한 등불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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