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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일방일(拈一放一)

작성자마리향기|작성시간26.06.16|조회수0 목록 댓글 0

염일방일(拈一放一) 
                            ~ 의정부교구 관산동성당 ~ 

  
하나를 얻으려면 하나를 놓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하나를 쥐고 또 하나를 쥐려한다면

그 두 개를 모두 잃게 된다는 말이지요. 
 
약 1천 년 전에 중국 송나라 시절
사마광이라는 사람의 어릴 적 이야기입니다.  
한 아이가 커다란 장독대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었는데, 어른들이

사다리 가져와라, 밧줄 가져와라, 요란법석을 떠는 동안,  
물독에 빠진 아이는 꼬로록 숨이 넘어갈 지경이었지요.  
그때 작은 꼬마 사마광이 옆에 있던 돌맹이를 주워들고

그 커다란 장독을 깨트려 버렸어요.   
치밀한 어른들의 잔머리로 단지값, 물값 책임소재 따지며 시간 낭비하다가
정작 사람의 생명을 잃게 하는 경우가 허다 하지요. 
 
더 귀한 것을 얻으려면 덜 귀한 것은 버려야 하나봅니다.
내가 살아감에 있어 정작 돌로 깨 부셔야 할 것은 무엇인가?  
꼬마 사마광에게 한 수 배워보는 하루 되시고..... 
 
그 누가 안부를 묻지 않더라도  

내가 먼저 안부를 전해보는 하루 되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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