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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글

소는 집안의 재산목록 1호였다

작성자마리향기|작성시간26.06.22|조회수0 목록 댓글 0

우리 집은 소가 없었다.
소로 직접 농사를 짓지 않았다.
우리 동네 소 있는 집이 몇 집밖에 안되었다.
소가 농사 짓던 시절 소의 역할은 매우 컸다.

소가 일을 하면 사람도 똑같이 일을 해야 한다.
 
우리집은 나중에 소 3~4마리까지 키웠다.

그래도 소로 농사를 짖지 않았다.

아버지가 일을 할 줄 몰라서다.
그때 나는 집에 없었다.
 
봄이 되면 돈을 미리 주고 논을 갈아달라고 계약을 했다.
소가 있으면 수레(구르마)가 있기 마련이다.
장날이면 쌀과 잡곡을 싣고 장에 간다.

무거운 짐도 소가 날랐다.
 
쌀과 잡곡은 남의 집 것이고
소 주인은 운임을 받았다.
아이들은 그 수레를 타고 좋아했다.
재미있고 걷지 않아서 좋았다.
소 있는 집 아들은 우쭐했다.
 
들에서 일하고 돌아오는 소 주인은 수레에 짐을 싣고
소 주인은 지게에 짐을 가득 지고 같이 걸었다.
 
이 모습을 본 펄벅은 설명을 듣고는 한국의 정 문화에 감탄했다는 말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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