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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울회지

변화는 진화요 변신입니다

작성자마리향기|작성시간26.06.05|조회수1 목록 댓글 0

변화는 진화요 변신입니다

김동일 요한보스코 신부

성체가 모셔딘 곳을 감실이라고 하듯, 양심은 하느님께서 머물러 계시는 지성소입니다.

우리 안에 계시는 하느님을 만나는 곳이 양심입니다.

그래서 양심은 하느님의 목소리라고 성교회는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느님이 만드신 이 세상은 하느님의 사랑으로 완전히 채워져 있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이 천성입니다.

천성은 천연이요 자연입니다.

천성은 천연이지요.

자연입니다.

천성은 하느님 사랑의 표시로 만물 안에 하느님의 지혜가 남겨있으며

이치나 생기로써 존재의 근원을 드러냅니다.

하느님의 업적은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냅니다.

 

하늘과 천리와 천기로 말미암아 인간 마음 안의 깊은 곳에서

성령의 이끄심으로 우리가 하느님과 만나게 됩니다.

그래서 천인합일 천지상통이란 말을 사용합니다.

 

숨을 들이쉬고 내쉬면서 생명이 형성되어 가고 있습니다.

형성된다는 것은 변화 되어가는 것입니다.

변화는 앞으로 나아가는 진화의 표정입니다.

인류 역사상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은 곧 성변화였습니다.

예수님의 몸이 햇빛같이 변했다는 사실은 앞으로 일어날

주님의 죽음과 부활 사건의 예고였습니다.

하느님이 역사의 주인이십니다.

변화는 새롭게 만들어내는 진화의 과정입니다.

 

내 안에 계시면서도 내 밖에 계시는 살아계시는 하느님은

이 상태에서 저상태로 건너가십니다.

이 상태의 변화는 강생에서 승천으로 물질적인 것에서 영적인 것으로의 변화입니다.

죄의 상태에서 은총의 상태로 건너감이요 지상에서 찬상으로 돌아감입니다.

 

신앙도 하느님을 통한 상태의 변화입니다.

살아남은 자란 변화에 적응하여 살아남은 자입니다.

백번 두드리면 철이 강철이 되듯이 사람은 고난을 겪음으로써

성장하고 변화하여 영혼은 백련강이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는 말씀은 고난을 통한 수련이요 단련이며 완성을 위한 여정입니다.

또한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는 말씀은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는 거룩한 변화입니다.

아버지로부터 왔다가 아버지께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거룩하게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아버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늘로 오르셨는데 구름에 감싸여 그들의 시야에서 사라지셨다."

고 합니다.

그러면서 "보라 내가 세상 끝날 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는 말씀은 다른 모습으로 존재하는 변신을 말합니다.

우리는 미사중에 "요형무형한 만물의 창조주를 믿나이다."

고 신앙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형태가 있거나 없거나 같은 하느님이십니다.

변하지 않으면서 변화하시는 하느님은 부활 후에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셨습니다.

그리고 승천하신 후에는 성령을 보내셨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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