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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산성지

푸르름이 짙어지는 6월입니다

작성자마리향기|작성시간26.06.05|조회수0 목록 댓글 0

푸르름이 짙어지는 6월입니다

                           죽산순교성지전담 짐지성 요한사도 신부

초여름의 햇살과 바람 속에서 하느님께서 주시는 생명의 기운을 새롭게 느끼게 됩니다.

분주한 일상 속에서도 잠시 걸음을 멈추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면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사링이 얼마나 크고 따뜻한지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6월을 '예수성심 성월'로 지내며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특별히 묵상합니다.

예수님의 성심은 단순한 감정의 상징이 아니라

죄인과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당신 자신을 내어주신 사랑의 표징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하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의 성심은 심판과 배척의 마음이 아니라 상처 입은 이들을 품어 주시는

자비와 위로의 마음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경쟁과 갈등, 무관심 속에서 살아가며

때로는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성심을 바라볼 때마다 우리는

사랑의 길이 무엇인지 다시 배우게 됩니다.

이해받기보다 먼저 이해하려 하고 미움보다 용서를 선택하며 외면하기 보다

아픔에 함께 머무르는 삶이야말로 예수 성심을 닮아가는 길일 것입니다.

특별히 순례자들과 신자 여러분의 가정 안에

예수님의 평화와 위로가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지치고 힘든 순간마다 우리를 향해 늘 열려 있는 예수님의 성심 안에서

참된 쉼과 희망을 발견하시길 바랍니다.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의 마음 안에 사시게 하시며

여러분이 사랑에 뿌리를 내리고 그것을 기초로 삼게 하시기를 빕니다."

예수 성심의 사랑이 우리 모두의 삶 안에 더욱 깊이 스며드는 은총의 6월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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