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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론 모음

조 두레박 신부의 영적일기(연중 제11주일)

작성자마리향기|작성시간26.06.14|조회수0 목록 댓글 0

하느님과 하느님의 나라를 위하여...

프랑스 작가 ‘빅토르 위고’는 가느다란 나뭇가지 끝에 앉아서 노래하는 새를 바라보며

“‘새는 나뭇가지가 흔들리는 것을 느끼면서도 자기에게 날개가 있다는 것’을 알기에

노래를 부를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마치 흔들리는 나뭇가지 끝에 앉아 있는 것처럼 위기에 처할 때도 있었지만,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주님만 바라보는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느님께서 주신 가장 귀한 보약인 성경 말씀이 있기 때문입니다.
말씀에는 모든 질병을 낫게 하고, 모든 약한 것을 강하게 바꾸는 능력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모든 질병과 모든 약한 것을 강하게 바꾸는 일을 하셨기에, 오늘

말씀 안에서도 이 모든 일이 이루어지게 될 것을 믿습니다.

아멘.

오늘 복음 말씀을 보면, 예수님께서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습니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꺾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라는 말은 ‘창자’를 뜻하는 말에서

유래했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창자’에 ‘동정심’

‘자애로운 마음’이 담겨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을

느끼는 마음으로 군중을 보셨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육체적으로 병든 사람들, 정신적으로 병든 사람들을 보실 때에

가엾은 마음이 드셨던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목자 없는 양들 같은 군중들, 즉 하느님을 믿지 않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지만, 알지 못하고 세상일에 파묻혀 사는 사람들을 보시면서

가엾은 마음이 드셨던 것입니다.
그렇게 예수님께서는 목자 없는 양들 같은 영혼들이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지고

허덕이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고 염려하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주십사고 청하여라.”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부르시어 하느님 나라의 백성들을 위해

두루 다니시며 더러운 영들을 쫓아내시고 병자와 허약한 사람들을 모두 고쳐주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통해 일하시기에, 저희가 해야 할 하느님의 일거리는

참으로 많습니다. 참으로 여전히 하느님의 일꾼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지금도 수확할 밭에서 수확할 것, 즉 구원받아야 할 사람들이

너무나 많기에 하느님 나라의 사랑을 힘 있고 멋지게 가르치고 실천할

하느님의 일꾼들을 찾으시고 기다리시는 것입니다.

아멘.

사랑하는 고운님들!
우리 교회 안에서도 신자들이 많이 있지만, 막상 무슨 일을 한다고 할 때

내 일처럼 나서서 일할 수 있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왜, 나만 해야 하느냐?’‘교회에는 나밖에 없느냐?’라고 불평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하느님의 일에 나섰던 신자분들이 지쳐버립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일할 수 있을 때 일하라’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보내신 분의 일을 우리는 낮 동안에 해야 한다.

이제 밤이 올 터인데 그때에는 아무도 일하지 못한다(요한복음 9장 4절).”
그렇다면 ‘왜, 나만 이렇게 힘들게 해야 하느냐고요?’ 누구의 소리일까요?

지금 하느님께서 맡겨주신 일이 힘들게만 느껴지십니까? 그 일에서 벗어나고 싶습니까?
하지만 하느님께서 일꾼들을 찾고 계십니다.

오죽하면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주십사고 청하였겠습니까?
이사야서 6장 8절을 보면, 이사야 예언자의 소명이 나옵니다.
“제가 있지 않습니까? 저를 보내주십시오.”
이렇게 하느님의 능력은 인간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통해 완전하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운님들이 ‘나는 할 수 없다.’

‘나는 능력이 없다.’라고 말할 때, 하느님께서는 ‘너희가 할 수 있다.’라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는 고운님들에게 성령을 보내시어

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힘을 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필리피서 4장 13절).”
이제 고운님들은 성령을 통하여 주신 하느님의 능력으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진실한 수확할 밭의 일꾼으로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저 두레박 사제도 성령을 통하여 주신 하느님의 능력으로 몸과

마음이 아픈 고운님들과 아픈 이들을 돌보는 고운님들, 그리고 고운님들의

자녀에게 주님의 치유와 회복의 은총이 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영적일기를 마무리하면서….
“나에게 힘을 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라고 하신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고운님들은 맡겨진 일에 온 힘을 다하여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하느님의 일꾼으로 치유와 회복의 은총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강복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전능하신 천주 성부와 (+) 성자와 성령께서는 고운님들에게 강복하시어

길이 머물게 하소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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