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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론 모음

조 두레박 신부의 영적일기(연중 제12주일)

작성자마리향기|작성시간26.06.21|조회수0 목록 댓글 0

우리는 말씀대로 살아가는 증인입니다….

속담에 “세 살 난 아이 물가에 놓은 것 같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세 살 난 아이가 물가에 있는 것을 보면 어떠하시겠습니까?

아이가 물에 삐자지 않을까? 하여 불안하실 것입니다.
이처럼 어떤 사람을 볼 때에 무슨 위험이 일이 날 것 같아

마음을 놓지 못하는 상태를 일컫는 말입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사도들을 파견하시면서 마음이 꼭 그랬던 것 같습니다.
“‘가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하고 선포하여라(마태오 복음 10장 7절).”
그리고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이 말씀은 지금 제자들이 파견되어 세상에 복음을 선포할 때, 제자들을 해치려고 하는

이리 떼 같은 두려운 존재를 만나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위험을 아시면서도, 제자들을

세상에 파견하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그들을 두려워하지 마라’라고 하십니다.

아멘.

오늘 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열두 사도를 뽑으시고 파견하시면서, 사도들에게

큰 박해와 고난이 올 것을 예고하시고, 그 고난과 핍박을 “그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하고 세 번씩 말씀하시면서 그 이유를 설명해 주십니다.
지금 사람들이 예수님께서 구원자이심을 알아보지 못하고, 진리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숨겨진 것 같지만 결국, 예수님께서 구원자이시고

예수님의 말씀이 진리임을 드러날 것입니다.
그러니 사람들이 뭐라고 하던 그리스도의 복음을 담대하게 선포하라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육신을 죽이는 사람들보다 더 두려워해야 할 분이

하느님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왜냐하면, 하느님께서는 육신뿐만 아니라 영혼까지 멸망하실 수 있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의 문제는 눈에 보이는 육신의 죽음은 두려워하는데, 영원한 죽음인 영혼의 죽음은 소홀히 여기는 것입니다.
요한 묵시록에서 분명히 불 못과 같은 죽음과 저승이 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죽음과 저승이 불 못에 던져졌습니다. 이 불 못에 두 번째 죽음입니다(요한 묵시록 20장 14절).”
그러므로 하느님을 가장 두려워할 때 세상의 두려움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느님의 돌보심을 믿고 세상을 살아갈 때 두려워하지 않게 됩니다.
“그분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두셨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복음을 선포하라고 하시면서,

사람들 앞에서 증언하는 삶을 살아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그러나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고 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아멘.

사랑하는 고운님들!
탈출기 14장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를 떠나, 갈대 바다에 이르렀을 때

이집트인들이 다가옴을 알고 두려워하였습니다.
그 두려움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주님께 부르짖고 모세에게 말하였습니다.
“우리가 이집트에 있었더라면 이런 일을 당하지 않았을 것이오.

이제 이집트인들을 섬기게 그냥 놔두시오(11~13절).”
그때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어찌하여 나에게 부르짖느냐?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앞으로 나아가라고 일러라.

너는 네 지팡이를 들고 바다 위로 손을 뻗어 바다를 가르고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바다 가운데로 마른 땅을 걸어 들어가게 하여라(15~16절).”
그리하여 물은 그들 좌우에서 벽이 되어 주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가운데로 마른 땅을 걸어갔습니다.
이렇게 모세와 함께 마른 땅을 걸어간 사람들은 하느님의 인도하심으로

갈대 바다를 건넜습니다.
우리 고운님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습니까?
어떤 삶의 자리든 어려움과 고통, 그리고 유혹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 높은 곳을 향해서 가는 고운님들에게는 장애물이 두렵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고운님들의 마음 안에는 믿음의 십자가와 성령이 있고, 위에는

하느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제 고운님들은 삶의 자리에서 십자가의 예수님과 성령께서 지켜주심을 믿고,

반드시 하느님의 말씀대로 사는 증인이 되어 수많은 열매를 맺고

은혜롭게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저 두레박 사제도 십자가의 예수님과 성령께서 지켜주심을 믿고

몸과 마음이 아픈 고운님들과 아픈 이들을 돌보는 고운님들, 그리고

고운님들의 자녀에게 주님의 치유와 회복의 은총이 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영적일기 마무리하면서….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고운님들은 어떤 어려움과 두려움이 오더라도

구원자 예수님을 굳건히 믿고 말씀대로 살아가는 증인으로 초대받았음을 기억하면서

치유와 회복의 은총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강복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전능하신 천주 성부와 (+) 성자와 성령께서는 고운님들께 강복하시어

길이 머물게 하소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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