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십분(十分)
“십분 발휘하다”에서 십분(十分)은
숫자 ‘10분’이 아니라, 한자어로 ‘아주 충분히’
‘마음껏’
‘남김없이’라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느님께 받은 은총을 마음속에만 두지 않고
십분 발휘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사랑과 자비를 남김없이 이웃에게 나누는 삶이 신앙의 시작입니다.
기도 또한 형식에 머무르지 않고 마음을 다해 십분 드려야 합니다.
말씀을 들을 때에도 부분적으로가 아니라
온전히 받아들이려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데 주저하지 않고, 힘껏 응답하는 용기가 중요합니다.
작은 선행이라도 망설이지 않고 기쁘게 실천하는 것이 믿음의 표현입니다.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희망을 십분 간직하는 것이 신앙인의 길입니다.
용서해야 할 때에는 조건 없이, 남김없이
용서하려는 마음이 요구됩니다.
사랑은 계산하지 않고 온전히 내어줄 때 더욱 빛이 납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은 일부가 아니라
삶 전체를 드리는 여정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 순간 하느님께 받은 것을
아낌없이 드리며 살아가야 합니다.
이렇게 살아갈 때 우리의 신앙은
참으로 십분 발휘되는 삶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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