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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그리고 쉼

집들이를 다녀와서

작성자마리향기|작성시간26.06.17|조회수0 목록 댓글 0

집들이를 다녀와서


집들이 잔치는 단순히 새로운 집을 알리는 자리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주신 삶의 터전을 봉헌하는 의미를 지닙니다.
그리스도인은 집을 소유물이 아니라 하느님의 선물로 받아들이며

문을 열고 이웃을 맞이하는 행위는 곧 사랑을 나누라는 복음의 실천입니다.


식탁을 함께 나누는 모습은 성찬의 신비를 일상 안에서 드러내는 작은 표징이며

집 안에 울려 퍼지는 웃음과 대화는 공동체 안에서 살아가는 기쁨을 보여줍니다.
집들이는 나만의 공간을 넘어, 타인을 위한 환대의 장소로 변화되는 순간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이 자리에서 서로를 축복하며 하느님의 평화를 청합니다.
새집의 시작은 곧 새로운 신앙의 결심을 의미하기도 할 것입니다.

 

가정은 작은 교회로써, 기도와 사랑이 머무는 장소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집들이에 초대된 이들은 단순한 손님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보내신 이웃입니다.
그들을 섬기는 마음은 곧 그리스도를 섬기는 마음과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집들이 잔치는 일상의 자리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살아내는 신앙의 표현입니다.

집들이 잘 다녀왔습니다.

축복이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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