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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그리고 쉼

젖과 꿀이 흐르는 땅

작성자마리향기|작성시간26.06.18|조회수1 목록 댓글 0

젖과 꿀이 흐르는 땅


얼마 전 후배 신부님이 이곳 성지에 들렀습니다.
저희는 소소한 일상적인 대화를 했습니다.
잘 지냈는지….
어떻게 지냈는지….

그렇게 대화하던 중 저는

후배 신부님에게 커피를 타 주기 위해 정수기에 다녀왔습니다.

돌아와 보니 후배는 제 사무실에 있는 냉장고의 냉동실을 보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곳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구나’라고….
사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은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약속하신 하느님 축복 가득한 땅입니다.
후배 신부님이 그렇게 표현한 이유는

그날따라 냉동실에 아이스크림이 가득 들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평상시에는 텅텅 비어 있는 냉장고인데 말입니다.


어쩌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은

우리의 마음가짐에 따라 달라질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스크림만 가득 들어있어도 즐거워하던

그 후배 신부님이 이 순간 떠오릅니다.


만족이라는 마음은 지금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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