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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해설서

인류의 타락

작성자마리향기|작성시간26.06.20|조회수0 목록 댓글 0

5절의 히브리어 원문은 '동사+주어+목적설 2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사람들의 '악'이 세상에 많아진 것을 그리고 그들 마음의 모든 생각과 '의향'이

'항상', '오직', '나쁘기'만 한 것을 보셨다.

사람이 하는 행동뿐만 아니라 생각고 성향까지도 악해진 것을 보셨다는 뜻이다.

1장에서는 만드신 세상이 좋은 것을 보셨는데

이제 그 세상에 나쁜 것, 악한 것이 가득한 모습을 보셨다.

주님께서 보시니 세상에 악이 광범위하게 확산되어 있으며 상태가 아주 심각했다.

세상을 창조하신 주님의 느낌이 소개된다.

주님께서는 "세상에 사람을 만드신 것을 후회하시며 마음 아파하셨다."

하느님께서 당신이 창조하신 사람과 세상 때문에 마음의 고통을 느끼신다.

신인동형론적 표현이 하느님의 본질과 어떤 관계인지 밝히기는 어려우나

성경은 이것을 시작으로 피조물인 사람 때문에 하느님이

체험하시는 분노, 질투, 후회, 아픔 등을 말한다.

실제로 이것 없이 하느님의 자비를 운운하기는 어렵다.

그러니 성경이 전해 주는 대로 하느님이 인간에게 주는 메시지에 주력하자.

"내가 창조한 사람들을 이 땅 위에서 쓸어버리겠다. 사람뿐 아니라

짐승과 기어다니는 것들과 하늘의 새들까지 쓸어버리겠다.

내가 그것들을 만든 것이 후회스럽구나!" 

창조주 하는미이신 주님께서 세상의 악 때문에 고통받으신다.

 

노아

"노아의 역사는 이러하다."

노아를 좁고의 시작으로 소개한다.

"노아는 당대에 의롭고 흠 없는 사림이었다."

당대라면 바로 위에서 언급한 세상이 펼쳐지고 있는 그 시대이다.

악으로 가득하고 사람들의 행동은 물론 사고와 성향까지 악해져가던

그 시대에, 노아는 의롭고 흠 없는 사람이었다.

'읠운' 사람은 의인을 가리키는데 죄악을 피하고 이웃에게 선을 행하는 사람이다.

선한 사람들을 표현하는 히브리어적 용어가 '의로운' 사람이다.

'흠 없는' 사람의 전형으로는 훗날아브라함을 들 수 있다.

주님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시어 말씀하셨다.

"너는 내 앞에서 살아가며 흠 없는 이가 되어라."

'흠 없는'은 주로 제사에 사용될 짐승을 가리키는 용어이지만

사람에게 적용될 때는 온전하게 주님을 믿으며 살아가는 사람을 가리킨다.

결론처럼 말을 덧붙인다.

"노아는 하느님과 함께 살아갔다."

히브리어 '할라크' 동사의 티트파엘형이다.

'왔다 갔다 하다', '계속 걷다'가 원형의 뜻인데 여기서 '살아가다'라는 뜻이 파생된다.

산다는 것은 계속 길을 가는 것이라는 표현이다.

"노아는 아들 셋, 곧 셈과 함과 야펫을 낳았다."

노아와 그의 아들 세 명의 이름이 자주 나란히 열거된다.

홍수 이후 이 세 아들이 세상을 가득 채울 인류의 조상으로 소개되기 때문이다.

 

타락한 세상과 하느님

11-12절이 5절의 내용을 반복한다.

"세상은 하느님 앞에 타락해 있었다. 세상은 폭력으로 가득 차 있었다."

악이 많아진 세상에 대한 표현 강도가 세지며

악으로 인한 세상의 타락상을 세세하게 언급한다.

 

"타락해 있었다."

땅이 하느님 앞에서 훼손되어 있었다.

'타락하다' 동사가 11-12절에서 3회 반복된다.

타락은 좋고 올곧은 이전의 상태가 있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좋은 것이 변질되고 올곧은 상태에서 벗어나 나쁜 상태가 되었다는 것이다.

'하느님 앞에'라는 말은 이러한 현실을 명확하게 파악하는 하느님의 시각을 가리킨다.

수동태형으로 틀림없이 땅이 훼손되어 있다고 말한다.

화자가 간접적으로 하느님의 시각을 빌어 전하는 땅의 상태와

하느님께서 직접 표현하시는 내용이 일치하여 세상은 누가 보아도 망가져 있었다.

 

"세상은 폭력으로 가득 차 있었다."

폭력이란 다른 사람에게 거칠고 사납게 물리적인 수단이나 힘을 가하는 것이다.

세상이 변질되고 훼손되었다는 것은 자연 환경의 파괴 생태계의 파계를 뜻하기 보다는

사람이 사람을 해치는 일이 온 세상에 그닥하여 사회적, 도덕적으로 변질되었음을 뜻한다.

원래는 하느님께서 좋게 만드신 사람과 세상이었다.

 

"하느님께서 내려다보시니 세상은 타락해 있었다." 

이 말씀은 11절을 반복하고 있고 12절은 11절을 반영하고 있다.

"정녕 모든 살덩어리가 세상에서 타락한 길을 걷고 있었다."

모든 '인간'이 걷는 땅의 길이 타락해 있었다.

카인 이야기, 라멕 이야기, 하느님의 아들들과 딸들의 이야기에서

이미 그 전조를 보여 주었다.

 

11-12절은 하느님께서 땅에 대홍수를 일으키시어 땅을 멸하실 만했따는 사실을 강조한다.

7절의 말씀을 하실 수밖에 없으셨던 것이다.

"내가 창조한 사람들을 이 땅 위에서 쓸으버리겠다.

... 내가 그것들을 만든 것이 후회스럽구나!"

 

하느님의 지시

13절이 귀결이다.

타락하여 폭력으로 가득 찬 세상을 보시고 하느님께서는 세상의 바탕인 땅은

보존하시면서 그 안에 사는 살덩어리들을 모두 멸망시키기로 결정하셨다.

그리고 그 사실을 노아에게 알려 주며 대비하게 하신다.

하느님의 말씀이 13절부터 21절까지 이어진다.

어떻게 해야 노아를 살릴 수 있는지 노아와 함께 다름 세대를 어떻게

건사할 것인지를 길고 자세히 알려 주신다.

 

세상에서 살덩어리들을 없애 버리겠다.

노아에게 방주를 만들게 한다.

홍수를 일으키리라.

노아가 가족과 생물 한 쌍씩을 데리고 들어간다.

 

하느님께서는 홍수를 일으키셔서 하늘 아래 살아 숨 쉬는 모든 살덩어리들을

없애 버리겠다고 말씀하셨다.

사람뿐 아니라 하늘 아래 땅 위에 모든 숨 쉬는 것들이 죽을 것이다.

먼저방주를 만들라고 하시며 설계도 해 주신다.

어마어마한홍수를 내릴 것이라고 예고하시는데 노아와는 계약을 세우겠다고 하신다.

그러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너는 아들들과 아내와 며느리들과 함께 방주로 들어가거라.

모든생물들 한 쌍씩을 데리고 들어가 너와 함께 살아남게 하여라.

새, 짐승, 곤충 모두 한 쌍씩 너에게로 와서 살아나게 하여라.

너는 먹을 수 있는 온갖 양식을 가져다 쌓아 두어 너와 그들의 양식이 되게 하여라.

 

하느님께서는 노아와 그의 가족 후손을 볼 수 있는 자손들 그리고

온갖 생물 가운데 한 쌍씩을 방주 안에 데리고 들어가면 살려 두실 것이나

그 안에서 먹을양식을 비축하라고 말씀하셨다.

홍수가 났을 때 노아와 그 가족의 생명을 구해 주시며 홍수 이후에는

노아의 자손이 이어지고 동물들은 새끼를 낳고 번성할 수 있게 하여

다음 세대를 준비하신다.

22장에서는간단명료하게 노아의 순종을 전한다.

"노아는 그대로 하였다. 하느님께서 그에게 명령하신 대로 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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