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기도
감사기도는 하느님이 베풀어 주신 은총에 감사드리며 바치는 기도다.
우리의 소원을 아뢰고 그 청을 들어주심에 감사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사실 그리스도인에게는 모든 것이 감사할 이유가 된다.
바오로 사도도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라고 권고했다.
인간이 없어도 아무것도 아쉽지 않을 하느님이시지만 넘치는 사랑 때문에
우리와 함께 아파하고 함께 눈물을 흘리고 함께 기뻐하신다.
엄밀히 말해 감사는 하느님을 위해서라기보다 우리 자신을 위한 것일 때가 더 많다.
우리는 감사를 통하여 긍정적인 마음을 회복하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기 때문이다.
하느님의 모상으로 창조된 것에 감사하고, 이 세상에서 살 수 있는 기회를 주심에
감사하고, 하느님의 자녀로 불러 주심에 감사하고, 죄에서 구원해 주심에 감사하고,
하느님에게 기도할 수 있게 해 주심에 감사하고, 일용할 양식을 주심에 감사하고, 지금의
어려움을 주심에 감사하고,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살 수 있는 힘을 주심에
감사하고, 가족을 주심에 감사하고, 결국 영원한 행복과
생명을 주실 것에 감사해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내 욕심과 욕망대로 다 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감사할 수 있어야 한다.
감사할 일은 끝이 없다.
독일의 신비주의 신학자인 에크하르트는 이렇게 말했다.
"전 생애를 통틀어 오직 한마디로만 기도할 수 있다면
'감사합니다!' 이것으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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