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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ABC

형식에 따라 = 개인기도. 보편지향기도

작성자마리향기|작성시간26.06.11|조회수1 목록 댓글 0

개인기도

개인기도는 공동체의 전례기도와 달리 개인이 각각 다른 상황에서

하느님에게 아뢰는 기도라서 기도의 방법이 다양할 수 있다.

자신의 상태와 문제를 숨김없이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고

절차, 형식, 장소는 자유롭기 때문에 뒤에 소개한 기도등이 이에 해당할 수 있다.

 

개인기도가 자유로운 이유는 하느님이 불타는 떨기나무 속에서도 모세에게

나타나 주신 것처럼 "지금, 내가 있는 이곳이" 하느님을 만나는 거룩한 땅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서 있는 장소가 거룩한 땅이라고 생각하면 어디에서든지 개인기도를 드릴 수 있다.

바오로 사도도 몸의 가시 때문에 똑같은 개인기도를 헤 번이나 간절하게 바쳤다.

 

그러자 하느님이 "너는 내 은총을 넉넉히 받았다. 나의 힘은 약한데에서 완전히 드러난다."

하고 말씀하셨기에 바오로 사도도 그리스도의 힘이 머무를 수 있도록

더 없이 기쁘게 자신의 약점을 자랑한다고 고백할 수 있었다.

따라서 자신의 문제를 통하여 하느님에게 마음을 열고

결과에 관계없이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주의할 것은 개인기도를 드리며 하느님의 음성을 들었다는 사람들의 말이다.

물론 하느님이게는 불가능한 일이 없으시다.

그러나 '그것이 과연 하느님의 음성인가?' 하는 것은

교회의 영적 지도자들을 통하여 신중하게 식별될 필요가 있다.

사회가 혼란스러운 때일수록 하느님의 음성을 들었다는 사람들의 말에 약한 사람들이

미혹되어 위험에 빠지는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보편지향기도

보편지향기도는 신자들이 마음을 일치시켜 같은 목적과 지향을 품고

같은 장소에서 기도하는 것이다.

일찍이 예수님은 "내가 또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

라고 말씀하셨다.

사도들은 오순절에 한 자리에 모여 함께 기도했더니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다. 

 

믿는 사람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구하는 기도는 갈라진 마음들을 하나로 묶을 뿐만 아니라

참여자가 성령의 충만함을 체험하며 하느님에게 모든 것을 맡김으로써

서로 교류하는 은총을 경험하게 한다. 

따라서 미사 전례 중에도 공동체의 마음을 모아 보편지향기도를 함께 바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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