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종기도는 라틴어로 '안젤루스'라고 하는데 이는 라틴어 삼종기도의 첫 단어가
'천사'라는 뜻의 '안젤루스'이기 때문이다.
천사 가브리엘이 성모 마리아에게 알려 준 예수님의 잉태와
강생의 신비를 기념하기 위하여 하루에 세 번 바치는 기도다.
이 기도를 바치라는 표시로 아침 여섯시 , 정오, 저녁 여섯 시에 종을 세 번씩
치는데 이 종소리를 듣고 바치는 기도라 해서 삼종기도라고 한다.
19세기 화가 밀레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만종>은 저녁 삼종기도를 바치고 있는
농부들의 모습을 그린 것이다.
밭에서 일을 끝낸 부부가 종이 울리는 가운데 기도를 바치고 있는 모습을 담은
이 그림은, 단순히 노동의 의미뿐만 아니라 진정한 삶의 의미도 함께 전하고 있다.
삼종기도는 이처럼 미술 작품의 소재가 될 정도로
그리스도교 문화에서는 일상화된 기도였다.
삼종기도에는 평상시에 바치는 삼종기도와
부활 시기에 바치는 부활 삼종기도 두 가지가 있다.
평시의 삼종기도는 무릎을 꿇고 바치는데
주일에는 기쁨을 표시하는 뜻에서 일어서서 바친다.
그리고 보활삼종기도는 기쁨을 표현하는 의미에서 항상 일어서서 바친다.
삼종기도는 일상생활에서 하느님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교회의 아름다운 전통이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학교에서 각자 편안한 시간을 정해 삼종기도를 바친다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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