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가 사형 선고를 받으신 후 십자가를 지고 골고타 언덕에 이르기까지
일어났던 열네 가지의 중요한 사건을 성화나 조각으로 표현하여 축성된
십자가와 함께 성당 양쪽 벽에 걸어둔 것을 114처라고 한다.
시자가의 길 은 14처를 하나하나 지나가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며 바치는 기도다.
이것은 초대 교회 시대에 예루살렘을 순례하던 순례자들이 실제로
빌라도 관저에서 골고타 언덕까지 걸으면서 기도를 드린 일에서 유래한다.
이 기도는 특히 프란치스코 수도회에 의해 널리 전파되었다.
19세기에 이르러 십자가의 길은 전 세계에 퍼져 예수님의 수난을 묵상하는
가장 좋은 기도로 여겨졌고 잏로 특별히 사순 시기에 널리 행해지게 되었다.
성당이나 그 밖의 공적인 기도 장소에서 개별적으로
혹은 사제와 함께 단체로 행해진다.
각 처마다 정해진 기도문과 함께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을 외며 묵상한다.
14처는다음과 같다.
제1처 : 예수님께서 하셩선고 받으심을 묵상합시다.
제2처 :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심을 묵상합시다.
제3처 : 예수님께서 기력이 떨어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제4처 : 예수님께서 성모님을 만나심을 묵상합시다.
제5처 : 시몬이 예수님을 도와 십지가 짐을 묵상합시다.
제6처 : 베로니카 수건으로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 드림을 묵상합시다.
제7처 : 기력이 다하신 예수님께서 두 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제8처 :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부인들을 위로하심을 묵상합시다.
제9처 : 예수님께서 세 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제10처 : 예수님께서 옷 벗김 당하심을 묵상합시다.
제11처 :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목 박히심을 묵상합시다.
제12처 :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심을 묵상합시다.
제13처 : 제자들이 예수님 시신을 시자가에서 내림을 묵상합시다.
14처 : 예수님께서 무덤에 묻히심을 묵상합시다.
파스카의 신비를 생각하여 15처에서 예수님의 부활 장면을 묵상하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