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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ABC

초기 수도회 전통의 관상

작성자마리향기|작성시간26.06.19|조회수0 목록 댓글 0

여기에서는 일부 사람들에게 마치 무슨 특별한 메뉴얼이나 비법처럼 인식되는

관상기도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한다.

 

개신교의 일부 신학자들은 관상기도가 성경 말씀이나 예수님과 무관한 것이라며

뉴에이지 운동의 일종으로 악령이 깃들 수 있는 위험한 기도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들은 관상 기도의 기원을 사막의 교부와 은수자들에게서 찾는다.

최근의 기도 열풍도 선불교와 접촉한 가톨릭 수도원이 근원지이고

종교 다원주의 차원에서 혼합된 수련의 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에서 셩령의 활동과 기도가 아주 웅요한자리를 차지한다.

성령의 활동과 그에 대한 전적인 순응에 관상의 핵심이 있으므로

관상기도가 성경에 근거를 두지 않았다는 것은 잘못된 주장이다.

관상은  성경에서 기원해, 이교 사상으로 혼란했던 초대 교회 시대에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을 지미려는 목적으로 시작되었다.

세속을 떠나 기도에 전념하면서 그리스도와 매우 긴밀한 일치를 이루려는 수도자들이

수덕 생활을 선택했고 그것이 점차 공동생활로 발전하면서

관상기도에 전념하는 수도회가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이다.

 

초대 교회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관상 생활의 바탕은

그리스도가 주신 계명, 즉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실천이었다.

이들이 극심한 고행이나 자학적 극기 같은 인간의 노력으로만

완덕에 이르려 했던 것은 아니었다.

수도자들은 공동기도, 성경 연구, 노동, 완화된 수덕 행위와 활동을 조화롭게 병행하며

하느님의 활동을 느끼고 실천했다.

철저하게 성경 중심적이며 성령에게 순응하는 그들의 삶에서

활동과 기도는 분리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과의 비연속성을 제시하며 관상을

그리스도교의 이단적 사상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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