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우리 집에는 매일 나 홀로 있었지 아버지는 택시드라이버 어디냐고 여쭤보면 항상 "양화대교" 아침이면 머리맡에 놓인 별사탕에 라면땅에 새벽마다 퇴근하신 아버지 주머니를 기다리던 어린 날의 나를 기억하네 엄마 아빠 두 누나 나는 막둥이, 귀염둥이 그 날의 나를 기억하네 기억하네 행복하자 우리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아프지 말고 행복하자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그래 그래 내가 돈을 버네, 돈을 다 버네 "엄마 백원만" 했었는데 우리 엄마 아빠, 또 강아지도 이젠 나를 바라보네 전화가 오네, 내 어머니네 뚜루루루 "아들 잘 지내니" 어디냐고 물어보는 말에 나 양화대교 "양화대교" 엄마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좀 아프지 말고 행복하자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그래 그래 그 때는 나 어릴 때는 아무것도 몰랐네 그 다리 위를 건너가는 기분을 어디시냐고 어디냐고 여쭤보면 아버지는 항상 양화대교, 양화대교 이제 나는 서있네 그 다리 위에 행복하자 우리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아프지 말고 행복하자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그래 행복하자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아프지 말고 행복하자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그래 그래 2000년대 이후 다리를 배경으로 한 가장 유명한 노래는 무엇일까요. 가수 자이언티의 ‘양화대교’(2014)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홀로 집에 있던 소년이 택시 운전사였던 아버지에게 “어디냐”고 여쭤보면 항상 “양화대교”라고 답했다는 자전적 얘기로 뭉클함을 준 노래입니다. 양화대교를 소재로 평범한 가족의 삶의 모습을 담아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습니다. 2014년에 발표된 ‘양화대교’는 한 해 뒤인 2015년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소개되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멜론 등 6개 음원 사이트의 음원 소비량을 조사하는 가온차트에 따르면 ‘양화대교’는 2015년 ‘음원 스트리밍 톱10’에서 9위(66백만 건)를 차지하며 ‘차트 역주행’의 신화를 썼습니다. 같은 해 숱한 화제를 뿌린 걸그룹 EXID의 ‘위아래’ (65백만 건)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찾을 정도로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가수 자이언티에 선글라스는 트레이드 마크다.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이 부끄러워 무대에 오를 때 꼭 쓴다 자이언티는 ‘양화대교’를 30분 만에 썼다고 합니다. 음악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미국으로 여행을 떠난 뒤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였습니다. 그는 가족에 하고 싶은 말을 편지에 적는다 생각하고 ‘양화대교’ 노랫말을 썼습니다. <옮긴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