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솔레미오(O! sole mio)
-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
비제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Toreador Song
오페라 '카르멘'은 비제의 최후이자 최고의
걸작 가극으로 4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곡은 가장 널리 알려진 아리아로
'투우사를 조심하세요'라는 후렴구를 갖는다
◈ 비제 작곡 카르멘의 4막에서 돈 호세는
사랑하는 카르멘이 투우사 에스 카밀리오에게
마음이 쏠리어 호세가 주었던 반지를 벗어
땅에 던지자 칼로 그녀를 찌르고 자신의
가슴에도 칼을 꽂아 그녀 위에 쓰러진다.
이 장면을 들어 금난새 지휘자는 애인과
헤어지면서 반지를 돌려줄 때는 땅에 던지지
말고 손에 쥐어주어야 한다는 것이 이 오페라의
교훈이란 엉뚱한 말을 하여 관중을 웃게 한다.
돌아오라 소렌토로Torna a Surriento -김동규
1891년 소렌토의 한 호텔의 트라몬타노 사장은
나폴리 예술가 집안의 젊은이 잠바티스타 데
쿠르티스를 고용한다. 그는 그림과 조각뿐
아니라 음악과 시에도 재능을 보였으며
호텔의 테라스에서 시적인 영감을 얻곤 했다.
그는 피아노를 연주하고 작곡도 했지만,
음악은 동생 에르네스토(Ernesto)가 더 뛰어났다.
1902년 이탈리아 총리가 남부이탈리아 가뭄
현장을 순방하는 길에 이 호텔에 묵었다.
당시 소렌토 시장이기도 했던 트라몬타노는
총리에게 우체국 설립을 청원해 약속을 받아냈다.
트라몬타노는 총리가 약속을 잊지 못하도록
두 형제에게 노래를 하나 만들게 했다.
이렇게 해서 형이 작사하고
동생이 작곡해 탄생한 노래가
‘돌아오라 소렌토로(Torna a Surriento)’다.
소렌토를 떠나려는 연인을 붙잡는 듯 하면서
소렌토의 아름다움을 찬양하는 이 노래는
나폴리 피에디그로타 가요제에서 첫선을
보인 뒤 세계적인 명곡으로 알려졌다.
<가사>
아름다운 저 바다와 그리운 그 빛난 햇빛
내 맘 속에 잠시라도 떠날 때가 없도다
향기로운 꽃 만발한 아름다운 동산에서
내게 준 고귀한 언약 어이하여 잊을까
멀리 떠나간 벗이여 나는 홀로 사모하여
잊지 못할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노라
돌아오라 이곳을 잊지말고
돌아오라 소렌토로 돌아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