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색과 하얀색】

작성자에스더77|작성시간25.12.16|조회수254 목록 댓글 0

파란색과 하얀색


오늘이란 날짜에 관심이 쏠리었다네 오늘이 무슨 날이던가 그저 평범한 날이 아니던가
혹시 내가 빠뜨린 특별한 의미라도 찾을 수 있을까 싶어 달력을 점검하기까지 하였으니
꿈에서 의미심장한 장면을 보았기에 달력을 살피어 보게 되었다네 그러나 그것은 영적인 의미일지니..

얇게 느끼어지는 책을 펼치어 놓고 글을 들여다보고 있었다네 글이 빼곡히 적히어 있었는데 특이하게도 인쇄된 글이 아니로다
누군가가 손수 적은 큼지막한 글자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러나 내용을 읽은 것은 아니었으니
특이하다면 내가 본 페이지가 첫 페이지였다는 사실이며 인쇄된 다음장을 곧이어 넘기더니 왼쪽 페이지 아래쪽에다 다음이라고 적어 표시를 해두는 것이었더라

아마도 다음번에 읽을 페이지가 어디인지 책갈피를 끼우듯 표시를 해놓은 것이리라
그런데 왠지 예감에 다음장은 내일 보게 된다는 의미 같도다 페이지마다 순번이 적히어 있듯이 이제부터 하루에 한장씩 순서대로 책장을 넘기게 된다는 의미일까
첫 페이지를 보았다는 사실이 무얼 의미하는지 내 마음에서 떠오르는 단어를 살피어 본다면 의심의 여지없이 처음이요 시작이로다

그리고 다음 장면이 이어졌다네 가족들 앞에서 내가 재빨리 속옷을 갈아입었고 또 다른 속옷을 갈아입으려 하자 자리를 비켜주겠다고 말하는 것이라
난 그 사이 싱크대로 다가갔고 입을 여러번 씻고 있었으니 씻는 모습을 보는 순간 개운한 느낌이 들었다네
꿈을 깨고 생각이 스치었으니 얼마전 너비와 높이와 두께가 다 빅싸이즈인 치약 두개가 파란색과 하얀색이었던 모친의 꿈이 나의 꿈과 왠지 연결되는 듯 하였도다

그때에 치약이 무슨 뜻인가 생각하게 되었을 때에 우리의 입으로 범한 죄악들을 회개함으로써 희어져야 된다는 뜻으로 이해가 되었다네
얼마나 감사한 일이란 말인가 이미 결론을 보여주시면서 회개하라 말씀하신단 사실이 얼마나 감격스러운 일이란 말인가
승리의 파란 깃발이 이미 예정되어 있다 하시네 그러니 회개하여 눈과 같이 씻음 받으라 하시네 힘을 주시고 다독여 주시면서 회개만 하라 내가 씻어주리라 하심이로다

그러고 보니 입을 씻음도 마찬가지 의미였으니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히지 못함이요
입에서 나오는 것들이 사람을 더럽힐 것은 그것들이 마음에서 나오기 때문이니 대부분의 죄목들의 은신처가 마음이기 때문이로다
그리하여 속옷 또한 속사람 곧 마음을 상징하고 있음을 읽을 수 있었으니 이전엣 것을 벗어던지고 의인의 옷을 입었다네 할렐루야

새 마음으로 갈아입은 영혼에게 부여되는 이름이 있다면 새 이름일 것이요 그를 가리켜 새 사람이라 칭하리니
첫 페이지를 들여다보고 있었도다 모든 것을 새로운 기쁨으로 시작하기 위하여 정해진 분량의 책이 펼쳐진 의미가 분명할지니
책장을 넘길수록 새로운 깨달음과 새로운 감동 속에서 차분히 준비되어 가리로다 얇은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새날이 시작될 것이기에..



2025. 12. 16.
- 에스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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