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하얀 은혜
그분의 새하얀 은혜를 받아들이기 위하여 마음을 열었더니 말씀을 대면할 때에 빛가루가 흩날림을 느끼었다네
그분의 송이꿀 같은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눈동자를 열었더니 오시리라 황금빛 글자들이 하늘에 새겨져 있는 것 같았다네
그분의 은혜를 내 삶에 채우고픈 심정으로 가슴을 마음껏 열었더니 천국빛 영생의 향기가 느껴져 오는 듯 하였더라
그리하여 자연히 깨달을 수 있었다네 그분을 가까이 모실 때에 빛이 한몸처럼 친근히 다가와 영의 눈을 밝히어 준다는 사실을..
그리하여 또다시 깨달을 수 있었다네 빛은 곧 내 영혼의 양식이요 내 영혼이 간절히 품고 있어야 할 소망일 뿐만 아니라
내 영혼이 반드시 입어야 할 천국옷이기에 이 옷을 입기 위하여 준비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그리하여 또다시 깨달을 수 있었다네 이 황금빛 찬란한 천국옷을 입기 위하여 빛의 말씀을 부지런히 씹어먹어야 한다는 사실과 함께
꿈에서 구름으로 새기어진 하늘 글자를 보았던 것처럼 오시리라 곧 다시 오시리라 이 글자를 내 마음판에 새겨넣어야 한다는 사실을..
그리할 때에 내 마음에 새기어진 이 글자들이 내 영혼에 소망을 불러일으킬 때마다 나도 모르게 입술로 고백하게 될 것이요 새기어진 글자에선 빛이 뿜어져 나올 것이니..
그리하여 또다시 깨달을 수 있었다네 이 소망의 글자들을 정성껏 품고 있을 때에 내 영혼은 빛으로 밝아지는 느낌 속에서 천국의 계단을 오르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요
무엇이든 공급하시길 기뻐하시는 분께서 천국까지 연결된 계단을 따라서 내가 알지 못하던 온갖 좋은 은사들을 빛으로 내리어 주실 때에
내 영혼이 빛의 재료로 밝아져 갈수록 천국 세마포 예복 또한 밝아지고 밝아져 가리니 황금성이 문을 열고 신부를 맞아들이는 그날까지 곱디 고운 빛의 예복으로 단장할 수 있으리로다
그리하여 또다시 깨달을 수 있었다네 그의 은혜를 무작정 구할 때에는 그 은혜 속에 어떠한 선물들이 담기어 있는지 희미하여 안개 같았을지라도
마음을 열수록 조금씩 안개가 걷히어지는 희망 가득한 느낌 속에서 영혼의 눈동자를 크게 열면 열수록 보화가 만져지는 듯 하였으니
그를 향하여 가슴을 열고 입을 크게 열수록 빛의 거룩한 열기 속에서 꽃향기보다 향기로운 사랑의 향기가 흘러나오는 듯 하였더라
이제 이 향기 속으로 푹 잠기어버린 사랑스런 모습으로 살아가야 하지 않겠는가
이러한 생각을 하고 있는 중에 나의 심장이 뜨겁게 반응을 하였다네 이미 행복을 예감하였기 때문이리라
골리앗을 이기는 다윗이 되게 하시리라고 말씀하시지 아니하셨던가 그 말씀이 빛으로 나에게 다가오고 있도다
전율이 느껴지는 빛을 오늘밤 환영하리 그리하여 그 빛을 맞으며 또다시 깨달을 수 있으리로다
내 손에 성령의 검이 들리어 있다는 사실과 함께 내 속에 있던 원수가 이미 찔리었기에 비명조차 지를 수 없게 되었다는 사실을..
원수가 완전히 치워진 그 자리로 예수의 얼굴빛이 보름달 같이 환히 떠오를 때에 은혜의 향기에 매료되어 그만 울음을 터뜨릴 수밖에 없을 것이요 사랑의 향기에 취하여 깊음 속으로 밤새 빠져들리로다
2026. 6. 06.
- 에스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