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의 구름
만약 임재의 구름이 나에게로 내리어 오고 있다면 결코 시선을 회피할 수 없을 것이요
놀라움과 기대감이 뒤섞인 눈빛으로 시선을 고정할 수밖에 없을 뿐만 아니라 앉은 자세에서 벌떡 일어서고야 말 것이니
가슴이 벅차올라 두손을 들지 않을 수 없을 것이요 임재의 구름이 내리어 앉을 때에는 감격에 겨워 무릎을 꿇게 되리로다
온전히 내 영혼을 쓰다듬어 주시는 임재의 구름 속에서 난 무엇을 느낄 수 있으며 생각할 수 있을 것인가
그의 거룩하심이 한이 없으시다는 사실과 함께 뜨거움 속에서 모든 것을 포용하여 주시는 그의 신실하신 사랑이 진실로 위대하시다는 사실이 영혼 속으로 느끼어져 올 때에
특별히 말로는 표현이 불가능한 부드러움이 느끼어져 올 것이니 그의 음성이 얼마나 부드러울 것인지에 대하여, 그의 손길이 얼마나 부드러울 것인지에 대하여 경험치 아니하여도 충분히 알 수 있을 듯한 부드러움이 뼛속까지 느끼어져 오리로다
임재의 구름을 실제 대면한 적은 없을지라도 임재하심이 느끼어져 올 때마다 풍성한 구름을 떠올리는 일이란 자연스러울 만큼 어렵지 아니했으니
희고 순수한 구름의 촉감이 만져질 듯한 영감 속에서 내 영혼은 희어지고 순수하여지리로다
한없이 빠져들고만 싶은 그의 사랑하심 속에서 청정한 공기를 마시면서 기뻐할 것이요 황송하도록 시원한 바람이 내 안으로 스며들어오리니..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이 되어라고 친밀히 말씀하시는 생명 안에서 새 영을 마시리로다
이미 진리를 사모하는 마음을 베풀어 주신 분께서 순종하고픈 마음을 따를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실 것이니
그의 얼굴빛을 따라가도록 이끌어 주실 것이요 따라가는 동안에 겸손이 몸에 배일 수 있도록 마음의 변화를 힘있게 베풀어 주시리로다
경외하나이다 아버지여 끝없이 경외하나이다 나의 이 고백을 들으셨으리란 생각만으로도 흐뭇한 미소가 절로 지어지며 어깨가 들썩거리었으니
어젯밤의 뜨거운 기도의 열기 속에서 사모하나이다 아버지여 끝없이 사모하나이다 듣지 아니하실 수 없도록 힘을 다해 마음의 고백을 쏟아놓을 때에는 애절함이 벅차올라 눈물 지을 듯한 표정을 지었었으나
어젯밤 그 기도가 다시금 떠올라 자유스런 시간 어느 때에든 아버지 충성하리이다 끝없이 충성하리이다 고백할 때에는 왠지 무거웠던 마음도 상쾌하여지는 듯 시원스런 마음으로 전환이 되었다네
그래서일까 이 고백을 멈추고 싶지 아니했으니 그리워하나이다 예슈아여 끝없이 그리워하나이다
순종하겠나이다 예슈아여 끝없이 순종하겠나이다 바라보나이다 예슈아여 끝없이 주만 바라보나이다
마치 전염병처럼 퍼져나가는 이 고백이 나의 마음을 점점 뜨겁게 데피어 주었기에 또다시 어젯밤 같은 열기가 느껴져 오는 듯 하였더라
오 이 마음에 불을 지피우고 또 지피우다 보면 나의 고백이 그대로 가슴에 담기어진 채로 편지를 띄우듯 마음을 올리워 드릴 수 있으리니
나의 마음을 따뜻한 이불처럼 감싸안아 주시기 위하여 구름이 내리어 오지 않겠는가 반가운 임재의 구름이 내리어 올 것이니
끝없이 사랑하노라고 나의 심장을 녹일 말씀들이 내 귓가에 들려올지도 모를 일이로다 끝까지 함께하리라 그가 말씀하여 주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노년까지는 아니되나이다 어서 오소서 나의 주여 간청을 드리고 또다시 드리리
2026. 6. 08.
- 에스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