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있는 영혼】

작성자에스더77|작성시간26.06.22|조회수58 목록 댓글 0

깨어있는 영혼


그분을 의식하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을 때에 내 영혼엔 답답함이 느끼어지고 있었으니
입을 꾹 다물고 있다거나 마음의 소리조차 침묵하고 있을 때엔 왠지 적막함이 찾아들면서 즐겁지 아니함을 느낄 수 있었다네
그러나 묵상의 시간엔 그렇지 아니하여 모든 소리를 멈춘 뒤 숨죽여 기다릴 때에 그분을 떠올릴수록 고요한 평강 속으로 인도함 받는 듯 신비스러움이 친밀히 찾아왔도다

갑자기 엉뚱한 생각이 떠올랐으니 내 마음이 그분의 말씀을 마음껏 담을 수 있는 보자기가 되고프다는 생각이 스치었더라
동시에 그분이 내 영혼에 들려주고픈 모든 말씀들을 어느 때든지 내 마음에 적으실 수 있도록 도화지가 되고프다는 생각이 스치었더라
신령한 천상의 것을 담을 수 있는 보자기가 되기 위하여 내 영혼이 행할 일은 무엇이며 그분의 말씀으로 채워나가는 도화지가 되기 위하여 내 영혼이 행할 일은 무엇일까

그분의 말씀을 언제든 들을 수 있는 마음의 자세를 평상시 언제든 갖출 수만 있다면 어렵지 않으리란 생각이 스치었으니
구체적인 계획이 지금 내 영혼에 주어졌는가 현실 가능하여 희망적인 포부가 지금 나에게 주어졌는가
어디선가 읽었던 글이 생각나는도다 그분을 생각하는 순간이 깨어있는 순간이요 그분을 생각하지 아니할 때엔 졸고 있는 영혼이 된다고 하였으니..

그렇다면 깨어있는 영혼이 되기란 생각보다 참으로 쉬운 일이 아니겠는가
그러나 실제로 늘상 깨어있는 영혼이 되기란 인간으로써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판단할 수 있기에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지 아니하면 아니된다 하였으니
그 말이 옳도다 참으로 옳은 말씀이로다 그러나 깨어있다는 의미에 대하여 정의가 내리어졌으니 모호하지 않은 가운데 정확한 방법을 구할 수 있게 되었단 사실이 얼마나 다행이란 말인가 참으로 감사한 마음이 일어났다네

내 영혼이 그분의 축복을 담는 보자기가 되기 위하여, 그분의 말씀을 기록하는 도화지가 되기 위하여 필수 전제 조건을 꼽으라 한다면 깨어있는 영혼이 되는 한가지 뿐이리니
그분을 향하여 언제든 마음을 열고 있는 영혼의 모습이란 참으로 아름다워 고상한 미가 흘러나오리로다
그러나 세상적 생각 속에 빠져있으면서도 마음을 열고 있노라 주장한다면 외면 받아 마땅할 뿐이리니..

의식적으로 그분을 생각하고 있는 지금의 순간이 곧 깨어있는 영혼이요 마음을 열고 있는 순간이로다
그리하여 더욱 순수해진 눈망울과 해맑은 표정으로 그분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은 어제보다 더욱더 은혜의 빛이 따사롭게 느끼어져 왔기 때문이었으니
그리하여 점점 더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중이로다 그분 안에서 얼마나 더 많이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며 그분 때문에 얼마나 더 많은 기쁨이 차오를 수 있는지에 대하여..

어제와 같을 수 없는 나의 영혼으로 자라나고 있다네 일단 성령의 도우심을 찾고 구하였으니 이제 난 어떠한 자세를 취하면 좋을 것인가
나의 마음이 뜨거워지고 있는 이유가 있다면 그분의 임재하심 때문이라고 믿는 만큼 나의 마음을 그분의 마음 속으로 올리어 드린 후에 떨어질 생각을 말아야 하리로다
그의 마음과 나의 마음이 만약 붙어있을 수만 있다면 그의 마음이 나의 심장 속으로 느끼어져 올 때에 내 마음은 보자기가 되고 도화지가 되어버리고 말 것이니 축복이 흘러들어오는 신비로운 소리가 들리어 오리로다



2026. 6. 23.
- 에스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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