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라, 이때라

작성자에스더|작성시간22.03.14|조회수1,370 목록 댓글 4

이때라, 이때라

 

큰 바람 휘몰아칠 주의 날이 다가온다

영광의 주 오실 날 이때라, 이때라

 

하늘은 진동하고 땅은 요동치니

만물이 고대하던 그날이 다가온다

 

폭풍 전 고요함은 언제까지 흐를까

잠자는 영혼들은 일상을 반복할 뿐,

기후가 말하고 자연이 소리친다

산과 바다도 몸살을 앓고 있으나

 

바람 스쳐가면 어느새 잊혀지듯

보기는 하여도 듣기는 하여도

세상사 찌들려 반응조차 없구나

 

사랑은 시들고 영혼마저 병들어

아래로 내려가는 회색빛 그림자만

향방없는 저들을 삼키려 서있네

 

혼인 준비 끝마쳤단 천사들 소식에

향기로운 옷 입는 영광의 그날만을

숨죽여 고대하니 설레어온다

 

주님은 신부를 신부는 주님을

말없이 바라보며 벅찬 환희에

눈에서는 눈물이 입에서는 미소가..

큰 은혜 아니면 가능치 못하여라

입이 열개라도 두 손으로 가리웁고

극진한 찬송과 벅찬 기쁨으로 반기네

 

쩌렁쩌렁 나팔소리 한순간 울려 퍼져

영화로운 신부 몸이 신랑 뵈올 때

하늘문 닫혀가고 어둠은 땅을 덮어..

침묵하던 진실은 안개 걷히듯

여기저기 드러나 수치의 탄식소리

천 갈래 만 갈래 찢겨 흐느끼구나

 

어찌된 일인가, 어이된 일인가..

하나님 아버지라 예수 내 구세주라

부르고 불렀건만 덩그러니 남았으니

공허함 엄습하는 캄캄함에 갇히었네

 

주저앉은 자리에서 일어날 기력 없어

어찌된 일인가, 이 어이된 일인가..

고통의 통증 감당 못할 슬픔이라

두터운 절망과 무거운 좌절 앞에

고함을 내질러도 지옥의 울부짖음

메아리로 돌아와 소름 끼치는도다

 

불꽃같은 주님 눈은 영혼을 관통하여,

껍데기 믿음 두르고서 교리 가르쳤고

경건의 가면 쓰고 거룩한 척 하였으니

 

외식과 형식으로 주여주여 외쳤건만

알맹이 없는 거짓믿음 온천하 드러나고

잔인한 현실 앞에 숨통은 조여온다

그날이 가깝다고 외치는 소리에

날과 시 대라하며 신부믿음 조롱하고

과거의 불발 들먹이며 아직 그 소린가

고상하게 믿으라며 휴거믿음 기롱했네

 

아버지만 아신다 큰 소리로 경고하고

마라나타 어리석다 비판판단 정죄하니

 

불꽃같은 주님 눈은 영혼을 관통하여,

공의대로 심판하사 정의 나타내시고

만물의 끝 주의 날에 진리 드러내시리

 

이 모든 비극이 한끝 앞에 있는데도

내일 일 알 수 없는 미련한 인간이여

 

눈은 멀고 귀 멀어 그날은 더디온다

말하는 그대 눈은 겹겹히 가리워서

진리에서 멀찍이 떨어져버렸네

 

이때라, 이때라 주의 날 지금이니

진리에 눈을 씻고 일어나라 잠든 자여..

2018. 12. 27.

- 에스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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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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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정엘리야 | 작성시간 22.03.14 아멘 아멘 할렐루야 할렐루야
    감사합니다 ~~☆☆☆
  • 답댓글 작성자에스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3.14 샬롬~🌿
  • 작성자dhsdb온유 | 작성시간 22.03.14 할렐루야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넘치는 축복을 기원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에스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3.14 아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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