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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공산당(KKE) - 18차, 19차, 21차 당대회 결의문들(단계론 폐기에서 새 노선으로)

작성자IDLB|작성시간26.06.10|조회수43 목록 댓글 0

KKE 18차, 19차, 21차 당대회 결의문들 다운 받기

 

<이미지>. 2023년 국회의사당 밖 광장 안에 모인 KKE 지지자들

1)     18차 당대회 결의문의 중요 내용은 반독점·반제국주의 민주전선(AADF) 전략(단계론)

 

이것이 결의문의 실질적 전략 핵심이다. KKE는 직접적 사회주의 혁명 노선 대신, 노동계급 — 빈농 — 자영업자의 사회적 동맹을 "인민권력과 인민경제"로 나아가는 경유 단계로 설정한다. 이것은 두 가지 의미에서 중요하다. 하나는 PASOK류 사회민주주의나 SYRIZA류 좌파 포퓰리즘과 자신을 구분하는 노선 경계선이고, 다른 하나는 노동운동 재편성(regroupement)의 구체적 조직 방침 — PAME, PASY 강화, GSEE 내 기회주의 세력 배격 — 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 단계로 노선은 이후 다음과 같이 변화한다[1]

 

2)     19차 당대회(2013년) – 가장 중요한 노선 변화(단계론 폐기)

18차 당 대회의 AADF(반제국주의·반독점 민주전선) 개념은 일종의 중간 단계(민주주의적 과도 단계)를 상정하는 "단계론"의 흔적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19차 대회는 이를 폐기하고 사회주의 혁명을 직접적·즉각적 전략 목표로 명시적으로 선언하였다.

 

3)     SYRIZA 집권(2015년)을 통해 노선의 과학성 확인

 

4)     21차 당대회(2021년) – 노선의 공고화

 KKE는 ‘좌파’나 ‘진보’ 세력이 급진적인 변화를 가져다 줄 것에 대한 환상을 버릴 것을 요구한다. 그리고 KKE가 즉각적인 정치적 해법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단호하게 답변을 하였다.

 

첫째, 역사적 논거. "즉각적 정치 해법" 노선이 20세기 전체와 21세기 초에 걸쳐 실제로 달성한 것은 노동자·인민의 급진화 저지, 운동의 분쇄, 공산당의 체제 편입, 특정 상황에서 투쟁 기회의 상실뿐이었다고 주장한다. SYRIZA의 2015~2019년 집권 경험이 그 구체적 증거로 제시된다—반긴축 구호를 내걸고 집권했으나 결국 긴축을 집행했다는 것이다.

 

둘째, 전략적 논거. KKE는 "즉각적 해법의 부재"가 약점이 아니라고 본다. 일상적 투쟁에서의 요구와 성과를 노동자 권력을 위한 투쟁과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것—즉 전술과 전략의 통일—이야말로 진정한 해법이라는 것이다. 반면 "즉각적 정치 해법"을 표방하는 노선은 대체로 이 두 차원을 분리하거나, 전략적 목표를 일상적 요구의 목록 끝에 구색 맞추기로 덧붙이는 방식으로 귀결된다고 비판한다.

 

결의문이 명시적으로 겨냥하는 대상은 SYRIZA와 MeRA25 같은 세력들이다. 이들이 "좌파 정부"나 "진보적 과도기 케인스주의 강령"을 내세워 자본주의 극복의 길을 열겠다고 주장하지만, KKE는 이를 부르주아 체제 내 관리의 변형에 불과한 것으로 규정한다.

 

요컨대 KKE의 입장은, 자신들이 즉각적 해법을 제공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해법을 거부하는 것이며, 진정한 해법은 일상 투쟁을 혁명적 전망과 단절 없이 연결하는 데 있다는 것이다.

 

[1] 그리스 공산당(KKE) 의회 정치와 공산당: 선거 영역 — 그리스와 KKE의 경험과 교훈(남아프리카 공산당에 답함) 

https://cafe.daum.net/wsssk/Drow/16

 

 

이미지. 2023년 국회의사당 밖 광장 안에 모인 KKE 지지자들 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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