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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의글]]세상을 한탄함(나옹헤근선사)

작성자들국화|작성시간08.06.20|조회수58 목록 댓글 3

        세상을 한탄함(歎世) - 나옹혜근(懶翁惠勤) - 세상일의 어지러움 언제나 끝이 날꼬 번뇌의 그 경계는 갈수록 더 많아 가네 땅을 휩쓰는 미혹의 바람은 산악을 뒤흔들고 하늘 닿는 업의 바다는 물결을 일으키네 죽은 뒤의 허망한 인연은 겹겹이 맺혀 모이고 눈 앞의 빛나는 광경은 어둠 속에 사라지네 구구히 평생의 뜻을 모두 애써 다했건만 가는 곳마다 여전히 어찌할 수 없구나. 눈 깜박이는 사이에 세월은 나는 듯 지나가 젊은 시절은 흰 머리털과 바뀌었구나 금을 쌓으며 죽음을 기다림, 어찌 그리 미련한고 뼈를 깎으며 생을 경영하는 것, 진정 슬퍼라 흙을 받들어 산을 북돋움, 한갖 스스로 괴롭힘이요 표주박으로 바닷물을 잔질함, 실로 그릇된 생각이네 고금에 그 많은 탐욕 많은 사람들 지금에 와서는 아마 조금도 앎이 없으리. 얼마나 많이 시끄럽고 번화한 속세에 골몰하는가 온갖 계획이 마음을 얽어 진실로 어지럽네 오온(五蘊)의 빽빽한 숲은 갈수록 우거지고 육근(六根)의 어두운 안개는 다투어 나부끼네 명예를 구하고 이익을 탐하매 나비가 불에 들고 빛깔을 즐기고 소리에 빠지매 게가 끓는 물에 떨어지네 쓸개가 부서지고 혼이 망함은 모두 돌아보지 않나니 곰곰이 생각하면 과연 누구를 위해 바빠하는가. 죽고 죽으며 나고 나며 났다가 다시 죽나니 미쳐 미혹함이 한결같이 일찍 쉬지 않았네 다만 낚싯줄 밑의 맛난 미끼를 탐할 줄만 알거니 어찌 낚싯대 끝에 굽은 낚시 있는 줄을 알리 백년을 허비하면서 재능만 소중히 여기다가 오래고 먼 겁의 허물만 이루어 놓았네 업의 불길이 언제나 타는 곳을 돌이켜 생각하나니 어찌하면 사람들로 하여금 부질없이 시름하지 않게 하랴 썩을 육신 자랑 하지마소. 저승에가면 몸둥아리는 없고 입 하고 귀만 있다고 함니다 맨날 좋은말만 듣고 좋은말만 해서 모두다 짧은 인생 버리고 실천함시다 다 소용없는 인생살이 꿈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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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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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jslee4285 | 작성시간 08.06.21 잘읽었음니다 대단히 죄송함니다만 아래서 6째줄 시작구는 섞을이 아니고 썪을로 시작하는게 아니실런지요? 나무아미타불
  • 답댓글 작성자들국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8.06.22 네에 수정했니다 ^^ 늘 행복하시고 성불하십시요()
  • 작성자혜창 | 작성시간 08.06.22 뒤를 되돌아보며 잠시나마 명상에 잠기게하는 내용인데 실천하기는 쉽지않고 그냥 편안한 중생으로 살아 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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