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丹陽 禹氏 집성촌을 찾아서 (10)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동면 보은리
문희공 ( 참의공파)
인터넷을 뒤지다 우연히 울산에 새로운 우리성씨 집성촌이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과거 1970~1980년 초에 울산에서 생활을 했었지만 이곳에 대해 전혀 알수가 없었다.
행정구역은 울산이지만 양산 통도사와 가까운 거리에 야산을 끼고 형성된 조용한 마을이다.
삼동면 보은리에 한때 최고로 혈족이 많이 살때는 38세대까지 모여 살았다고 한다.
경상도 지역에서 비교적 많은 종인이 분포되어 있는 집안인 문희공파 집성촌이다.
시조로 부터 19세 사형제분들이 남쪽으로 내려오셨는데, 첫째 분은 경주(모화)에 둘째분은
보은리에, 셋째분은 기장, 네째분은 온산 지역에 흩어져 정착하셨다고 한다.
온산지역에는 공단이 개발 조성되면서 마을이 사라지게 되었다고 한다.
마을에 들어서니, 안전화를 수가공하는 공장이 있어 주인에게 이마을에 어떤 분 집에
찾아가면 집안 정보를 얻을수 있는냐고 물어보니, 울주군 군의원을 지내신분 집을 알려주신다.
마을에 이사와서 우씨집안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고 하시며 냉커피를 대접 해 주신다.
울주군 의원을 지내신우영구 어르신께서 잘 찾아 왔다고 맥주도 내 놓어시며 반겨주셨는데,
보은리에는 단양우씨 다른 집성촌에서는 볼수 없는 효자각이 있는 마을이다.
집성촌 집안분들의 모임장이었던 영모당 재실이 마을 입구 길가에 자리하고 있었는데,
이곳에도 오랫토록 사용하지 않은 인적이 없는 상태로 유지 관리되고 있었다.
대대로 내려온 집성촌의 주인들이 사라지고 있었는데, 안타캅고 어쩔수 없는 현실이었다.
울산으로 향하면서 피서객들로 넘치는 경주 산내면 하천
울주군 한우를 알리는 경부 고속도로 광고판
암반으로 형성된 언양 작천정 계곡의 여름
넓은 암반사이로 물이 흐르는 작천정 계곡
오리를 이용한 유기농 청정 벼농사 단지에 오리 막사가 보인다.
울산광역시 언양읍과 가까운 집성촌 삼동면 보은리
보은리 가는 길을 묻다 농촌 마을 음악을 가까이 하시는 노인을 만나다
하모니카, 기타, 아코디온.색스폰까지 이어졌다며 밝은 표정으로 나그네에게 한곡 선사하셨다.
야산 협곡으로 길게 마을이 형성된 삼동면 보은리
논농사와 함께한 보은리 집성촌
마을 입구에 KTX 고속전철이 지나가고 있었다.
마을 앞 작은 계곡을 함께 한 빨래터
보은리 종인들 모임 장소였던 영모당 재실
종인들의 좋은 만남의 광장인 재실이 지금은 대다수 후손들이 찾지 않아 빛을 잃고 있다.
영모당 현판들
과거 지역 사회 활동과 종친회 활동을 한눈에 알수 있는 자료첩들
울주군 군의원을 거쳐 지금은 향교활동으로 지내시는 종손 우영구 어른
과거 울주군 지자체 의원을 지내신 역사를 알수 있는 사진 액자
멀리서 찾아 왔는데 그냥 가면 안된다고 맥주와 음료수를 내 놓으시면서 접대하신다.
명함을 교환하면서 계파를 떠나 한 자손임을 서로 확인하고 있다.
많은 종인으로 구성된 문희공파 하계수련회 있음을 안내장을 보고 알게 되었다.
오랜 공직 생활을 고향인 삼동면에서 정년 퇴직을 하신다.
자제분들과 함께한 2003년 칠순 잔치때 찍었던 사진
함께 하시는 할머니께서 농사 지은 농산물을 말리고 계셨다.
잘 만들어진 벼 저장고도 마당에 자리하고 있다.
다음에 또 들리고 잘 가라고 할머니께서 대문까지 배웅 나오셨다.
한마을에 현대식으로 새로 잘 지으진 깔끔한 일가분들 집도 보인다.
마을 입구에 있는 세워진 정효각을 직접 안내 해 주셨다.
동몽 교관 조봉 대부 禹篩鯤 (우사곤) 의 효자각
정효각 문을 여시고 찾아온 나그네에게 설명과 함께 안내를 해 주셨다.
정효각 현판
1795생 선조님께서 11세에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님을 극진히 모신 내용이 비문에 있다.
어렵게 인정 받은 옛 선조의 효부 사실을 후손들께 길이 기리기 위해 근대에 들어서 지어졌다.
20리 언양에서 산나물을 팔아 다시 울산으로 가서 태화강에서 잡은 물고기를 사다가
모친을 봉양했으며 모친 몸에 생긴 종기를 빨아서 치료하며 극진히 모셨다고 한다.
백일홍나무 군락으로 붉게 조화를 이룬 효자각
울주군 상북면에 사는 정인갑 옛 해외 동료께서 축산 일을 미루고 집성촌 탐방에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