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丹陽 禹氏 집성촌을 찾아서(18) 충북 보은군 회인면 애곡리 안정공파
충북 보은 내륙에 집성촌이 있다는 사실은 평택 진위면 종중을 방문한 뒤에 알게 되었다.
평택 진위종중이 큰집이고 이곳 회인이 작은집이라고 알려주었다, 2013년 단양 시중공 시제
준비에도 평택 진위 종중이 많이 부담하고 회인과 서로 사이좋게 부담해서 차렸다고 한다.
회인면 소재지에서 다른 동네를 거쳐 야산 중턱을 넘어 1,5km 정도 고개를 오르면
남향으로 형성된 하늘 아래 첫동네 같은 기분이 드는 아담한 높은 위치의 마을이 나타난다.
애곡리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고개마루에 단양우씨 세거지라는 표지석이 나그네를 반긴다.
양지바른 고갯길 마루에는 마을을 수호하는 고목의 느티나무가 자리하고 있었으며,
고개 주변 임야 곳곳에 집안 어른들이 잠드신 무덤앞 좌판에 우공이라는 글이 새겨져
있는것을 확인하니 이곳이 내가 찾고 싶은 역사 깊은 집성촌 마을임을 한눈에 알수 있었다.
보은이나 청주 방향에서 애곡리 마을로 올라 오는 진입도로는 두곳이다.회인면소로 통하는
고개를 낀 이 도로가 이방인에겐 운치가 있다. 고갯길에서 해인면소재지 방향을 내려다 보면
확 뚫린 청원 상주간 고속도로와 원경의 산들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충북 내륙에 위치한 회인면은 청주에서 보은을 잇는 중요 교통 중심지 이었음 알수 있었다.
면소재지 중심에 과거 옛 객사 건물이 남아 있으며, 오랜 역사를 이어온 향교도 남아 있다.
과거 회인면 소재지에는 지역에 거주하는 많은 농민들이 장날에 몸이 부딪힐정도 다녔다고
했는데, 방문했던 휴일에 회인 장날이었지만, 너무 한적하여 볼것이 없는 장날 풍경이였다.
집성촌 애곡리에는 상현사라는 옛 우리 집안 성현 3분을 모신 사당이 자리하고 있다.
과거 집성촌 마을 어른분들의 윗 조상 모시기가 대단하였음을 한눈에 알수 있다.
마을 회관은 집성촌 일가분들이 한자리에 모여 매일 점심과 저녁식사를 해결하신다고 하시며,
찾아간 나그네를 보고는 집안 할머니들이 밝은 웃음으로 멀리서 찾아 왔다고 반겨 주신다.
찾았던 시간이 점심식사 시간이었는데, 손수 준비하신 반찬으로 맛있는 점심을 대접받는다.
이른 아침 충주에서 청주로 가는 무궁화호 열차에 오른다.
나이가 점점 중년으로 접어드는 나의 모습이다.
청주역에 내려 보은으로 향한다.
회인면으로 가는 교통은 청주시내버스가 회인까지 다니고 있었다.
정확한 교통편을 몰라 보은읍으로 둘러 찾아가게 된다.
회인면을 관통하고 있는 청원 상주간 내륙 고속도로 교각
회인면소재지에서 애곡리 집성촌으로 넘어 가는 농촌풍경
농촌에 주막집을 차릴려고 준비하는 농가를 우연히....
하얀 민들레로 생태계를 복원하는 사업이 한창인 마을 안내도
다른 마을을 거쳐서 산 중턱 마을 집성촌 애곡리로 간다.
애곡리 고개마루에서 바라 본 청원 상주간 고속도로
집성촌으로 가는 고개마루를 지키고 있는 느티나무
애곡리 단양우씨 집성촌을 알리고 있는 표지석
하늘 아래 첫 동네처럼 보이는 애곡리 마을 전경
먼저 가신 집안 어른분들의 묘소가 마을 주변에 자리하고 계셨다.
역동 우탁선생과 집성촌 입향조 18세 선조님 제단이 새롭게잘 차려져 있었다.
마을 옆 산 줄기 능선에 자리한 선조님들의 묘소
애곡리 마을 상단에 위치한 상현사 사당
문희공 역동 우탁, 적성 부원군 길생. 충정공 양호당 현보 선조님 위패가 모셔진
안내문 1997년에 군비로 개수 되었다.
상현사 현판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명당자리에 위치한 상현사
적성부원군 길생 우공 선조님 위패
문희공 우탁 선조님 위패
충정공 양호당 현보 우공 선조님 위패
음력 4월7일 제를 모신후 하객 접대용 식당 인산재 재실
마을에 위치한 주차장
집성촌 애곡리 마을회관은 집안분들의 만남의 장이 되고 있었다.
집에서 손수 갓 만든 두부를 마을 일가분들께 맛보라고 한분이 찾아오셨다.
보은과 청주로 가는 시내버스 시간표
산중턱 마을 애곡리 지적도
마을 어른분들과 점심식사를 함께 한다.
회인면으로 가는 마을에 조성된 농촌 민박사업으로 잘 지은 한옥
회인 향교를 찾아서
회인 향교 앞에 전교로 지내시며 많은 공적을 남기신 일가분의 공덕비가 보인다.
대성전에는 조선시대 많은 업적을 남기신 많은 옛 성현들의 위패가 모셔져 있었다.
회인은 조선시대 지역 주요 고을이었음을 알수 있는 객사 건물이 남아 있다.
한적한 회인면소재지 풍경
청주로 가는 시내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청주로 돌아오는 길에 청원군 남일면 두산리 문숙공파 집성촌을 찾았으나
현재 5가구 정도로 줄어든 작은 집성촌 마을이었다.
두산리 마을회관 , 좌측에 장기를 두고 계시는 일가 어른분께 지역 정보를 얻었다.
가까운 문의면 등동리에 또다른 집성촌이 있다고 알려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