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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서 유래한 상용어(常用語)
면목(面目)
사람이나 사물의 얼굴이나 그 모양. 체면(體面)을 말함. 이를테면, '면목이 없다', '면목이 서지 않다', '면목을 일신하다' 따위. 다만 '진면목(眞面目)'에서 '면목'은 '본래의 모습','본성'의 뜻으로 불교적 의미와 같음.
卍 불교 ▽
선문(禪門)에서 흔히 쓰는 말로, 참모습, 마음의 본성, 자성(自性), 불성(佛性)을 가리킨다. 원래는 용모(容貌)와 같은 뜻이었으나 중국 선종의 제6조 혜능(慧能)이 선문의 말로 처음 쓰기시작한 것으로 알 려졌다. 제5조 홍인(弘忍)으로부터 법을 전수받은 증표가 되는 의발(衣鉢)을 받아가지고 남쪽으로 떠난 혜능은 의발을 빼앗기 위해 뒤를 쫓던 혜 명(慧明)을 만나자 "선(善)도 생각하지 말고, 악(惡)도 생각하지 말 것이오. 그렇다면 이런 때 그대의 본래면목(本來面目)은 어떤 것이 오?" 라고 물었다. 이 한마디 물음에 깨달음을 얻은 혜명은 혜능의 제자가 되었다. 그러자 혜능은 그에게 스스로 자신의 본래면목(本來 面目)을 되비추어 보라고 권하였다고 한다.
卍 보충 ▽ 혜능(慧能. 638~713) : 중국 당나라 때 승려로, 보리달마(菩提達磨) 의 법맥을 이은 중국 선종의 제6조(第六祖). 정혜불이(定慧不二) 를 설하고, 참선(參禪)보다 견성(見性)을 중시하였다. 돈오(頓悟)를 주장하는 남종선(南宗禪)의 시조로, 우리나라 선종 도 그의 법맥이다. 특히 조계종(曹溪宗)이라는 이름도 그가 주석 했던 조계산(曹溪山)에서 유래하였다.
출처 : <불교에서 유래한 상용어 지명 사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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