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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현 작성시간20.10.08 저의 아주 짧디 짧은 소견이지만 이러니 선방에서 계도 무시하고 해제비만 바라는 것 같습니다.
출가자나 재가자나 계를 받을 적에는 "출리심이 없으면 계를 받았다고도 할 수 없다는데
중간과정을 아에 무시하고 선정에만 든다고 성불할 사람이 이 지구상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공성을 현량으로 보아도 보리심이 없으면 성불을 못하는데 저는 정말 어불성설이라 생각합니다.
부처님 말씀도 곱씹으면서 생각에 생각을 하게 만드는데...
제가 예전부터 이 부분이 도저히 이해도 안되고 이런식으로 성불을 한다는게 불교가 의심스러울 정도였습니다.
단계는 절대 뛰어 넘는게 아니고 전생부터의 수행이 되신 분들은 수행력에 따라서
빨리 습득을 하시는 거지 가령
속력이 우주선이냐 비행기냐 KTX냐 무궁화호냐 아니면 오트바이, 자전거, 두 발로 걸어서걸어서...기어서도 가야겠지요.
저는 "기어서" 가는거에라도 해당이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_()_ -
답댓글 작성자 백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0.10.09 선방에서 계도 무시하고 해제비만 바라는 사람은 백년을 앉아 있은들 百年河淸입니다.
이런 자들이 보리심이 없으니 출리심이 있을 턱이 없습니다.
진정으로 보리심을 발하고 도를 닦는 이들은 죽음을 불사합니다.
關門을 뚫는 것은 목숨을 거는 일입니다. 어찌 저 해제비를 바라는 부류에 비교될 수 있겠습니까?
이런 분들이 어찌 전생부터 선근이 없다하겠습니까?
중간과정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초월하는 것이지요.
기초도 닦지 않은 자가 단계를 무시하고 상급에 오르는 것은 어불성설이지만
뛰어난 천재가 기초를 다 마스터하고 중간까지 다 알았다면 중학교 고등학교를 뛰어넘어
대학에 진학하는 것과 같다 할 것입니다.
어찌 그것을 모르고 뛰어넘을 수 있겠습니까?
감사합니다. _()_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