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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오입도요문론

[본문 및 강설]4. 무주처(無住處)와 무주심(無住心) ①

작성자백우|작성시간20.10.12|조회수257 목록 댓글 8

 

   

 

 

   4. 무주처(無住處)와 무주심(無住心) ①


 

  【本文】


   "마음이 어느 곳에 머물러야 곧 머무는 것입니까?"


   "머무는 곳이 없는 데 머무는 것이 곧 머무는 것이니라."


   問  心住何處卽住
   문  심주하처즉주


   答  住無住處卽住니라.
   답  주무주처즉주
 


   【講說】


   머무는 곳이 있을 것 같으면 머무는 것이 아닙니다.  일체 망상이 다 끊어졌으니 어떻게 머물 수 있겠습니까?  허공에다 나무를 심었으면 심었지 일체 망상이 다 끊어진 여기에는 부처도 설 수 없고 조사도 설수 없고 외도도 설 수 없고 일체가 모두 머물지 못 합니다.


   왜냐하면 여기에 조금이라도 부처를 세울 수 있고 조사를 세울 수 있고 마구니를 세울 수 있고 중생을 세울 수 있다면 이것은 '머무는 곳'이 있게 되므로 전체가 모두 망념이 되어 명상(名相)이 있기 때문입니다.



  【本文】


   "어떤 것이 머무는 곳이 없는 것입니까?"


   "일체 처(一切處)에 머물지 아니함이 곧 머무는 곳 없는 데 머무는 것이니라."


   問  云何是無住處
   문  운하시무주처


   答  不住一切處  卽是住無住處니라
   답  부주일체처     즉시주무주처



   【講說】


   '일체처에 머물지 아니한다'고 하는 것은 일체처에 무심(無心)이라고 하는 말과 같습니다.


   마음에 머무름이 있으면 유심(有心)이 되고 맙니다.  무심(無心)이 곧 머물지 아니함[無住]이요, 머물지 아니함이 곧 무심이니, 앞에서 '무심(無心)'이라고 한 것이나 여기에서 '무주(無住)'라고 한 것이나 표현이 다를 뿐 그 내용은 같습니다.  다만 마음이 조금이라도 머물 것 같으면 머무는 곳이 생겨서 머무는 곳이 없음이 되지 못하는 것이니, 무심(無心)이 무주(無住)이고 무주(無住)가 무심(無心)인 줄 알면 여기서 말하는 내용을 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_(())_ 


   출처 : 성철 스님의 <돈오입도요문론(頓悟入道要門論) 강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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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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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백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10.13 감사합니다. _()_ _(())_
  • 작성자보현 | 작성시간 20.10.17 옴마니빼메홍 옴마니빼메홍 옴마니빼메홍_()()()_
  • 답댓글 작성자백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10.20 감사합니다. _()_ _(())_
  • 작성자침묵은금 | 작성시간 20.10.18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백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10.20 감사합니다. _()_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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