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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자성어

맹인모상(盲人摸象) 장님이 코끼리 만지기 식이다

작성자백우.|작성시간26.06.05|조회수61 목록 댓글 2

                           불교의 사자성어(四字成語)


   ⊙ 맹인모상(盲人摸象)
 
   장님이 코끼리 만지기 식이다 
   

    
   맹인모상은 '눈먼 장님 코끼리 만지는 식이다'라는 뜻이다.  한역 《대반열반경》에 있는 사자성어로, 전체
   를 보지 못하고 부분만 본 것을 가지고 자기 생각이 옳다고 주장, 고집하는 어리석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또 동의어로 '군맹무상(群盲撫象)', '군맹평상(群盲評象)'이라고도 한다.  여러 명의 장님이 코끼리를 만지
   고 나서 각자 코끼리가 어떻게 생겼다고 말하는 것, 또는 평한다는 뜻이다.  좁은 식견으로 어떤 일이나
   사물을 판단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가리키는 말이다.

   우리는 어떤 일이나 사건, 사물에 대하여 전체를 알고 나서 말하기보다는 단면, 표면만 보고 말하는 경우
   가 많다.  자기가 알고 있는 것, 자기가 본 것이 모두 다(전부)라고 생각한다.

   이것을 '우물 안 개구리(井蛙, 井底之蛙)'라고 한다.  《장자(莊子)》에 나오는 말로, 자신의 세계가 좁은 것
   은 모르고 그것이 전부인 양 착각하는 것, 생각이나 식견이 좁은 것을 말한다.

   인간은 공간의 구속과 시야의 제약을 받는다.  본 것, 들은 것[見聞]이 좁으면 생각하는 것, 사색, 사유의
   세계도 좁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한두 가지의 지식이나 글자를 알기보다는 견문을 한 가지라도 넓혀야
   한다.

   우물 안에 만족해서 살면 바다를 모른다.  모를 뿐만 아니고, 바다가 있다는 것도 믿지 않고, 이해할 수도
   없게 된다.


   다음은 맹인모상(盲人摸象)의 이야기이다.

   옛날 인도의 어떤 왕이 신하를 시켜 코끼리 한 마리를 데려오라고 했다.  그리고는 장님 여섯 명을 불러
   손으로 코끼리를 만져 보고 각각 코끼리에 대해 말해 보라고 했다.


   맨 먼저 코끼리의 이빨(象牙)을 만진 장님은 "코끼리는 무같이 생겼다."라고 말했고, 귀를 만진 장님은
   "코끼리는 곡식을 까불 때 사용하는 키같이 생겼다"라고 말했고, 다리를 만져 본 장님은 "커다란 절굿공
   이같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나머지 장님들도 제각각이었는데, 등을 만진 장님은 "평상같이 생겼다."라고 우겼고, 배를 만진 장님은
   "장독같이 생겼다"라고 우겼고, 꼬리를 만진 장님은 "굵은 밧줄같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왕은 서로 다투며 시끄럽게 떠드는 장님들을 물러가게 하고는 신하들을 불러 말했다.

   "그대들도 보았듯이 코끼리는 하나이거늘, 저 여섯 장님은 제각기 자기가 만져 본 것만으로 코끼리를
   안다고 하면서도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는구나.  진리를 아는 것 또한 이와 같으니라."

   불교 경전인 한역 《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에 나오는 교훈적인 우화로, 코끼리는 진리(불성)를, 장님은
   어리석은 중생들을 가리킨다.  자기의 식견이 부족한 것은 모르고 목청만 높이는 어리석은 행동을 깨우
   쳐 주기 위한 우화이다.

   자기의 주장만을 고집하면 도태, 낙오자가 된다.  생각이 좁기 때문이다.  과거엔 맞았는데, 지금 맞지
   않는 것은 공법,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남의 말을 너무 추종해도 망한다.  맹목적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의견과 타인의 의견을 모두
   참고하여 바르게 볼 수 있도록 넓은 식견과 안목을 쌓아야 한다.  그러면 세상을 알 수 있게 된다.



   ☆ 맹인모상(盲人摸象)


   盲  소경 맹.
   人  사람 인.  
   摸  만질 모.  
   象  코끼리 상.  

   출처 : 윤창화 <불교의 사자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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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인모상(盲人摸象) 이야기는 단순히 "부분만 보고 전체를 모른다"는 교훈을 넘어, 불교에서 진리를 대하
   는 인간의 한계와 집착의 위험성을 매우 깊이 비유한 이야기입니다.  

   맹인모상 이야기를 이 기회에 더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이야기의 핵심 요지입니다.

   코끼리는 하나인데 장님들은 각자 만진 부분만을 경험했습니다.

   상아를 만진 사람은 '무'라고 하고,
   귀를 만진 사람은 '키'라고 하고,
   다리를 만진 사람은 '절굿공'이라고 하고,
   등을 만진 사람은 '평상'이라고 하고,
   배를 만진 사람은 '장독'이라고 하고,
   꼬리를 만진 사람은 '밧줄'이라고 했습니다.

   사실 그들의 말은 모두 틀린 것도 아니고 완전히 맞는 것도 아닙니다.  문제는 자신이 경험한 일부분을
   전체라고 단정한 데 있습니다.  즉, "부분적으로는 맞지만 전체적으로는 틀리다."는 것이 이 이야기의
   핵심입니다.


   2. 불교적 의미는 무엇을 나타내고 있을까요?

   《대반열반경》에서는 이 비유를 통해 범부들이 진리의 일부만 보고 전부를 안다고 착각하는 모습을 경계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진리를 온전히 보셨지만, 중생은 자신의 경험, 지식, 신념, 수행 수준에 따라 일부
   만 보게 됩니다.

   그런데도 "내 생각만 옳다."  "내 종파만 옳다."  "내가 이해한 불교가 전부다."라고 주장하면 바로 맹인모
   상이 되는 것입니다.


   3. 왜 다툼이 일어나는가요?

   여섯 장님이 싸운 이유는 무지가 아니라 집착 때문입니다.  자신이 만진 부분 자체는 사실이었지만 그
   사실에 집착하여, "내가 옳고 너는 틀렸다."라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세상 대부분의 논쟁도 이와 같습니다.  사람들은 대개 거짓 때문에 싸우기보다 각자가 가진 불완전한
   진실 때문에 싸웁니다.


   4. 맹인모상이 수행자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이 비유는 수행자에게 다음과 같이 가르칩니다.

   첫째, "자신의 견해를 절대화하지 말라."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하고 수행을 오래 했어도 내가 아는 것은 진리의 일부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불교
   에서는 "나는 아직 다 보지 못했을 수도 있다."라는  겸손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둘째, "다른 사람의 말에도 일리가 있음을 살펴라."라는 것입니다.

   상아를 만진 장님이 완전히 틀린 것이 아니듯,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에게도 배울 점이 있을 수 있
   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옳고 그름만 찾기보다 그 사람이 본 부분이 무엇인지를 먼저 살핍니다.


   셋째, "부분이 아닌 전체를 보려고 노력하라."라는 것입니다.


   불교 수행은 결국 조각난 견해를 모으는 것이 아니라 사물을 있는 그대로 전체적으로 보는 지혜를 기르
   는 것입니다.  이를 불교에서는 "정견(正見)"이라 합니다.


   5. 현대 사회에 주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맹인모상은 오늘날 더욱 절실한 이야기입니다.  정치, 종교, 경제, 인간관계에서도 사람들은 자신이 접한
   정보와 경험만으로 전체를 판단합니다.  인터넷에서 몇 가지 기사만 보고 세상을 다 안다고 생각하거나,
   한 사람의 한 행동만 보고 그 사람 전체를 평가하는 것도 모두 맹인모상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묻습니다. 

   "나는 지금 코끼리 전체를 보고 있는가, 아니면 꼬리 하나를 붙잡고 전부라고 우기고 있는가?"


   끝으로 맹인모상(盲人摸象)의 교훈은 한마디로 말하면,

   "부분적 진리를 전체 진리로 착각하지 말라." 
   "자신의 견해에 집착하지 말고 겸손하게 더 넓게 보라." 
   "진리는 다툼 속에 있지 않고 전체를 보는 지혜 속에 있다."라고 하겠습니다.

   🌸
   코끼리는 하나인데
   보는 이는 제각각

   부분 잡고 주장하면
   다툼이 일어나네.

   내 견해 내려놓고서
   남의 주장 들어보라.


   내 눈에 보인다고
   다 아는 것 아니요,

   내 귀에 들린다고
   다 진실은 아니라네.

   함부로 재는 일 없이
   지혜로서 살피리라. 


   우리는 대개 눈으로 본 것, 귀로 들은 것, 마음으로 느낀 것을 진실이라고 여기지만, 사실 그것은 진실의
   전부가 아니라 내가 접한 일부일 뿐일 수도 있고 진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특히 사람을 판단하는
   일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옛사람들은 말했습니다.

   "알고도 말하기 어렵고, 보고도 판단하기 어렵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불교에서는 이를 두고 인연
   (因緣)의 깊이를 보라고 가르칩니다.  한 사람의 현재 모습은 무수한 과거의 인연과 환경, 생각과 경험이
   모여 나타난 결과이므로, 잠깐 본 모습만으로 그 사람 전체를 규정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래서 수행자는 사람을 볼 때 성급하게 단정하지 않고, 쉽게 칭찬이나 비난에 치우치지 않으며, 한 걸음
   물러나 더 넓게 살피려 합니다.  이러한 태도는 단순한 신중함이 아니라 지혜의 시작이라 할 수 있겠습니
   다.

   이러한 생각이 자리 잡으면 남을 함부로 재단하는 일이 줄어들고, 동시에 자신의 생각과 감정도 객관적
   으로 살펴보게 되리라 생각해 봅니다.

   오늘도 불보살님의 은은한 가피 속에 심신의 안정과 건강과 안전을 생각하며, 자애와 연민, 복과 지혜를
   닦아 통찰지를 갖추고 정리를 따라 정심정행하며, 관견(管見) · 편견(偏見) · 변견(邊見)을 버리고 중도
   정견(正見)으로 맑고 향기로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_()_ _(())_ 

   

                                                 향기로운 불교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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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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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민제 | 작성시간 26.06.05 감사합니다......_()_
  • 답댓글 작성자백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0 감사합니다. _()_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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