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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단상

바보 같은 짓

작성자백우.|작성시간26.06.10|조회수23 목록 댓글 2

                                         아침 단상(斷想)


   [선지식말씀]

   ♡ 바보 같은 짓


   
   "어떤 지위에 오르기 위해 많은 돈을 쏟아붓고 심지어 친구들을 속이는 사람들도 있다.  
   이것은 아주 바보 같은 짓이다.


   그들이 성취한 지위와 명성은 그들의 인생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하며,
   장래의 삶을 위해서도 아무런 구실을 하지 못한다. 


   우리가 유명해지더라도 행복해지지 않으며, 남들이 우리를 험담한다고 해도 불행해지지 않으니까."
   
   출처 : 달라이 라마 지음 <마음을 비우면 세상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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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라이 라마 존자의 이 말씀은 단순히 "출세하지 말라"거나 "명예가 나쁘다"는 뜻이 아닙니다.  
   핵심은 명예와 지위에 집착하는 마음의 어리석음을 경계하라는 가르침입니다.  몇 가지로 나누어 살펴보
   겠습니다.


   1. 목적보다 수단에 집착하는 어리석음

   "어떤 지위에 오르기 위해 많은 돈을 쏟아붓고 심지어 친구들을 속이는 사람들도 있다."

   여기서 문제는 지위 자체가 아니라 지위를 얻기 위해 악한 수단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권력, 명예, 직책
   은 세상살이에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얻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남을 짓밟고, 친구를 속인
   다면 이미 본말이 전도된 것입니다.

   불교에서는 이를 탐욕(貪欲)에 눈이 먼 상태라고 봅니다.  사람들은 흔히

   '저 자리만 얻으면 행복할 것이다.'
   '유명해지기만 하면 만족할 것이다.'
   '남보다 높아지면 성공한 것이다.'

   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욕망이 채워져도 또 다른 욕망이 생깁니다.  마치 바닷물을 마시면 갈증이 더
   심해지는 것과 같습니다.

   사람들은 흔히 결과만 보고 부러워하지만, 불교에서는 결과보다도 그 결과를 만들어 낸 원인과 과정을
   더 중요하게 봅니다.

   부당한 방법으로 얻은 재물이나 지위는 겉으로는 화려해 보일 수 있으나, 그 과정에서 지은 업은 결코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옛사람들은 "하늘은 속일 수 있어도 마음은 속일 수 없다"라고 하였습니다.

   탐욕은 참으로 무서운 것입니다.  욕심이 커지면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지혜가 흐려지고, 순간의 이익을
   위해 장래의 큰 손실을 보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불교에서는 탐욕을 삼독(三毒)의 첫째로 꼽습니다.



   2. 지위와 명성은 무상하다

   "그들이 성취한 지위와 명성은 그들의 인생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한다."

   아무리 높은 자리에 올라도 늙음은 피할 수 없고, 병듦은 피할 수 없고, 죽음은 피할 수 없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칭찬하던 명성도 시간이 지나면 사라집니다.  옛날에 천하를 호령하던 왕들의 이름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불교에서는 이것을 무상(無常)이라 합니다.  영원할 것 같은 지위도, 찬란한 명성도, 결국은 변화하고
   사라집니다.  그래서 그것에 자신의 행복을 걸어 두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3. 남의 평가에 행복을 맡기지 말라

   가장 중요한 부분은 마지막 말씀입니다.

   "우리가 유명해지더라도 행복해지지 않으며, 남들이 우리를 험담한다고 해도 불행해지지 않는다."

   행복과 불행의 원인은 밖에 있지 않고 마음에 있다는 뜻입니다.  어떤 사람은 많은 칭찬을 받아도 불안합
   니다.  반대로 어떤 수행자는 비난을 받아도 평온합니다.

   왜 그럴까요?  행복은 남의 입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자기 마음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불교에서는 이를 팔풍(八風) 가운데 칭찬(稱), 비난(譏), 이익(利), 손해(衰)에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라 설명
   합니다.  남이 칭찬하면 기뻐 날뛰고, 남이 욕하면 괴로워한다면, 내 행복의 주인이 내가 아니라 남이 되
   어 버립니다.


   4. 달라이 라마 존자께서 전하고자 하신 결론

   이 말씀의 요지는 한마디로, "명예와 지위보다 바른 마음과 선한 삶이 훨씬 소중하다."는 것입니다.  
   지위는 죽을 때 가져갈 수 없지만, 정직함은 남고, 자비는 남고, 선업은 남습니다.


   그래서 수행자는 세상의 높은 자리를 탐하기보다, 지금 이 순간 탐욕과 교만을 줄이고, 정직하고 자비롭
   게 살아가는 것을 더 귀하게 여깁니다.

   지위나 명성, 재물을 얻기 위하여 부정하고 부당한 방법과 수단을 동원하여 달성하려 한다면 실로 바보
   같은 짓, 어리석은 일임을 밝히신 것입니다. 



   🌿
   높은 자리 바람 같아
   머물지 않음이요,

   세상의 명성 또한
   아침 이슬 같음이나

   선심을 쌓은 공덕만이
   그림자처럼 따른다네.


   남들의 칭찬에
   들뜨지 말 것이며,

   남들의 비난에
   꺾이지 말 일이네.

   양심을 거울삼으며
   여여하게 걸어가리.


   달라이 라마 존자께서는 결국 "행복은 남의 인정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맑은 마음에서 온다"
   진리를 가르치고 계신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사람의 가치는 남이 얼마나 칭찬하느냐에 있지 않고, 얼마나 정직하게 살았는가, 얼마나 자비롭게 살았
   는가, 얼마나 맑은 마음을 지키며 살았는가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래서 수행자는 명성을 쫓기보다 마음을 닦고, 남의 인정보다 자신의 양심 앞에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고자 노력해야 하리라 생각해 봅니다.

   오늘도 불보살님의 은은한 가피 속에 심신의 안정과 건강과 안전을 생각하며, 자애와 연민, 복과 지혜를
   닦아 통찰지를 갖추고 정리를 따라 정심정행하며 맑은 마음 살피며 넉넉한 마음으로 지혜로운 하루 열어
   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_()_ _(())_

   

                                                        향기로운 불교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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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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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민제 | 작성시간 26.06.11 감사합니다......_()_
  • 답댓글 작성자백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3 감사합니다. _()_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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