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단상(斷想) [성철 큰스님 일화] ♡ 장좌불와 때의 위기 스님이 자리에 편히 눕지 않고 장좌불와(長坐不臥)의 10년 고행(34~44)을 할 때였다. 이때 제일 힘든 것은 몸이 아플 때였다고 한다. 몸에서 불덩이 같은 열이 오르는 병마가 찾아왔다. 옆에서 시좌(侍佐)하는 상좌(上座)들은 몸이 나아질 때까지 장좌불와를 풀라고 졸랐다. 그러나 스님은 상좌들의 제안대로 장좌불와를 풀지 않았다. 이것을 지켜보던 상좌들은 스님의 온몸에 이불을 덮어 씌워 땀을 흘리게 하는 등으로 위기를 넘겼다고. 장좌불와를 시작한 지 10년 만에 고된 수행을 푼 후 성철 스님은 자신이 깨친 법으로 중생교화에 전념했 다. 🌿 성철 스님 법어 "항상 자기 허물만 보고 남의 시비, 선악은 보지 못한다(육조대사)." 이 말씀이야말로 공부하는 사람의 눈입니다. 출처 : 문일석 지음 <파리나 개미도 부처님 같이 존경하라> ---------------------------------------------------------------------------------------------------------------- 이 일화의 요지를 간결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성철 스님은 장좌불와라는 매우 엄격한 수행을 하던 중 심한 병고를 겪었지만, 수행 중에 세운 원칙을 쉽게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몸은 괴로웠으나 수행에 대한 굳은 의지와 신심으로 이를 이겨냈고, 주변 상좌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겼습니다. 그리고 오랜 수행을 마친 뒤에는 자신만의 깨달음에 머물지 않 고 중생을 위한 교화에 힘쓰셨습니다. 이 일화서 얻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첫째는 큰 뜻을 이루려면 어려움이 와도 쉽게 물러서지 않는 인내와 원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성철 스님의 장좌불와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핵심은 "눕지 않았다"보다 한 번 세운 서원을 끝까지 지켜낸 것이라 하겠습니다. 둘째는 수행은 혼자 하는 것 같아도 선지식과 도반의 도움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병마가 찾아왔을 때 상좌들이 보필하지 않았다면 위기를 극복할 때 어려움을 겪었을 것입니다. 셋째는 참된 수행의 목적은 자기 성취에만 있지 않고 중생을 이롭게 하는 데 있습니다. 장좌불와라는 단순히 잠을 줄이는 정도가 아니라, 눕지 않고 앉은 자세로만 생활하는 극한의 수행입니다. 그래서 보통 사람은 물론이고 수행자에게도 매우 어려운 고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철 스님이 존경받는 이유는 단순히 10년 동안 장좌불와를 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한 번 세운 원을 끝까지 지키려는 철저함과, 수행의 결과를 자신만을 위해 간직하지 않고 중생을 위한 법문과 교화로 회향 했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넷째는 고행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깨달음과 자비 실천이 수행의 결실이라는 것입니다. 불교에서는 고행 자체보다도 집착을 내려놓고 지혜와 자비를 증장시키는 것을 더욱 중요하게 봅니다. 그래서 장좌불와도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수행자의 서원과 정진심을 드러내는 방편으로 이해하는 것 이 바람직하겠습니다. 이후 펼치신 성철 스님의 "백일법문(百日法門)" 역시 이러한 철저한 수행과 체험이 바탕이 되었기에 오늘 날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스스로 세운 뜻을 초지일관 견지하니 병고의 고난 또한 도를 돕는 벗이 되고 자신을 밝힌 지혜는 세상의 등불이 되네. 병고와 고난 속에서도 원력을 굽히지 않고 수행을 완성하여, 마침내 중생을 위한 삶으로 나아간 이야기는 길이 귀감이 될 것입니다. 수행의 가치는 특별한 행위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원력과 정 진, 지혜와 자비에 있을 것입니다. 오늘도 불보살님의 은은한 가피 속에 심신의 안정과 건강과 안전을 생각하며, 자애와 연민, 복과 지혜를 닦아 통찰지를 갖추고 정리를 따라 정심정행하며 원력을 세우고 정진하며 수시로 자신을 살피며 넉넉한 마음으로 여여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_()_ _(())_ 향기로운 불교 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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