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단상(斷想) [오늘의 법구] ⊙ 작은 선을 가벼이 여기지 말라 조그마한 선이라 해 복이 없다고 가벼이 여겨서는 아니 된다네. 한 방울씩 떨어진 물 비록 작아도 차츰차츰 큰 그릇 채우게 되네. 범부의 행복이 가득한 것도 작은 선이 쌓여서 커진 거라네. 莫輕小善 以爲無福 水滴雖微 漸盈大器 凡福充滿 從纖纖積 막경소선 이위무복 수적수미 점영대기 범복충만 종섬섬적 《법구경(法句經)》 『악행품(惡行品)』 ----------------------------------------------------------------------------------------------------------------- 오늘의 게송은 "작은 선행을 가벼이 여기지 말라"는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이 게송은 "작은 악을 가 벼이 여기지 말라"는 앞의 게송의 댓구가 되겠습니다. 악이든 선이든 작은 것을 가벼이 여겨 업신여기 지 말라는 말씀이라 하겠습니다. 莫輕小善 以爲無福 막경소선 이위무복 "조그마한 선이라 해 복이 없다고 가벼이 여겨서는 아니 된다네." 작은 선이라고 하여 복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며 가벼이 여기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사람들은 흔히 말합 니다. "이 정도 착한 일로 무슨 복이 생기겠는가?" "한 번 양보한다고 세상이 달라지겠는가?"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그런 생각 자체가 어리석음이라고 말씀하십니다. 水滴雖微 漸盈大器 수적수미 점영대기 "한 방울씩 떨어진 물 비록 작아도 차츰차츰 큰 그릇 채우게 되네." 물방울은 비록 작지만 점점 큰 그릇을 가득 채운다는 말씀입니다. 큰 강도 한 방울의 물에서 시작됩니 다. 장맛비도 처음에는 작은 빗방울이며, 큰 저수지도 물방울이 모여 이루어집니다. 선업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한 번의 친절, 한 번의 양보, 한 번의 감사, 한 번의 자비로운 말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 쌓이고 업으로 저장됩니다. 凡福充滿 從纖纖積 범복충만 종섬섬적 "범부의 행복이 가득한 것도 작은 선이 쌓여서 커진 거라네." 섬섬(纖纖)은 '미세한 모양, 작디작은 것"을 말합니다. 범부가 누리는 복도 아주 작은 선이 쌓여 이루어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세상에서 복이 많은 사람을 보면 그 복이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닙니다. 과거와 현재 에 지은 수많은 작은 선행들이 모여 지금의 복된 결과를 이루었다는 뜻입니다. 커다란 나무가 작은 씨앗에서 자라듯, 큰 복도 작은 선에서 시작됩니다. 본 게송의 대의(大意)는 분명합니다. "작은 선이라고 하여 소홀히 여기지 말라. 물방울이 큰 그릇을 채우듯, 작은 선행이 쌓여 큰 복과 행복을이룬다." 이 게송은 우리에게 세 가지를 일깨워 줍니다. 첫째는 작선은 선을 업신여기지 말고 소중히 하라는 말씀입니다. 선행은 크든 작든 자기의 능력에 맞게 할 일입니다. 큰 보시만 선이 아니라 미소 한 번 짓기, 따뜻한 말 한마디 하기, 자리 양보하기, 부모님 안부 묻기, 십시일반(十匙一飯)의 어려운 사람 돕기 등 이 모든 것이 선업입니다. 뿐만 아니라 길을 가는 개미 한 마리도 밟지 않을까 조심하는 것도 선업입니다. 작은 것을 소중히 하는 마음은 큰 것에 대해서도 겸손히 행합니다. 둘째는 꾸준함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한 방울의 물은 작지만 한 방울 한 방울 꾸준히 모이면 큰 독을 채우고, 낙숫물이 바위를 뚫는 법입니다. 적은 돈도 매달 적금을 부으면 목돈을 만들게 됩니다. 매일 작은 선을 실천하면 큰 힘을 가집니다. 마치 적금을 들듯이 선업도 날마다 쌓이는 것입니다. 셋째는 선행의 결과를 조급하게 바라지 말라는 것입니다. 씨를 심고 바로 열매를 찾으면 안 되듯이 선업도 인연이 성숙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오늘의 작은 선행 하나가 언젠가 자신과 남을 밝히는 큰 복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대개 사람들은 큰 복을 바라지만 작은 선은 소홀히 하는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큰 복을 만드는 비결을 아주 단순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한 가지라도 선한 일을 하라." 작은 촛불 하나가 어둠을 몰아내고, 작은 물방울 하나가 큰 바다를 이루듯, 작은 선행 하나도 결코 헛되 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하루를 마칠 때 "오늘 나는 어떤 작은 선을 쌓았는가?"라고 스스로 돌아본다면 그 하루는 이미 복된 하루가 된 것입니다. 🌿 비록 작은 선이라도 꾸준히 쌓아가면 인연이 성숙될 때 큰 복되어 나타나니 작다고 가벼이 말고 소중히 행해야 하리. 작은 선을 가벼이 여기지 않는 사람이 결국 큰 복을 이루고, 작은 악을 경계하는 사람이 끝내 큰 허물을 면하게 됩니다. 조그마한 선을 하나하나 가꾸는 마음이 복을 불러옴을 알고 조그마한 선이라도 소중히 받들어 행해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불보살님의 은은한 가피 속에 심신의 안정과 건강과 안전을 생각하며, 자애와 연민, 복과 지혜를 닦아 통찰지를 갖추고 정리를 따라 작은 것도 소중히 여기며 맑고 향기로운 하루 열어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_()_ _(())_ 향기로운 불교 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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