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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단상

탐욕은 목숨 뺏는 도적과 같다

작성자백우.|작성시간26.06.23|조회수19 목록 댓글 2

                                    아침 단상(斷想)


   [오늘의 법구]

   ⊙ 탐욕은 목숨 뺏는 도적과 같다



   길동무는 적은데 재물 많으면
   상인들은 해 입을까 두려워한다.
   탐욕은 목숨 뺏는 도적 같아서
   지혜로운 사람은 탐욕 피한다.

   伴少而貨多  商人怵惕懼  嗜欲賊害命  故慧不貪欲
   반소이화다  상인출척구  기욕적해명  고혜불탐욕



   《법구경(法句經)》 『악행품(惡行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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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법구는 탐욕(貪欲)의 위험성을 매우 현실적인 비유로 설하신 말씀입니다.  부처님께서는 탐욕을
   단순한 마음의 욕망으로 보지 않고, 생명을 해치는 도적과 같은 존재라고 경계하셨습니다.

   伴少而貨多  商人怵惕懼
   반소이화다  상인출척구

   "길동무는 적은데 재물 많으면
   상인들은 해 입을까 두려워한다."

   출척구(怵惕懼)에서  은 '두려워할 출', 惕은 '두려워할 척', 懼는 '두려워할 구'입니다.  모두 두려워하고
   근심한다는 뜻입니다.  출척구(怵惕懼)는 '근심하고 두려워하다, 몹시 두려워하다, 덜덜 떨며 두려워하다'
   는 뜻입니다.  

   상인들이 무역을 할 때 제일 두려워하는 것은 도적들입니다.  이들은 물건뿐만 아니라 목숨도 잃어버리
   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장사를 떠나는 상인들은 도적에 대처하려고 상단을 꾸려 가게 됩니다.  
   도적들이 항상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기 때문에 도적을 피하려는 온갖 지혜를 동원하게 되는 것입니다. 

   옛날 상인들이 먼 길을 갈 때 동행이 적고 짐은 많으면 도적의 표적이 되기 쉬웠습니다.  그래서 늘 노심
   초사하며 불안에 떨었습니다.

   이는 단지 옛 상인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 마음속에 재물에 대한 집착이 많아질수록 "잃으면 어쩌나"
   "누가 빼앗아 가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 또한 커집니다.

   탐욕이 많을수록 마음은 편안해지지 못하고 늘 경계와 불안 속에 살게 됩니다. 



   嗜欲賊害命  故慧不貪欲
   기욕적해명  고혜불탐욕

   "탐욕은 목숨 뺏는 도적 같아서
   지혜로운 사람은 탐욕 피한다."

   기욕(嗜欲)은 '탐욕을 부린다'는 뜻이고 해명(害命)은 '목숨을 해치는 것'을 말합니다.

   부처님께서는 탐욕을 도적에 비유하셨습니다.  도적은 재물을 훔치지만, 탐욕은 그보다 더 무서워서 우리
   의 평안한 마음을 훔치고, 양심을 훔치고, 지혜를 훔치고, 결국은 선한 삶마저 무너뜨립니다.

   탐욕에 사로잡히면 사람은 옳고 그름을 분별하지 못하고, 때로는 거짓말과 속임수, 다툼과 악행까지 저지
   르게 됩니다.  그래서 탐욕은 단순히 돈을 좋아하는 마음이 아니라, 수많은 악업을 낳는 근본 도적인 것입
   니다.

   탐욕은 목숨을 빼앗으려는 도적과 같아서 우리의 본성(本性)을 어지럽히고 짓밟습니다.  그러므로 지혜로
   운 사람은 탐욕 보기를 도적같이 보아서 재빠르게 피하는 것입니다. 

   이 게송의 대의(大意)는 무엇일까요?

   탐욕은 재물을 얻어 주는 것 같지만 실은 마음의 평안과 지혜를 빼앗는 도적과 같다는 것입니다.  그러므
   로 지혜로운 사람은 욕심을 따르지 않고 만족할 줄 알며, 적게 가져도 넉넉한 마음으로 살아간다는 말씀
   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이 게송을 통해 특히 강조하시고자 하는 바는 아마도 이것일 것입니다.

   "사람을 괴롭히는 것은 재물이 없는 것이 아니라 끝없는 욕심이다."



   많이 가진 사람도 탐욕이 크면 늘 부족하고, 적게 가진 사람도 만족할 줄 알면 늘 넉넉합니다.
   그러므로 수행자는 재물을 버리는 것보다 먼저 탐심을 줄이는 공부를 해야 합니다. 탐심이 줄어들수록
   마음은 가벼워지고, 가벼워질수록 행복은 가까워집니다.

   부처님께서 누누이 강조하시는 탐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중생들은 끝없이
   탐욕을 부리기 때문입니다.   그 취하려는 욕심만 줄인다면 몸과 마음이 편안하련만 불나방처럼 뛰어들
   어 제 몸을 스스로 망치곤 합니다.

   이익을 앞에 두거나 탐나는 물건이 있으면 취하려는 마음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중생은 견물생심(見物
   生心)하고 현자는 견리사의(見利思義) 하는 큰 차이를 보입니다.

   중생은 무엇을 보자마자 "내가 가지면 좋겠다."라고 생각하지만, 현자는 이익을 보더라도 먼저 "의로운가,
   바른가, 옳은가."를 살핍니다.

   같은 재물을 보고도 마음이 향하는 방향이 다르니 결과 또한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탐욕의 무서운 점
   은 부족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많이 가질수록 더 커지는 경우가 많다는 데 있습니다.  바닷물로
   갈증을 풀 수 없듯이 욕심도 채울수록 더 목마르게 되는 법입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재물을 없애라고 하신 것이 아니라 탐착 하는 마음을 놓으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재물은 쓰되 재물에 끌려가지 않고, 이익을 얻더라도 의로움을 잃지 않는 것이 불자의 바른 자세일 것입
   니다.



   🌿

   욕심은 채울수록 
   더욱 크게 자라고

   만족은 적을수록 
   더욱 밝게 빛남이라.

   탐욕은 제 몸 망치나 
   소욕지족 내 몸 지키네.


   탐욕은 얻음으로 
   자라는 불꽃이요,

   만족은 비움으로 
   밝아지는 등불이라.

   욕심을 내려놓으면 
   마음자리 평안하네.

   욕심이 일어나지 않는 사람은 드물지만, 욕심이 일어날 때마다 알아차리고 한 걸음 물러서는 사람은 점차
   자유로워집니다.  탐심이 일어나는 것을 막기는 어렵지만, 알아차리고 한 걸음 물러설 수 있다면 그 순간
   이미 지혜가 작용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오늘도 불보살님의 은은한 가피 속에 심신의 안정과 건강과 안전을 생각하며, 자애와 연민, 복과 지혜를
   닦아 통찰지를 갖추고 정리를 따라 정심정행하며, 원력은 키우고 욕심은 줄이며 맑고 향기로운 하루
   열어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_()_ _(())_ 



                                            향기로운 불교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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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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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민제 | 작성시간 26.06.23 감사합니다......_()_
  • 작성자백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4 감사합니다. _()_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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