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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스님방

나의 현주소가 어디인가

작성자장미의요정|작성시간11.02.25|조회수6 목록 댓글 0


나의 현주소가 어디인가


미친 사람은 자기가 미친지를 모릅니다. 술주정뱅이에게 술이 깬 다음에
이야기하자고 하면 술취하지 않았다고 대듭니다.
잔뜩 오해하고 있는 사람에게 오해라고 말하면 아니라고 말합니다.


정상적인 궤도를 벗어나면 자기는 바로 본다고 주장해도 정상인들이 볼 때,
바로보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가끔식 차가 다니는 시골길을 건너다보면 길이
심하게 굽어진 지점에 볼록 거울을 세워 놓은 것을 봅니다.


반대편에서 오는 차량을 발견하고 충돌하는 사고를 막기 위해 곡선 부분에 세워 놓는
것입니다. 이 볼록 거울 앞을 지날 때면 한 번씩 제모습을 비추어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참 이상하게 생겼습니다. 얼굴을 가까이 대고 보면 더더욱 이상하게 생겼습니다.
외계인 같기도 하고 잘못 깍은 감자 같기도 합니다. 머리는 크고 다리는 멀찍이
휘어져 보입니다. 그래서 한 번씩 웃고 지나갑니다.


그 모습이 저의 정상적인 모습이 아니라는 것을 물론 알고 갑니다. 그러나 사람이
잘못된 방향으로 깊이 빠지면 자기 모습이 변해도 변한 지를 알지 못합니다.


어느 정신병동 앞에 환자 한 분이 심각하게 앉아 있었습니다. 발 밑에는
세숫대야가 놓여 있고 물이 가득 담겨 있었습니다. 그 환자는 세숫대야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자못 심각한 표정으로 낚시에 열중하고 있었습니다.


가끔씩 낚싯대를 위로 치겨들며 월척을 올린 듯 기뻐하기도 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안타까운 시선을 보내기도 하고, 재미있다고 웃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한 사람이 지나가면서 웃으며 질문을 했습니다. "선생님! 고기 많이
잡으셨습니까?"
이 질문에 고개를 처들고 행인을 올려다보면서 그 환자 분
하시는 말씀, "이 미친 놈아! 세숫대야에 모슨 고기가 있냐?"


사울 왕이 다윗을 잡기 위해 정예병 3000명을 모았습니다. 국방을 지켜야 할
정예병을 다윗 잡는데 집중했습니다. 다윗은 사울 왕의 포위망을 피해
이리저리 유리하며 힘들고 고통스러운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사울의 편이 나타났습니다. 십 사람들이 사울을 찾아와 다윗이 숨어
있는 장소를 알려줍니다. 광야 남쪽 하길라산 수풀 요새에 숨어 있으니 내려와
잡으라는 것입니다. 선인을 악인의 손에 붙이는 행위입니다.


현재 권력을 가지고 있는 사울의 환심을 사서 유익을 얻고자 함입니다.
이때, 사울 왕의 말이 참으로 기묘합니다.
"너희가 나를 긍휼히 여겼으니 여호와께 복 받기를 원하노라"


누구보다 여호와 하나님을 떠나 여호와의 뜻을 거역하고 진노하심을 사고 있는
자가 자신이 의인을 고발하는 악인을 향해 여호와의 이름을 사용하여 복을 비는
장면입니다. 사울 왕은 자신의 현주소를 너무도 모르고 있습니다.


우리도 우리의 현주소를 떠나 어디고 가고 있는 중인지도 모릅니다.
나는 잘 모릅니다. 말씀과 기도가 우리의 위치를 알려줄 것입니다.



2011. 2. 24
말씀과 기도로 자신의 현주소를 정확히 아는 당신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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