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24장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 의해 유다의 왕과 일부 방백들과 기술자들이 바벨론으로 포로 잡혀간 이후에 예레미야는 여호와께서 보여주신 환상을 또 보게 되었다. 그것은 성전 앞에 놓인 두 광주리의 무화과인데 한 광주리는 극히 좋은 무화과가 담겨 있었고, 다른 한 광주리에는 극히 악한 무화과가 있었다.
이 환상의 의미를 여호와 하나님은 이렇게 일러주셨다. “내가 이곳에서 옮겨 갈대아인의 땅에 이르게 한 유다 포로를 이 좋은 무화과 같이 보아 좋게 할 것이라”(5절)고. 즉 극히 좋은 무화과는 포로로 잡혀간 자들이란 것이다. 또 “왕 시드기야와 그 방백들과 예루살렘의 남은 자로서 이 땅에 남아 있는 자와 애굽 땅에 거하는 자들을 이 악하여 먹을 수 없는 악한 무화과 같이 버리되”(8절)라고 하셨다. 이것은 현재 유다 땅에 남아있는 자들을 극히 악한 무화과로 표현하신 것이다.
우리는 이런 엉뚱한 하나님의 평가에 상당한 충격을 받는다. 이것은 인간들의 상식을 뒤엎는 판단이기 때문이다. 지금 바벨론의 침략을 받아 몇 몇 사람들이 포로로 끌려간 상황에서 유다에 남아 끌려가는 동포들을 바라보는 심정은 참으로 애처롭고 안타까웠을 것이다. 어쩌면 영원히 돌아올 수 없는 길로 떠나는 자들이 한없이 처량하고 불쌍했을 것이다. 그런 자들에 비해 자기 땅에 남게 된 자신들은 불행 중 다행으로 여기며 그래도 자기 나라 땅에 남아 있기에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새로운 계획을 세우며 작으나마 희망을 불씨를 피우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해 보여준 환상에서는 이런 인간들의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듯 오히려 포로로 잡혀간 자들은 주님의 긍휼과 사랑을 입어 고국으로 돌아오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여호와의 인도를 받을 것이라고 했고, 유다 땅에 남은 자들은 “세상 모든 나라 중에 흩어서 그들로 환난을 당하게 할 것이며 또 그들로 내가 쫓아보낼 모든 곳에서 치욕을 당케 하며 말거리가 되게 하며 조롱과 저주를 받게 할 것이며 내가 칼과 기근과 염병을 그들 중에 보내어 그들로 내가 그들과 그 열조에게 준 땅에서 멸절하기까지 이르게 하리라”(9-10절)고 하셨다.
그럼 왜 우리들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평가가 하나님에게서 나왔는지 그 이유를 따져보아야 한다.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포로 잡혀 갈 것이란 예언은 이미 오래 전부터 예레미야의 입을 통해 외쳐졌던 내용이다. 나중에는 더 구체적으로 말씀하신 것이 있었다. 범죄하고 여호와의 품을 떠난 그들에게 오직 두 갈래 길이 놓여 있었다. “내가 너희 앞에 생명의 길과 사망의 길을 두었노니 이 성에 거주하는 자는 칼과 기근과 염병에 죽으려니와 너희를 에운 갈대안에게 나가서 항복하는 자는 살리니”(21:8-9)라고 하시면서 항복하고 포로로 잡혀갈 것을 명하셨다.
그러나 이런 여호와의 진실된 말씀에 백성들은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았다. 어떤 방법을 사용해서라도 나라를 외부의 침략으로부터 사수할 계획을 세우며, 성전을 고이 간직하리라 다짐했다. 그러니 일부이지만 바벨론으로 끌려간 사람이 얼마나 불쌍하고 애처롭게 여겨졌겠는가? 역으로 그 와중에 자기 땅에 계속 머물러 있는 자신들은 얼마나 대견하고 감사하다고 믿었겠는가?
이처럼 인간들은 항상 하나님의 말씀은 뒷전이고 자신들의 안일과 평안을 위해 생각하고 행동하고 살아갈 뿐이다. 행여나 손해나고 억울하고 수치스런 것을 요구한다면 그것이 창조주 하나님의 명령이라도 거부하고 외면해 버리는 자들이 이스라엘 백성이요 우리들이다. 만사를 내 중심으로 생각하고 내가 원하는 대로 일이 이루어지면 은혜요 복이며, 반대로 내 원대로 되지 않을 경우에는 저주요 심판으로 간주한다.
지금 유다 백성들 일부는 원치 않았지만 비참한 포로가 되어 바벨론으로 끌려갔다. 끌려가면서 그들은 어쩌면 남은 자들을 부러워하며 통한의 눈물을 흘렸을지 모른다. 두고 온 가족, 친구, 재산 등등이 못내 아쉽고 염려되었을 지도 모르겠다. 이 세상에서 자신들의 기대와 희망이 사라지는 것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은혜를 입은 자들이라고 주께서 말씀하신다. 비록 종의 신분으로 이방 땅에 왔지만 그들은 그곳에서 하나님을 떠난 자신들의 죄를 깨닫게 될 것이며, 그곳에서 여호와의 인도를 받을 것이고, 또 주님의 인도로 고국으로 돌아올 것이다.
결론은 ‘내 생각이 아니라 여호와의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포로의 삶이 처참하고 고통스러운 것을 알지만 그 길을 통해서 주께서 뜻하신 바가 있기에 원치 않아도 그 길을 가야한다. 이런 자들이 은혜 받은 자요, 주의 긍휼을 입은 자이다.
http://www.saesoonchurch.net/새순교회/서경수 목사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 의해 유다의 왕과 일부 방백들과 기술자들이 바벨론으로 포로 잡혀간 이후에 예레미야는 여호와께서 보여주신 환상을 또 보게 되었다. 그것은 성전 앞에 놓인 두 광주리의 무화과인데 한 광주리는 극히 좋은 무화과가 담겨 있었고, 다른 한 광주리에는 극히 악한 무화과가 있었다.
이 환상의 의미를 여호와 하나님은 이렇게 일러주셨다. “내가 이곳에서 옮겨 갈대아인의 땅에 이르게 한 유다 포로를 이 좋은 무화과 같이 보아 좋게 할 것이라”(5절)고. 즉 극히 좋은 무화과는 포로로 잡혀간 자들이란 것이다. 또 “왕 시드기야와 그 방백들과 예루살렘의 남은 자로서 이 땅에 남아 있는 자와 애굽 땅에 거하는 자들을 이 악하여 먹을 수 없는 악한 무화과 같이 버리되”(8절)라고 하셨다. 이것은 현재 유다 땅에 남아있는 자들을 극히 악한 무화과로 표현하신 것이다.
우리는 이런 엉뚱한 하나님의 평가에 상당한 충격을 받는다. 이것은 인간들의 상식을 뒤엎는 판단이기 때문이다. 지금 바벨론의 침략을 받아 몇 몇 사람들이 포로로 끌려간 상황에서 유다에 남아 끌려가는 동포들을 바라보는 심정은 참으로 애처롭고 안타까웠을 것이다. 어쩌면 영원히 돌아올 수 없는 길로 떠나는 자들이 한없이 처량하고 불쌍했을 것이다. 그런 자들에 비해 자기 땅에 남게 된 자신들은 불행 중 다행으로 여기며 그래도 자기 나라 땅에 남아 있기에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새로운 계획을 세우며 작으나마 희망을 불씨를 피우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해 보여준 환상에서는 이런 인간들의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듯 오히려 포로로 잡혀간 자들은 주님의 긍휼과 사랑을 입어 고국으로 돌아오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여호와의 인도를 받을 것이라고 했고, 유다 땅에 남은 자들은 “세상 모든 나라 중에 흩어서 그들로 환난을 당하게 할 것이며 또 그들로 내가 쫓아보낼 모든 곳에서 치욕을 당케 하며 말거리가 되게 하며 조롱과 저주를 받게 할 것이며 내가 칼과 기근과 염병을 그들 중에 보내어 그들로 내가 그들과 그 열조에게 준 땅에서 멸절하기까지 이르게 하리라”(9-10절)고 하셨다.
그럼 왜 우리들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평가가 하나님에게서 나왔는지 그 이유를 따져보아야 한다.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포로 잡혀 갈 것이란 예언은 이미 오래 전부터 예레미야의 입을 통해 외쳐졌던 내용이다. 나중에는 더 구체적으로 말씀하신 것이 있었다. 범죄하고 여호와의 품을 떠난 그들에게 오직 두 갈래 길이 놓여 있었다. “내가 너희 앞에 생명의 길과 사망의 길을 두었노니 이 성에 거주하는 자는 칼과 기근과 염병에 죽으려니와 너희를 에운 갈대안에게 나가서 항복하는 자는 살리니”(21:8-9)라고 하시면서 항복하고 포로로 잡혀갈 것을 명하셨다.
그러나 이런 여호와의 진실된 말씀에 백성들은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았다. 어떤 방법을 사용해서라도 나라를 외부의 침략으로부터 사수할 계획을 세우며, 성전을 고이 간직하리라 다짐했다. 그러니 일부이지만 바벨론으로 끌려간 사람이 얼마나 불쌍하고 애처롭게 여겨졌겠는가? 역으로 그 와중에 자기 땅에 계속 머물러 있는 자신들은 얼마나 대견하고 감사하다고 믿었겠는가?
이처럼 인간들은 항상 하나님의 말씀은 뒷전이고 자신들의 안일과 평안을 위해 생각하고 행동하고 살아갈 뿐이다. 행여나 손해나고 억울하고 수치스런 것을 요구한다면 그것이 창조주 하나님의 명령이라도 거부하고 외면해 버리는 자들이 이스라엘 백성이요 우리들이다. 만사를 내 중심으로 생각하고 내가 원하는 대로 일이 이루어지면 은혜요 복이며, 반대로 내 원대로 되지 않을 경우에는 저주요 심판으로 간주한다.
지금 유다 백성들 일부는 원치 않았지만 비참한 포로가 되어 바벨론으로 끌려갔다. 끌려가면서 그들은 어쩌면 남은 자들을 부러워하며 통한의 눈물을 흘렸을지 모른다. 두고 온 가족, 친구, 재산 등등이 못내 아쉽고 염려되었을 지도 모르겠다. 이 세상에서 자신들의 기대와 희망이 사라지는 것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은혜를 입은 자들이라고 주께서 말씀하신다. 비록 종의 신분으로 이방 땅에 왔지만 그들은 그곳에서 하나님을 떠난 자신들의 죄를 깨닫게 될 것이며, 그곳에서 여호와의 인도를 받을 것이고, 또 주님의 인도로 고국으로 돌아올 것이다.
결론은 ‘내 생각이 아니라 여호와의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포로의 삶이 처참하고 고통스러운 것을 알지만 그 길을 통해서 주께서 뜻하신 바가 있기에 원치 않아도 그 길을 가야한다. 이런 자들이 은혜 받은 자요, 주의 긍휼을 입은 자이다.
http://www.saesoonchurch.net/새순교회/서경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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