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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란전 - 본문 + 줄거리 + 핵심정리

작성자詩情雜輩|작성시간07.10.05|조회수1,024 목록 댓글 0

 

첨부파일 오유란전 - 본문 핵심 정리 줄거리.hwp

 

오유란전(烏有蘭傳) 



[ 핵심 정리 ]


1. 연대 : 미상, 조선 영·정조(英正祖) 연간의 작품으로 추정

2. 작자 : 미상

3. 갈래 : 한문소설, 풍자소설, 애정소설

4. 성격 : 해학적, 풍자적

5. 주제 : 비판적 - 양반들의 호색적이고 위선적인 사회의 치부를 풍자 / 긍정적 - 대립과 갈등을 극복하고 화합과 융화를 지향함




[ 줄거리 ]


1. 한양에 살던 재상가 아들인 이생과 김생은 같은 날 태어나고, 함께 공부한 절친한 친구 사이이다.

2. 김생이 먼저 과거에 급제하여 평안감사가 되자 이생을 청하여 후원 별당에 거처하도록 한다. 이생이 별당에 파묻혀 독서에만 골몰하자, 감사(김생)는 이생을 위해 주연을 베풀어 준다. 마지못해 참석한 이생은 기생들의 춤과 노래가 이어질 때, 화를 내며 자신의 처소로 돌아간다.

3. 무안을 당한 감사는 이생을 골려 주려고 오유란을 시켜 이생을 유혹하게 한다. 오유란은 소복으로 갈아입고 이생이 거처하는 후원 앞 연못에서 빨래를 하는 척하며 이생을 유혹한다. 오유란의 유혹에 넘어간 이생은 별당에서 오유란과 백년해로를 맹세하고 동침한다. 이들의 사랑은 밤마다 계속된다.

4. 그러던 어느날, 감사의 계략으로, 이생의 부친이 위독하다는 거짓 편지를 받아본 이생은 오유란에게 소식을 전할 새도 없이 서울로 떠난다. 서울로 올라가던 사흘째, 이생은 부친의병이 회복되었으니 돌아가라는 편지를 받는다. 다시 평양을 향해 가는데 대동강변에 전에 없던 새 무덤이 하나 보여서, 행인에게 사연을 물으니, 열녀 오유란이 한양 선비 이생에게 속고 자살한 무덤이라고 한다. 크게 놀란 이생은 노복을 시켜 제사상을 차리게 하고, 조문을 지어 그간의 사정을 설명하고, 오유란의 명복을 빈 후에 별당으로 돌아온다.

5. 돌아온 이생은 오유란으로 인해 병석에 눕고 만다. 귀신으로 가장한 오유란이 찾아오니, 이생은 반쯤 의심하면서도 반가워하며 맞이하고 서로 그간의 이야기를 나눈다. 밤이면 만나고 새벽이면 헤어지는 것이 싫은 이생은 오유란과 헤어지지 않으려고 죽어서 귀신이 되기로 한다. 귀신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이생과 귀신인 척하는 오유란은 밤낮으로 사랑을 나누고, 이방의 집을 찾아가 귀신놀음을 하여 음식을 토색질하고, 대로를 알몸으로 돌아다니는 등 해괴한 짓을 일삼는다.

6. 하루는 오유란이 감사의 음식을 빼앗아 먹을 것을 제안하자, 이생은 알몸으로 감사의 앞에 나아가서 귀신놀음을 하려다가, 감사의 제지를 받고서야 자신이 살아 있음을 깨닫는다.

7. 이생은 망신을 당한 부끄러움과 분노를 안고 서울로 돌아온다. 절치부심 학문에 정진하여 과거에 급제하고, 암행어사가 되어 평안도를 시찰하게 된다.

8. 기생 계월과 동침 중이던 김생은 어사출도로 당황하나, 어사가 이생임을 알고는 마음을 놓는다. 하지만 이생이 김생에게 분을 삭이지 않자, 김생은 전날의 잘못을 사죄하고, 그렇게 한 것이 이생을 학문에 전념케 하기 위한 것이라 설득하니, 이에 서로 화해한다. 다음 날 오유란을 불러 문책하니, 오유란도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면서도 감사가 시켜서 한 일이므로 자신도 어쩔 수 없었노라 해명하니, 어사가 이에 수긍하고 잔치를 베풀어 옛 정회를 나눈다.

9. 어사와 감사가 모두 내직으로 들어와 서로 도우면서 진급하여 다같이 정승이 되고, 평생토록 우정을 나무며 살게 된다.




[ 이해와 감상 ]


 작자 · 연대 미상의 고전소설로 조선 영·정조(英正祖) 연간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한문필사본. 관장(官長)과 선비의 호색과 위선을 풍자한 작품으로, 〈배비장전〉과 의취가 같은 소설이다.

한양에 동갑 · 동학(同學)인 김 · 이 두 선비가 있었다. 먼저 장원하여 기백(箕伯)이 된 김생을 이생이 동행한다. 이생을 위하여 선화당(宣化堂)에서 베푼 잔치자리에서 이생은 기생을 업신여긴 처사 때문에 중인(衆人)의 빈축(嚬蹙)을 산다.

친구 기백은 기생 오유란이 이생을 훼절시키도록 설득한다. 이생은 오유란의 함정에 빠져 이승과 저승을 혼돈하고 온갖 추태를 자행한다. 결국 이생은 선화당 잔치자리에서 벌거벗은 몸으로 오유란과 마주 서서 춤을 추다가 중인 앞에서 망신하고 만다. 이생은 곧바로 상경하여 암행어사가 되어 ‘어사출두’, 봉고(封庫)하고 형구를 갖추었으나, 기백이 옛일을 사과함으로써 그들은 우정을 되찾는다.

이 작품은 사설이 전하지 않는 판소리 〈매화타령〉과 ≪기문 奇聞≫ 에 있는 소화(笑話) 〈기롱관장 妓弄官長〉과 모티프를 같이하고 있다. 친구 앞에서 스스로 우월해 보이려 하는 이생의 성격적 결함을 풍자하고 호색성(好色性)을 폭로하는 데 친구인 기백이 기생과 공모하고 있는 점에서 〈배비장전〉의 결구와 같다. 그러나 이생과 오유란의 애정행각이 저승에서 행하여지는 소화적 설정(笑話的 設定)이 특이하다.

이생이 망신 당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암행어사가 되어 김생에게 보복하고 김생이 이를 감수함으로써 옛정을 되찾는 과정은 소화의 단순한 구조와는 다르다. 위선과 호색 등 인간의 약점을 풍자하면서 계층 내부의 인간관계에 내재되어 있는 대립과 갈등을 극복하고 융화를 지향하는 공동체의식이 반영된 작품이다. 이 작품은 국립중앙도서관과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장서각도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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