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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직 합격자 수기

국가직 7급 합격수기입니다.

작성자이준수|작성시간11.01.04|조회수2,739 목록 댓글 5

1. 들어가며

 우선 3년이라는 긴 터널 끝을 나와 이렇게 합격수기를 쓸 수 있게 된 것을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좋은 점수로 합격하지 못한 제가 합격했다는 이유로 글을 쓰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과 견해이니 저 사람은 저렇게 해서 떨어지고 합격했구나라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본격적인 합격수기를 쓰기에 앞서 제가 당부를 드리고 싶은 것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2007년도에 6월에 군대를 제대하고 11월부터 수험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서울 중위권 컴퓨터학과를 졸업하고 난 뒤라 전공에 대한 막연한 자신감과 토익 900점 등등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는 1년 안에 합격한다는 생각을 갖고 노량진에 왔습니다. 

 

1) 자신감과 자만감은 다른 것입니다.

 개인마다 격차가 있겠지만 처음 공무원 준비를 시작하는 분들은 동일 선상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개경쟁채용”이란 말에서 알 수 있듯이 고등학교를 졸업했다고 떨어지고 대학교를 졸업했다고 붙는 시험이 아닙니다. 공무원 수험기간 동안 자신의 능력과 상황을 냉철히 판단하십시오. 자신이 아는 것에 대한 자신감을 갖으시되 자만하지 마십시오. 여러분들보다 더 뛰어난 사람은 많습니다. 


 그 당시 7급 전산직은 강의하는 학원이 거의 없어서 노량진의 모학원에 가벼운 마음으로 종합반을 신청해서 들었습니다. 11월 달이어서 그런지 전공과목을 제외한 공통과목 선생님들의 강의는 너무나도 무성의 했고 2주 정도 들은 후에 공통과목 수강은 해지했습니다. 그 후에 공통과목 선생님들을 찾아다니다 종합반 때 구입했던 책으로 혼자 공부를 했습니다. 


2) 충분한 정보를 모으십시오.

 자신에게 맞는 선생님을 찾으십시오. 

 자신에게 맞는 책을 찾으십시오. 

 공무원 카페를 충분히 활용하십시오.


 9개월 동안의 수험시간이 끝나고 결과는 불합격이었습니다. 아직도 자만했던 저는 수험공부가 아닌 학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중요하지 않은 문제에 집착하고 전부다 알아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혔습니다. 


3) 수험공부와 학문은 다른 것입니다.

수험서는 그 과목에 대한 모든 정보를 모아놓은 책입니다. 책에 내용 전부가 시험에 나오지 않습니다. 수험생에게는 시간이 없습니다.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중요한 부분을 한 후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을 먼저 하십시오. 


위에 3가지가 제가 수험 기간 도중 잘못한 것입니다. 부디 여러분들은 이러한 우를 범하지 않길 바랍니다.  



2. 수험 기간(참고. 점수에서 소수점은 제외했습니다.)

1년차) 공통과목 1회독(영어단어는 토익수준), 전공과목위주 공부 >> 컷 73 , 점수 72 

2년차) 불합격의 원인 판단하지 못함, 같은 패턴의 공부, 집안사정 >> 컷 61, 점수 60

가채점 결과는 컷 점수를 넘겼으나, 마킹 실수를 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학원모의고사는 꼭 보셔서 실전과 같은 분위기    속에서 마킹하는 연습을 하십시오. 제 경우에서도 보듯이 합격은 한 두 문제 차이입니다. 시험 시간이 늘어났다고는 하나 시험 본 후 검토해 보면 꼭 실수한 부분이 있습니다. 

3년차) 컷 76, 점수 79 


3. 공부 방법

2번째 불합격을 하고 나서 그 때서야 저는 제 자신을 뒤돌아보았습니다. 얕은 지식으로 자만했던 제 모습에 얼굴을 들 수가 없었습니다. 또한 “어떻게 해도 합격만하면 되지” 라는 나태했던 생각을 가지고 있던 것에 화가 났습니다. 


저는 제가 공부한 방법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그 후 서점에서 “불합격을 피하는 법”을 읽었고 거기서 언급한 내용 중 제가 실천할 수 있는 부분은 실천했습니다. 또한 처음 공부를 시작한다는 자세로 임했습니다.


9월 ~ 2월 : 단권화 하였습니다. 단권화 하는 데에 전공과목은 2개월, 국어와 국사 2개월, 영어 2개월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주중에는 단권화, 주말에는 복습을 하였습니다. 영단어는 매일 한 시간씩 꾸준히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2월 ~ 5월 : 오전 영어, 오후 공통과목, 저녁 전공

6월 ~ 7월 : 총정리


참고로 잠은 충분히 잤습니다. 아침 7시 반에 일어나서 9시에는 독서실에 도착했고 늦어도 11시에는 집에들어와서 12시 이전에 취침했습니다. 공부는 집중입니다. 숙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교재

1) 국어(알찬국어, 배미진)

지방직은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상권 지식국어 부분만 단권화하였습니다. 문제 유형을 파악해 틀릴 부분(속담, 순우리말)은 확실하게 틀리고 맞을 수 있는 부분은 다 맞춘다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한자는 사자성어와 기출문제 위주로 정리하였습니다. 목표 점수는 75~80점 이었고 결과는 90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맞았습니다. 


2) 영어

 첫해 영어를 40점 맞은 충격으로 참 여러 교재를 전전했습니다. 선생님마다 장/단점이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교재와 선생님을 선택해 꾸준히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영단어 : 강수정 > 보카바이블


영문법 : 1, 2년차 - 신홍섭(암기 위주라 성격상 맞지 않아 1장만 듣고 버림) > 김채환(1회독, 강의 졸림, 학문을 하는 느낌)

3년차 - 신성일(강의 어려움, 남는 것은 많음) > 손재석(재미있음, 열정이 있음)

워낙 많은 선생님 강의를 들어서 무엇이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판단하기로는 손재석 선생님을 강의를 들은 후 부족함을 느끼면 신성일 선생님 강의로 넘어 가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독해 - 단어와 문법와 확실하다면 따로 공부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 대신 하루에 한 두 개씩 독해에서 문법과 단어를 이 잡듯이 잡아가면서 했습니다. 


생활영어, 관용어 - 마지막 한 달 전에 인터넷 자료 참고하여 정리하였습니다.


목표 점수 : 60점 >> 결과 75점 


3) 한국사

탐구한국사 2회독 후 탐구한국사 문제집 풀이 및 확인

예전에는 전 수험생의 전략과목이었지만 이젠 아무리 봐도 저에겐 힘든 과목이 되었습니다.

목표 점수 75점 >> 결과 65점


제가 경험으로는 다시찾는 우리역사를 1~2회독후 탐구한국사로 넘어가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4) 전공

탑스팟 교재를 단권화하여 암기할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대학교재를 가지고 자신이 정리할 수도 있으나 그럴 시간이 없습니다. 탑스팟 교재가 여러 대학교재를 모아놓고 이론과 문제를 한권에 담으려다 보니 다소 미진한 부분은 있으나 탑스팟 교재만 보더라도  각 과목 80점 이상은 가능합니다. 우선 탑스팟 교재를 완전히 체득한 후 다른 것을 보십시오. 


5. 마무리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많으나 글 재주가 없어 다 쓰지 못해 아쉽습니다. 또한 제가 글을 다시 읽어봐도 비문과 어법에 맞지 않는 문장이 보이나 수정하지 못한 점을 이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수험기간 중에 인간 관계 때문에 가장 힘들었습니다. 친구를 좋아해 1, 2년차 때는 일주일에 한 번은 친구를 만나 술을 마셨습니다. 무엇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3년차 때에는 인연을 다 끊었습니다. 진정한 친구라면 이해해줄 것이고 이해해주지 못한다면 친구가 아닙니다. 


 제 수험생활을 돌이켜 보면 공무원 공부도 일종의 중독 같습니다. 내년에 하면 붙을 것 같고 남들 보다 공부 많이 한 것 같고 그러면서 생활과 생각은 점점 나태해집니다. 물론 놀면서 해도 붙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그 사람입니다. 당신은 그 사람이 아닙니다. 절박해지십시오. 이번이 마직막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하십시오.


부디 올해 모두 꼭 합격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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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정미정♡ | 작성시간 11.01.04 너무 축하드려요.. 이제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려고 합격수기 열심히 읽어보며, 어떻게 해야될지 맛보고 있습니다. 전 9급으로 치려고요 ㅠ 너무 축하드려요.
  • 작성자박규리** | 작성시간 11.01.05 축하드립니다... 아직 다시 시작할 마음을 못 잡고 있었어요...
  • 작성자권선수 | 작성시간 11.01.05 ^^7급 합격 축하드립니다. 저도 올해는 꼭 이 과정을 통과하고 싶네요...^^
  • 작성자이준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01.07 전공은 탑스팟 교재만 보셔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 디비, 자구, PL은 탑스팟교재만 보았습니다. 저는 이해가 가지 않으면 암기를 못하는 성격이라 소공은 최은만 교수님책을 참고해서 봤는데요, 돌이켜 보니 다 시간낭비입니다. 결국 임정민씨 합격수기에도 있듯이 암기가 안되는 것은 자신만의 암기공식을 만드시던, 아니면 요약집을 만드셔서 계속외우시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또한 탑스팟 강의를 들으신다면 선생님에게 물어보시고 인터넷 찾아보시는 편이 시간 절약에 좋습니다.
  • 작성자차상진 | 작성시간 11.12.30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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