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청화쑥부쟁이의 학명은
아스테르 아게라토이데스 에조 무라사키(Aster ageratoides 'Ezo Murasaki')입니다.
아스테르 아게라토이데스는 우리꽃이름으로 말하자면 '까실쑥부쟁이'죠.
이것의 이름에 또 청까실쑥부쟁이가 붙여졌는데 꽃빛이 청보라색이라서 그런대요.
우리 산하의 야생화가 아니죠. 전 한때 '바이올렛 퀸'이라 불렀어요.
이것의 학명은 아스테르 아멜리우스 바이올렛 퀸(Aster amellus L 'violet Queen)' 이죠.
두 학명에서 보이는 아스테르(Aster)는 희랍어의 별에서 유래한 이름입니다.
바이올렛 퀸의 고향은 중남부 유럽이고요.
이 청화쑥부쟁이 원산지는 일본입니다.
서양 꽃은 아니지만 <플로라 양산>방에 담았습니다.
꽃은 10~11월, 늦은 가을에 핍니다.
일본은 뼛속까지 밉지만 풀꽃들은 예쁜 게 많습니다.
일행물나무, 일본조팝, 왜란 등...
저 까실쑥부쟁이류도 한가을하는 정원의 미모입니다.
번식력도 매우 왕성하고 원예종처럼 화려해요.
요새는 이런 들꽃연구회 카페도 한물갔나봅디다.
휴대폰에 '모야모야'를 사서 찍어 올리면 단박에 알 수가 있게 돼서.
집에 온 손님 중에서 한 분이 묻길래 바이올렛 퀸이라 하였더니
금세 돌아와 청화쑥부쟁이라캅니다 하고 보여줘요.^^
참...
건듯 보아 푸른 빛을 느낄 수는 있어도
조곳을 어찌 청화라 해야 하는지...
사실 바이올렛도 썩 아니지만 청화보다는 낫네요.
그림쟁이의 입장에서 색으로만 말하면 와락 자주색이죠.
일(본)(까실)쑥부쟁이라고나 하면 좋을텐데...
어쨌거나 1m 근방인 키로 정원에서나 분화로써도 예쁨을 받는
가을 국화 맞습니다. 꽃들이 슬슬 자취를 감추고
낮은 구절초 마저 힘들어 자리에 누울 즈음
자줏빛 미소로 꼿꼿하게 고개를 치켜드는 힘이 씩씩합니다.
일왕 즉위식에 맞추어 우리 총리가 일본에 갔네요..
주먹이 울지만 참고 괜찮은 성과 거두었으면 좋겠습니다.
청빛을 살짝 포토샵했더니 청빛이 잘 도는군요.ㅎ
'조 국' 이후 천천히 많은 것들이 잘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여와 야가 뒤바뀐 이 이상한 나라의 시대가 정말 당황스러워요.
지혜롭고 착하고 정의로운 촛불양심들이 있어 든든해요.
청화쑥부쟁이의 꽃말은 기다림, 인내라 합니다.
무작정은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