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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ra 양산

땅주름잎

작성자김진수|작성시간20.06.18|조회수272 목록 댓글 0


일명, 땅주름잎.

 렙탄스주름잎.

학명, Mazus reptans N.E.Br. 

영명 creeping mazus(기는주름잎). 

유통명 핑크주름잎이랍니다.




현삼과 주름잎속의 다년초로 

히말라야 원산이며 학명의 '렙탄스(reptans)'는 

'포복성' 뜻이라죠.




키 작은 꽃을 참 좋아하는 도곡 김선생에서 얻어온 이 풀은

우리나라에서는 주름잎, 누운주름잎과 같은 풀이죠.

전방위로 땅바닥을 납작 기면서 마디마다 뿌리를 내려요.




 소박한 원주민 땅주름잎을 핍박하듯

화단의 모든 바닥을 주름잡는 버베나는 점령자 같습니다.

하지만 서로는 기세가 만만찮아

같이 깔고 깔리며 오늘도 열심히 경쟁합니다.




질경이과의 옐로우엔젤이나 파라솔버베나, 세덤, 

아주가, 모스, 사철패랭이, 설난(로도히포시스), 워터코인

들은 분경식 화단을 가꿀 때 반가운 소재죠.

그러면 또 애기풀, 메밀여뀌, 픽시스플래쉬, 미니장미들도 끼어들어요.

여기에 토양의 습도와 지표의 지피력을 높여주는 이끼를 더하여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 




(우단)이끼는 낮은 덩굴성식물의 뿌리내림을 돕고 

화단을 사는 꽃들의 요와 이불 카펫을 제공합니다.





군데군데 울타리를 쳐놓은 화단들 모두에

이런 이불들을 깔아갈 생각이랍니다.

봄 지나고 여를 다가오면서 화단놀이하기 좋은 때입니다.





이곳처럼 언덕 위의 터는 건조하기 쉽고 척박하여

새로운 꽃나무를 모시기 전에 진행해야 할 의미 있는 기초이죠.


종일 비가 내리는데 우산이 자꾸 날개를 펴는 것은

마당으로 나가자 이거죠.

어디선가 타래난초 포자가 날아와 심지도 않는 화단 밖에서

새초롬이 제 입술을 붉히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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