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엽풍년화의 학명은 Ruby Loropetalum chinense var.
속명 ‘루비(Ruby)’는 라틴어로 ‘붉은’이란 뜻인 ‘Ruber’에서 유래되었답니다.
종소명 로로페탈룸 치넨세(Loropetalum chinense)는 흰 꽃이 피고,
이의 변종으로 짙은 자주색이 피는 자엽풍년화를
로로페탈룸 치넨세 루브룸(Loropetalum chinense. var. rubrum)이라 하죠.
우리 추천명(정명)은 학명의 앞 뒤를 바꾸어 루브룸로로페탈룸이라 한답니다.
조금 복잡하기는 합니다...
자엽풍년화는 조록나무과의 식물로 중국이 원산지. 높이는 1.5m 정도.,
이 품종은 꽃과 잎이 자색으로 붉어 '자엽풍년화'라 부른다죠.
영명은 Chinense fringe Flower.
'fringe'은 '
꽃은 4장의 폭이 좁은 잎이 색종이를 오린 듯, 털실이나 리본 같은데
한 꽃줄기에서 5~6송이가 모여 나네요.
그 옛날 겨울에 종일 차고 놀았던 제기차기의 그 '술' 같아요.
따뜻한 겨울, 이른봄에 작은 꽃이 가지마다 빽빽합니다.
풍년화(豊年花)는 일본이 고향이며 우리나라는 1930년경
지금의 서울 홍릉 산림과학원에 처음 가져다 심었죠.
풍년화는 일본식 한자 표기로 만작(澫作)이라 하여 풍작을 뜻한다 하는데
수입하여 처음 우리 이름을 정할 때 그 뜻을 살려 풍년화라 한 것.
중국 풍년화는 이렇게 적갈색 꽃나무가 많대요.
그리고 많은 원예품종이 개발되어서 꽃빛도 아주 다양해졌구요.
색깔이 검붉다고 꽃말을 '악령'이라 지었나본데
이영 기분이 나쁘죠? 사람들은 자신의 감상과 느낌을 따라 제멋대로
지어 부를 수 있겠지만 나무는 그 따윌랑 아랑곳하지 않죠.
요즘은 '자엽'이 정원의 대세처럼 돼 있죠.
기왕의 색들이 희거나 무지개색일지언정 까만 꽃은 없잖아요?
그래서 흑빛에 다가서서 아주 강한 어둠의 맛을 자아내는
흑장미나 자엽안개 같은 나무를 많이 찾게 되는 이유죠.
이도 그래요.
목련인데 자목련 보다 진하고 꽃잎의 안팎 색이 똑 같으며
더 두텁고 개화기간도 길어서 고놈 참! 하면서 사게 되는 '지니'.
애칭 같은 이 '지니'는 학명 Magnolia Genie에서 왔죠.
Genie는 '정령' 또는 '요정'을 뜻하죠.
자신을 자랑하듯 풍부한 꽃, 조기 개화, 검붉은 색,
고혹한 향기, 봄날의 개화 그리고 여름철 추가개화라는
특별한 꼬리표를 달고 있었습니다.
더욱이 어린나무에서도 꽃이 많이 피어요.
나무는 콤팩트한(소형의) 수형을 유지한답니다.
'지니'는 뉴질랜드의 밴스 후퍼에 의해
솔란지(소울랑기아나)목련(M x soulangeana)과
자목련(M. lilliflora)의 교잡을 통해 육종되었답니다.
2011년 독일에서 열린 식물 무역 박람회에서 최고상을 받았다구요..
'지니'는 해가 잘드는 곳에서 꽃이 많이 피며
배수가 원할하고 습기가 유지되는 곳에서 잘 자란답니다.
딸이 둘째를 순산하고 지 집으로 돌아오는데
어미아 아비는 미리 가서 밥하고 빨래하고 대청소하고 난리부르스를 춥니다.
어미는 딸집에 남겨주고 아비만 다시 화순 집으로 돌아옵니다.
개밥 줘야지 공부해야지 누구 약 지어줘야지 하면서 차를 몰았죠.
창가에 두 송이 피었던 지니가 헌 송이는 내리고
그새 새 송이로 갈아 함초로이 피워냈답니다.
자주색 목련의 꽃말을 '믿음'이라 한다는데
'지니'를 저는 '기쁜 새 아기'로 바꾸겠습니다.
지는 꽃이 피는 꽃에게 경례를 합니다.
엎드려 절을 하고 사진을 찍으며 얼르고 안고 감탄합니다.
'지니'는 제가 마누라에게 생일선물로 사준 나무랍니다.
도로 마당에 심을 거지만 일단 사 주는 의식?에
받아 주는 '의례' 정도로 만족해지니 생일이 서로 쉬워졌습니다.
인자는 편한 것이 더 좋다는 것을 동반 터득했달까요...
결혼기념일이 이 나이에 뭔 소용이겠습니까?
것도 공히 필요한 '집 물건' 따위 사는 걸로 바뀐지 오래 되었어요.
접 때 언젠가 카나리아를 키운 적이 있었는데
오는 기념일엔 새 종으로 바꿔 다시 한 번 도전해 볼까 하는 거이 제시 되었답니다.
사실 무언갈 자꾸 기른다는 것이 무섭습니다.
개도 새도 헤어질 때 슬프고 꽃도 나무도 마를까 무성할까 마음 쓰입니다.
사람이 그토록 그립다가도 코로나 앞에서 마음 무색해집니다.
처방전도 되도록 전화로 해주죠. 곧 서울서 손님이 오신다는데
저 새로 피인 지니처럼 파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