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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漢詩)

어락정 중건시(魚樂亭重建詩) - 이춘희(李春熙)

작성자야촌|작성시간26.06.20|조회수11 목록 댓글 0

■ 어락정 중건시(魚樂亭重建詩) - 李春熙

 

重建魚亭實業深(중건어정실업심) / 어락정을 중건한 실업은 깊숙한 곳인데,

面開沃野背奇岑(면개옥야배기잠) / 앞면이 열린 비옥한 들에 기이한 산봉우리 등졌네.

厓翁題額由來舊(애옹제액유래구) / 애옹이 편액에 쓴 글의 유래가 오래되니,

魚老遺風福見今(어로유풍복현금) / 어로가 후세 남긴 교화가 이제야 복을 드러내네.

繼述雲仍追慕切(계술운잉추모절) / 후손들 조상 일을 이어가니 추모함이 간절한데 

垂傳敎訓每思吟(수전교훈매사음) / 교훈을 후세에 전하니 매양 생각하며 읊네. 

騷人車轍門前路(소인거철문전로) / 문앞 길에는 시인과 문사들의 수레가 모이니,

怳惚精靈喜似臨(황홀정령희사림) / 정령이 황홀하여 기쁘게 왕림하실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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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이춘희(李春熙,1917~?),

자는 성옥(性沃). 호는 아천(阿泉), 경북 고령군 개진면 직리 출신으로 하산(霞山) 정순권(鄭淳權) 선생의 제자이다. 하산계(霞山契) 회원으로 활동했으며, 벽오(碧梧) 이시발(李時發, 1569 ~1626) 선생의 12대손이다.

 

[주해]

소인(騷人)은 시인이나 문객을 말한다. 즉 초(楚)나라 굴원(屈原)이 임금에게 쫓겨나 상강(湘江)가에 방랑하면서 이소(離騷)를 지었는데, 소(騷)는 시름이란 뜻이다.

 

초(楚)나라 굴원(屈原)ㆍ송옥(宋玉) 등 일파의 문사(文士) 또는 시인을 이르기도 한다. 이백(李白)의 <노군요사(魯郡堯祠)>에 “어젯밤 가을바람 천상에서 불어오자, 동정호에 잎이 지니 소인이 슬퍼하네.〔昨夜秋風閶闔來 洞庭木落騷人哀]”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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