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에 부산에서 요트타고 출발하여 토요일 오후에 후쿠오카 도착, 일요일 12시에 경기하고 4시에 파티, 오후 6시에 출발 다음날 10시경에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피곤한 일정이었지만 근 한달만에 다시 바다에서 '노닐다'보니 그 동안의 정신적 피곤함이 싹 가시더군요. ^^
이번엔 잡지에 연재를 전제로 하지 않아 무척 편하게 다녀왔습니다.
밤 12시에 출발합니다. 멀리 광안대교가 흐느끼며 배웅을 하는 군요.. ㅎㅎ
다음날 아침입니다. 날씨 좋죠? 바람도 항해하기에 제법 좋았습니다.
일요일 정오경, 출정 직전입니다. 모두가 화이팅을 외쳐보았습니다.
다른 요트들도 하나 둘씩 출발선으로 모여듭니다.
이 배가 1등한 '지그재그'입니다. 가벼워서인지 지그재그로 잘만 가더군요. ㅜ.ㅜ
우리는 1등은 못했지만 꼴찌를 하지도 않았습니다. finish가 있고 rate가 따로 있더군요. 배의 크기, 세일(돛)의 크기, 재질 등 여러가지 요인을 감안하여 일종의 패널티를 줍니다. 우리배는 여기에서 '좀 더' 뒤로 밀렸습니다. ㅜ.ㅜ
바람이 없을 때는 작은배가 유리하더구만...
돌아오는 길입니다. 해가 지고 있습니다.
다음날 아침 대마도를 지나고 나니 해가 떴습니다. 월요일입니다.
멀리 부산방향으로는 항상 많은 화물선이 지나 다닙니다. 피하기 위해 미리부터 방향을 수정합니다.
저 멀리 광안대교와 해운대, 그리고 오른쪽에 달맞이 고개가 보입니다. 나른한 피곤함과 안도감이 밀려 옵니다.
이번 항해에서의 유일한 제 사진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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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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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우드라이프 작성시간 08.09.23 사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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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앙마 작성시간 08.09.24 저도 사진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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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FotoLee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8.09.24 제 등급이 쪽지나 메일, sms를 보낼 수 없는 등급이더군요. 대표로 앙마님께 웹하드 아이디와 패스워드 문자로 보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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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FotoLee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8.09.24 혹시나 싶어 이훈군에게도 보냅니다. 이분들께 문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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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고래(최재훈) 작성시간 08.09.24 사진을 보니 다시한번 다녀온듯하네요^^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