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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버다이빙교실

[스쿠버다이빙 이론교육 12] 다이빙 환경/우리나라의 바다

작성자스키퍼[김승규]|작성시간13.12.23|조회수204 목록 댓글 0

 

[이론강좌 12] 다이빙 환경/우리나라의 바다

 

 

본 내용과 사진/자료가 사전 협의없이 무단 복제, 전재 됨을 절대 금한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방사능 유출의 10년간 확산추이

           

 

 우리나라의 바다

 

우리나라는 대륙성 기후와 해양성 기후의 영향을 받는 지형적인 조건을 가지고 있다. 즉 여름철은 남·동 계절풍에 의한 고온 다습한 해양성 기후를 보인다.

 

해류와 조류로 인한 복잡한 해류순환구조를 나타내고 있어서 연안은 흐리고, 온도, 탁도 등 변화가 심하여 솔직히 말하면, 다이빙 환경으로는 매혹적이지 못한 지역이다. 그러나 이러한 복잡한 환경들은 생물상의 다양화를 가지고와서 매번 같은 장소를 다이빙해도 계절에 따라서 색다른 맛을 지니고 있고 열대 바다가 광각적 분위기라면 우리 바다는 마크로적 분위기라고 말하고 싶다.


남해의 경우 염분도가 높고, 높은 수온을 지닌 난류성 해류인 쿠로시오의 영향을 일부 받고 특히, 제주도 주변은 쿠로시오에서 분리된 지류가 지나가고 있어서 해류를 따라 움직이는 열대성 생물이 다수 서식하고 있다.

 

 

           

 

오밀 조밀한 해안선과 난류의 영향, 강이 형성되어 있는 등으로 인해 풍부한 생물의 먹이가 바다로 유입되는 지역이어서 매우 다양한 생물이 살고 있으며, 일부 생물 산란장이 위치하고 있는 지역이다.


제주도는 중국의 영향을 받기도 한다 . 양자강의 강수량에 따라 바다로 흘러나오는 담수의 양이 좌우되고 있어서 양자강 주변에서 홍수가 일어날 경우에 그 영향권에 제주 및 우리나라 남, 서해안이 포함되기도 한다. 담수의 경우 밀도가 낮아 바다로 나오면 표층으로 확산되기 때문에, 대마난류의 흐름에 편승해 제주도권으로 빠른 속도로 이동하며 여름철 제주도 시야를 흐리게하는 원인으로도 작용한다.

 

서해안의 경우 하루 약 2번씩 반복되는 밀, 썰물의 차로 인해 항상 조류가 발생하여 바다가 탁하다. 다이빙을 할 경우 조석표와 간조시기를 잘 고려해야 한다.

 

동해안은 여름철 난류의 영향과 겨울철 캄차카반도 부근에서 연안을 따라 내려오는 한류의 영향을 받아서 계절적으로 수온의 편차가 심한 지역이다. 또한 해안선이 단순하고 수심이 깊어지다 급격히 얕아지는 지형으로 인해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파도가 높게 일어나는 형태를 나타낸다. 따라서 항상 바다의 상황을 체크해야 한다.

 

바다생물이 서식하는 생태적 특성을 보면 우리나라는 온대성 생물상을 보이는 지역이며, 부분적으로는 다양한 환경을 나타낸다.

 

수온변화에 따라 이동성 생물이 다소 관찰되는데 수온 18℃를 전후해서 난류성 생물(놀래기류)이 관찰된다. 동해안에서 수온 10℃ 이하에서는 한류성생물(말미잘 활동, 대형문어, 뚝지)이 관찰되며, 최근 들어 난류성 생물의 출현이 빈번하여 제주도의 경우 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에서도 새롭게 발견되는 종이 늘어나고 있는것이 간혹 보고 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우선 환경 변화도 있지만, 다이버들 중 활동하는 인구가 확산됨으로 인해 생물에 관련된 자료 공급량이 증가한데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한반도 부근의 해류분포

 

우리나라 부근 해역에서의 해류는 매일 매일의 기상상태와 기후변화에 큰 영향을 준다. 또한 난류의 유입에 따라 오징어 등의 난수성 어류가 북상하고, 한류가 남하하면 명태와 같은 한수성 어류가 남하하기 때문에 어장 형성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OY(Oyashio Cold Current ; 오야시오한류)

 OF(Oyashio Front ; 오야시오전선)

 ESC(East Sahaline Cold Current ; 동사하린한류)

 O'F(오야시오전선)

 SO(Showya Warm Current ; 종곡난류; 소야난류)

 TG(Tsukaru Warm Current ; 율경난류; 쯔가루난류)

 Li(Liman Cold Current ; 리만한류)

 NK(North Korea Cold Current ; 북한한류)

 EK(East Korea Warm Current ; 동한난류)

 TS(Tzusima Warm Current ; 대마난류)

 YE(Yellow Sea Warm Current ; 황해난류)

 JC(Japan Central Cold Current ; 일본중앙한류)

 KF(Kuroshio Front ; 쿠로시오전선)

 K(Kuroshio Current ; 쿠로시오해류)

 KCC(Kuroshio Counter Current ; 쿠로시오반류)

 STC(Sub-Tropical Convergence ; 아열대수렴)

 STCC(Sub-Tropical Counter Current ; 아열대반류)

 NEC(North Equatorial Current ; 북적도해류)

 MC(Mindanao Current ; 민다나오해류)

 ECC(Equatorial Counter Current ; 적도반류)

 NGC(New Guinia Current ; 뉴기니아해류)

 SEC(South Equatorial Current ; 남적도해류)  

 

한반도에서 동해안으로 동한난류(East Korea Warm Current)가 강릉, 속초 연안을 따라 북상하므로 비록 겨울이라도 같은 위도에 있는 서울보다 50C 이상 더 기온이 높아 따뜻하다. 오징어가 큐슈에서 동한난류를 따라 북상하므로 11월에도 강릉 연안에서 오징어를 잡을 수 있다.

 

쿠로시오해류의 지류인 황해난류(Yellow Sea Warm Current)가 여름에 우리나라 서해 연안을 따라 북상 후 중국연안을 따라 남하한다.

 

 봄철 동한난류와 북한한류의 위치

 

반면에 겨울에는 북한한류(North Korea Warm Current)가 남하하면 명태, 청어 등어 어종이 남하하여 동해 연안에서 많이 잡힌다.   때로는 북한한류의 남하가 동한난류에 의해 저지되면 겨울철인 12월에도 명태가 잡히지 않고, 오징어가 잡힌다.   

 

여름철 동한난류와 북한한류의 위치

 

여름인데도 연안을 따라 북한한류가 남하하면 강릉 등 동해 연안에서 공기가 찬 해수에 의해 냉각되어 연안안개(Coastal fog)가 자주 발생하며, 찬 수온의 영향에 의해 기온이 낮아져 농작물의 냉해를 입힌적도 있다.

 

 우리나라 주변의 수온분포
   

 수온의 연교차

 

황해 중부에서 19℃, 동해 중부에서 15℃, 남해에서 13℃정도의 연교차가 난다.

황해에서 수온차가 큰 이유는 면적이 좁고 대륙으로 둘러싸여 있어 육지의 영향을 많이 받고, 수심이 얕기 때문

 

 등온선의 분포

 

해수면이 받는 태양 복사 에너지는 태양의 고도가 높을수록 많아지며, 태양의 고도는 위도의 함수이므로  등온선은 위도에 나란하게 분포하지만 해안선 부근은 육지의 영향으로 등온선이 해안선에 나란하게 나타난다.

아래 그림은 인공위성이 측정한 값이다.

 

      

2004. 12. 28일의 한반도수역 수온분포

 

 다이빙환경을 고려한 우리나라 해안

 

 권역별 다이빙 환경 평가

 

구 분

 

권역 1

 

권역 2

 

권역 3

 

권역 4

 

권역 5

 

권역 6

 

수온 분포

7∼22℃

8∼22℃

10∼24℃

4∼26℃

13∼26℃

14∼26℃

탁도

.

.

고려

신중

여름 고려

.

밀,썰물시간

무시

무시

고려

신중

고려

고려

조석

무시

무시

고려

신중

고려

고려

다이빙
포인트지역

연안암반
보트-암반
보트-모래

연안모래
연안암반
보트-암반
보트-모래

연안암반
보트-암반
도서지역

보트-암반
보트-모래
도서지역

연안모래
연안암반
보트-암반
보트-모래

연안암반
보트-암반
보트-모래


 권역 1의 경우 겨울철 수온이 낮고, 가변성 기후 특성을 보이므로, 기상예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연안 해변가의 경우 모래 지역은 경사가 크고, 파도 등으로 인해서 입수 출수 과정이 다소 불편하므로 암반지역이나 보트 다이빙이 권장된다.

 

 권역 2의 경우 연안에 암반지역이 다소 발달하여 다이빙이 비교적 원활한 지역이라고 생각된다.

 

 권역 3의 경우 조석에 따라 시야 제한을 받으며, 연안의 경우 여름철 적조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생물 다양성 높고 다양한 환경에서 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권역 4의 경우 사실, 다이빙 여건에 신중을 기하는 지역이다. 그러나 숨겨진 모래속, 바위 틈새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독특한 생물들을 볼 수 있으며, 시장에서 친숙한 생물을 접할 수 있다. 물론 조석을 잘 고려해야 하며 특히 시야가 좋은 봄철(5∼6월)에 다이빙을 권장한다.

 

 권역 5, 6등은 언제나 좋은 다이빙 여건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훌륭한 조건을 지닌 지역이다. 다만 조석을 조금 고려한다면 예를 들어 우리가 자주 접하는 친숙한 포인트인 문섬의 경우, 정조시간을 잘 맞추어 다이빙한다면 투자한 경제적인 부담에 대한 충분한 대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다이빙 권역별 관찰 생물

 

구 분

권역 1

권역 2

권역 3

권역 4

권역 5

권역 6

특성

파도 주의
포인트확인

파도 주의

포인트정보
조석확인

시야, 조류
관건
겨울철불리

날씨 고려

상시

봄철
(3월~5월)

수온고려
해조류관련
말미잘

해조류관련
말미잘

해조류관련

수온고려
권장시기
소라 산란

해조류관련

경관다이빙

여름철
(6월~8월)

연안 치어
펄지역어류
멍게

연안 치어
멍게

어류관찰
멍게,도서
(적조유의)

주꾸미산란
자리밭해삼
도서 fish

소라 산란
어류 관찰

어류 관찰
경관다이빙

가을철
(9~11월)

멍게 산란
해삼

멍게 산란
조개류

해조류가입
해삼
불가사리

조개구멍
개불
해삼

문어 산란
어류 관찰

어류 관찰
경관다이빙

겨울철
(12~2월)

수온 고려
해조류관련
말미잘문어

해조류관련
황어 관찰

유령멍게
불가사리
털게 산란

수온고려

홍삼

경관다이빙

생태관찰

말미잘
다시마
멍게
우렁이류
대복

가지산호
말미잘
해조류다양
전복
다시마미역
어류

유령멍게
어류
불가사리
멍게
연산호

조개구멍
해삼
잘피
어류

해조상
어류
전복
성게

연산호
산호류
어류

이벤트

어초 구경
수중 낚시
보물 찾기
해조류관련

폐선
해조류관련
양식장
녹화사업

해삼 관련
어초 관련
생물상분포
표본만들기

펄 구멍
기어다니는
생물

암반속어류
관찰
표본만들기

연산호보호
암반속어류
관찰

 

 권역 1의 경우 계절별로 동일한 포인트를 간다면 전혀 다른 생태계를 경험할 것이다. 즉 계절에따른

    수온차가  크기때문에 생기는 요인이다. 비록 조금 춥긴 하지만 겨울철 다이빙도 묘미가 있다.

    활짝 모습을 드러낸 말미잘과 정글을 방불케 하는 다시마 숲이 추위를 잊게 할 것이다.

    다만 출수 후 보온 준비를 확실히 해야 한다.

 

 권역 2의 경우도 권역 1과 유사하지만 연안에 암반지대가 다양하게 발달하였고, 어초군이 많이 형성되어

   있어 wreck diving와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 어초에 형성된 멍게군락은 저절로 손이 가게 만든다.

 

 권역 3의 경우 연중 다양한 포인트와 환경을 고려할수있는 지역이지만 다른 지역보다 마을 공동 어장문제,

   수산물 채취 등에 상당한 조심해야 한다.

 

 권역 4의 경우 독특한 이미지의 생태다이빙을 즐길수 있는 지역이다. 즉, 펄이나 모래 매개로 하거나

    탁한 시야를 이용한 다이빙 테마를 만들 수 있다.

 

 

 

                

 


 

NAUI Course Director

NAUI Nitrox diving Instructor

ASHI CPR Instructor

김승규

 

 

 

팀 드레이크/team DR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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