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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버다이빙교실

[스쿠버다이빙 이론교육 32] 감압병

작성자스키퍼[김승규]|작성시간14.03.11|조회수356 목록 댓글 0

 

[이론강좌 32] 감압병

 

 내용과 사진/자료가 사전 협의없이 무단 복제, 전재 됨을 절대 금한다.

 


    

                    

 

 질소의 흡수와 배출

 

우리가 호흡을 하면 숨을 들이쉴 때 산소와 질소가 흡수되었다가 산소는 신진대사 작용으로 일부가 소모되고 이산화탄소로 바뀌어 숨을 내쉬면 질소와 함께 배출된다.


대기압 하에서는 이런 상태가 평형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불활성 기체인 질소는 마치 그대로 들어왔다가 그대로 나가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스쿠버다이빙을 위해 깊은 수심으로 내려가 주변압력(수압)이 높아지면 우리 인체에 흡입되는 공기의 압력이 올라가 신체내에 용해되는 질소의 양은 점점 많아진다.


그래서 압력이 높아진 상태로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용해되고 배출되는 질소의 차이는 점점 줄어들고 평형상태를 이룬다.

 

그러다가 다이빙을 마치고 상승하는 중에 주변압력이 낮아지면 이번에는 배출되는 양이 흡수되는 양보다 작게 되는데 처음에는 많이 배출되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차이가 줄어 다시 평형상태를 이루게 된다.
이러한 과정은 압력변화가 급격하지 않을 때 일어난다.

 

 감압병의 원인

 

감압병(Decompression Sickness)은 안전을 위한 정상적인 상승속도를 어기고 너무 빨리 상승하여 주위의 압력이 급격히 감소하여 체내에 녹아있던 질소가 폐를 통해 미처 배출되지 못해 체내에서 기포를 형성하게 되는 병이다. 이를 벤즈(Bends) 또는 케이슨병 (Caisson Disease)이라고도 불린다.

 

감압에 대한 공부는 다이버를 매료시키는 또 다른 흥미거리를 제공한다.

 

 

 감압병의 증세와 증상

 

 발생시기

 

감압병은 처음 발생시 증상 정도에 있어 다양성을 나타낸다.
이러한 증상과 증후는 어떤 것은 너무 명백하여 그 원인에 대해 거의 의심의 여지가 없을 수도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매우 미미하여 더 중요한 증상들이 간과될 수 있다.

 

따라서 다이빙 후에 발생되는 증상은 증상발견시기, 증상정도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는 훈련된 사람이 이를 판단하여야 한다.

감압병 증상은 대개 압력 노출 후 짧은 시간내에 나타난다. 만약 상승중에 감압이 짧거나 생략되었다면 다이버는 수면에 도착하기 전에 감압병의 증상을 경험하게 되다.

 

과거 25년간의 감압병 연구(미해군)를 통해 상승 후 증상이 발생하는 시간을 보면 1시간 이내 발생이60% 이며 6시간 이내 에 95%에서 감압병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하여 대부분 감압병은 다이빙후 수시간 이내에 발병하게 된다.

 

따라서 다이빙 후 36시간 동안 완전히 무증상인 경우, 그 후에 발생하는 증상들은 감압병의  원인으로 야기되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

 

감압병은 무감압하에서의 다이빙에서와 계획된 감압을 실시한 다이버에서도 다른 이유에서 기인하는것이라 생각되더라도 감압병의 진단을 배제하기 전까지 자격있는 사람에 의해 그원인이 밝혀져야한다.

 

감압병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두 종류의 감압병으로 나뉘어진다. 

 

경증 감압병은 피부증상, 림프의 부종, 관절 및 근육의 통증이 있으며, 중증 감압병은 중추신경계, 호흡계, 순환계 등에 나타나는 증상을 포함하며, 생명에 위협을 초래 할 수 있다.

 

두 형태의 감압병은 증상에 대한  치료가 다르기 때문에 감별이 중요하며, 두 형태의 증상이 동시에 나타날 수도 있다.

 

                   

 

 경증 감압병

 

 근골격계에 국한된 통증
가장 일반적인 감압병의 증상은 관절통이지만 통증이 관절에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견관절이 가장 일반적인 통증의 부위이며 기타 팔목, 손목, 손, 엉덩이, 무릎, 발목에도 발생한다.

통증은 대개 점진적으로 시작되며, 처음 발견시 경미하며 통증을 느끼는 곳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
이러한 통증은 관절 또는 근육에 국한되기도 하고, 점점 심해질 수 있으며 대개 묵직한통증으로 표현되다.


통증은 침범당한 관절의 움직임에 의해 악화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고, 통증을 감소시키기위한 어떤 자세를 취하게 된다. 따라서 경증감압병의 통증은 묵직하며 특정 부위에 국한된다.

통증은 휴식시에도 계속되며 움직임에 의해 악화되거나 완화 될 수 있다. 사지에 칼로 찌르는 것같은 예리한 통증이나 몸통 전체, 가슴, 복부에 나타나는 통증, 몸의 한 부분에서 다른 부분으로 움직이는 통증은 중추신경계 침범으로 간주하고 중증감압병증상으로치료하여야한다.


가장 어려운 감별은 경증 감압병과 근염좌나 타박상시 나타나는 통증을 구별하는 것이다. 통증의 원인에 대해 의심이 있어도 감압병에 의한 것으로 여기고 그에 따라 치료해야 한다.


가끔 통증으로 인해 다른 중요한 증상을 알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특히, 통증은 감압병을 구별하고 치료과정을 감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될 수 있으므로 무분별한 약물의 사용은 하지 않는다.


가슴이나 복부에서의 통증은 갈비와 척추사이, 갈비와 흉골 사이 관절에 국한되어 나타날 수 있고 등으로부터 몸 주위에 방사되는 통증(방사통) 또는 둔중한 통증(내장통) 으로 나타날 수 있다.

 

 피부증상
다이빙시 가장 흔한 피부질환은 가려움과 함께 나타날 수 있다. 가려움 자체는 일시적이며, 감압치료를 요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대리석양 피부(cutis marmorata)는 감압병의 증상으로 재압치료가 필요하다.


이런 상태는 심한 가려움증으로 시작하여 붉게 된 뒤 짙은 남색으로 변하게 된다. 피부가 두꺼워진 듯한 느낌을 가지며, 어떤 경우 피부가 융기될 수도 있다.

 

 임파선 증상
침범된 림프절에 국한된 통증을 나타내고 림프절로 유입되는 조직에 부종이 나타난다. 재압으로 통증을 신속히 완화시킬 수 있다. 그러나 부종은 완전히 해결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치료가 끝난 후 에도 남아 있을 수 있다.

 

 중증 감압병

 

다이버는 피로감, 무력감을 보일 수 있고 이러한 것을 과도한 작업 탓으로 돌릴 수 있다. 무력감이 심해질지라도 다이버는 걷고, 듣고, 배뇨시 불편함이 나타날 때까지 치료를 필요성을 느끼지않을 수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환자의 조기 증세를 발견하여 너무 늦기 전에 치료를 해야 한다. 

 

중증 감압병은 발생시간에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 공기 색전증과 비슷하다. 중증 감압병은 신경계통 증상과 폐, 심장계통의 증상 두가지로 나눌 수 있고 이 때 경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신경계 증상
이 증상은 신경계의 어떤 부위가 침범되므로써 나타나게 된다. 이상 감각, 절임, 근육의 약화나 마비, 혼미한 정신 상태와 이상 운동작용이 일반적 증상이다.


어지러움, 귀울림과 청력장애도 나타날 수 있다. 뇌 기능의 장애시 성격변화, 기억력 감퇴, 이상한 행동, 가벼운 두통과 손과 팔의 떨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척추 아래부위에 장애시 배뇨기능에 지장을 초래한다.


이러한 증상중 미미한 증상은 간과하여 지나쳐 버릴 수 있다. 다이빙 후 비정상적인 신경계 증상이 발생했다면 그원인이 발견되지 않는 한 중증 감압병으로 생각한다.


오랜 다이빙시 피로는 일반적인 것이지만 심한 피로시 중추신경계 장애를 배제하기 위해 정밀한 신경학적 검사가 필요하다.

 

 심장 및 호흡계증상
혈관내에 많은 공기방울이 생기면 폐순환에 장애를 초래한다. 이 호흡곤란 상태는 처음에 호기시 약화되는 흉통이나 발작적인 기침으로부터 시작되다. 호흡수가 증가하고 심한 호흡곤란시 신속한 재압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폐 순환에 허혈상태를 초래하거나 의식의 소실, 사망으로 치명적인 후유증이 유발 될 수 있다.

 

 치 료

 

조금이라도 감압병의 징후가 보이는 경우엔 먼저 안정을 취하여 몸을 움직이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가려움증 및 이명증상 등이 배멀미의 증상과 흡사하여 의사 에게 진단을 빨리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발병한 증상이 계속 진전되거나 시간이 흐름과 함께 점점 심해지는 경우, 자기 스스로 다이브테이블을 정확하게 지켰다고 생각되는 경우라도 과신하지 말고 조속히 의사의 진단을 받아야 할 것이다.

 

어떠한 병이나 마찬가지이지만 치료는 빠를수록 좋은 것이며 그만큼 쾌유도 빠르다. 감압병의 진단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므로 걱정을 안고 있는 것보다 정확한 진단을 기다리는 편이 좋다. 그 정확한 진단에 의해 적절한 치료를 받게 되면 거의 모든 경우에 있어 후유증없이 완치되어진다.

 

단, 한가지 조심해야할 점은 다이빙에 관한 지식이 있는 의사의 진단을 필요로 한다는 점으로, 다이빙에 관해 전혀 지식이 없는 의사의 경우 오 진의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DAN - JAPAN(일본해양레저안전진흥협회 tel.03-3590-6501)에서는 DDNET라는 다이 빙지식을 갖추고 있는 의사의 전국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어 상담에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순수 산소의 흡입은 체내의 잔류질소를 몸 바깥으로 방출시키는 효과가 있으므로 순수산소를 호흡하는 것이 응급처치법이다. 단, 산소중독의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금지하여야 한다.

 

본 교는 감압병에 노출되는 다이빙을 하지 않지만 만일을 위해 항상 순수산소 흡입장치를 휴대하고 있으며 비상시 나와 다른 다이버를 위해 휴대하길 권하고 있다.

 

다음은 최대한 낮은 지형을 이용해 환자를 이동시켜 재압챔버(Recompression Chamber)속에 눕히고 다시 압력을 가하면 몸속에 생긴 기포가 점점 작아지고 다시 인체에 녹아 들어가게 되며 증세도 없어진다. 그후 천천히 압력을 줄여 기포가 다시 생기지 않도록 감압을 한다.

재압치료는 반드시 재압챔버 안에서 해야하며 다시 물속으로 다이빙 하여 하는 것은 극히 위험하다. 환자가 재압챔버로 운반되는 동안에는 산소호흡을 시켜주는 것이 좋다.

다음은 전국의 감압병 치료를 위한 재압시설이 있는 곳이다.

 

 

   한국잠수응급구난망(김희덕외과)
   주소 : 경남 통영시 북신동 695-1번지 양희빌딩 3층 김희덕외과
   전화 : 055-649-7115, 7116     017-560-0365(김희덕 원장)

 

   진해 해양의료원 해양의학부
   전화 : 055-549-1870     017-674-8983(차수강 원장)
   e-mail :
moomong@kornet.net

 

 감압병의 예방

 

감압병은 제대로 된 교육을 제대로 받고 안전수칙을 지켰을 경우 발생하지 않으며 다음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

 

 자격있는 인스트럭터로부터 스쿠버다이빙 교육을 제대로 받아야 한다.

 

 질소의 체내축적을 제한하는 무감압 한계내에서 다이빙을 즐겨야 한다.

 

 정상적인 상승속도를 지켜야 한다.(분당 9미터 이내의 속도)

 

 상승중 수심 5미터에서 안전감압을 무조건 실시하여야 한다.

 

 알코올 중독, 숙취, 과도한 피로 상태, 탈진 상태가 의심될 때 다이빙을 제한하여야 한다.

 

 다이빙계획, 정확한 다이빙 깊이의 측정과 감압을 포함한 다이빙시간의 산출을 통해 준비를 철저히 하고

      계획되지 않은 다이빙은 하지 말아야 한다.

 

 다이빙과정의 세심한 관찰과 안전수칙을 지켜야 하며, 응급상황시에 적절히 대치할 수 있는 교육과

      응급대처 훈련을 숙지하여야 한다.

 

 다이브테이블 사용법을 숙지하여야 한다.

 

 자신이 교육받은 범위내에서 다이빙을 실시하여야 한다.

 

 

 


 

NAUI Course Director

NAUI Nitrox diving Instructor

ASHI CPR Instructor

김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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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드레이크/team DR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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