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강좌 36] 약어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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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압 [Guage Pressure] 압력을 나타내는 계기에 나타나는 압력을 계기압이라 하는데, 이때 계기상에 1 대기압은 0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계기에 보여지는 압력은 우리가 지상에서 항상 경험하는 압 력을 제외한 상태의 압력을 측정하여 보여지므로, 사람의 편의를 위한 것이지 실제적인 압력을 표시하는 것은 아니다.
달튼의 법칙 [Daltons Law] 공기는 질소와 산소를 포함한 여러 가지 기체로 구성이 되어 있다. 각 기체가 이런 혼합 기체 전체의 압력에서 차지하는 압력을 부분압이라 한다. 이때 혼합 기체 전체의 압력은 그 구성 기체 각각의 부분압의 합과 같게 된다.
즉 기체 전체의 압력이 증가하는 것과 같은 비율로 구성 기체의 부분압도 증가하는 것이다. 이 경우 혼합 기체 중의 각 기체의 부분압은 그 부피에 반비례하게 된다. 예를 들어, 일정한 부피의 공기는 수심 10m에서 2 대기압이 된다. 이때 1 대기압의 공기에서 0.79인 질소의 부분압은 1.58 대기압이 된다. 마찬가지로 산소의 부분압은 1 대기압에서 0.21이던 것이 혼합 기체가 2 대기압으로 되면서 함께 0.42 대기압으로 커지게 된다. 쉽게 말해 대기압의 변화와 부분압의 변화는 비례하는 것이다. 이 부분압에 대한 이해는 테크니컬 다이빙에서 산소 중독을 피하기 위한 제한 수심의 설정 등에 있어 대단히 중요하다.(수면에서 100% 순수 산소로 호흡하는 것과 5 대기압인 수심 40m에서 일반 공기로 숨을 쉬는 것은 같은 부분압의 산소를 의미한다.)
대기압 [Atmospheric Pressure]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공기층이 우리가 살고 있는 지면에 가하는 힘, 즉 공기의 무게를 대기압이라 말한다. 1 대기압은 수면에 가해지는 공기의 무게를 기준으로 하고 있는데 이 무게는 지구상의 위치나 기상 상태에 따라 약간씩 다르므로 위도 40도 지역에서 1년간 측정된 값을 평균한 것을 표준 기압으로 삼고 있다. 1 대기압은 1.033kg/cm2이며 이 무게는 바닷물 10m(민물 10.3m)의 무게와 같다. 1 대기압 = 1.033kg/cm2 = 14.7psi
보일의 법칙 [Boyles Law] 보일은 압력이 증가하거나 감소하면, 기체의 부피는 그에 반비례하여 감소, 증가한다는 것을 밝혀낸 사람이다. 즉 압력이 높아지면 그에 반비례하여 부피는 줄어들고, 압력이 낮아지면 기체의 부피는 커지는 것이다. 이때의 압력은 절대압을 적용시킨다. 이를 공식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P 1 X V 1 = P 2 X V 2 (P 1 : 최초의 압력, V 1 : 최초의 부피, P 2 : 변화된 압력, V 2 : 변화된 부피) 예를 들어 절대압이 1인 수면에서 부피가 4리터인 풍선을 가지고 절대압이 2 대기압이 되는 수심 10m로 하강하면 풍선의 부피는 2리터, 절대압이 4 대기압이 되는 수심 30m로 내려가면 풍선은 1리터로 줄어드는 것이다. 이 원리는 공기색전증과 압착 등을 설명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부력 [Buoyancy] 어떤 물체를 물속에 넣으면 그 물체가 밀어낸 물의 무게에 해당하는 민큼 위로 힘을 받게되는데 이것을 부력이라고 하며, 양성부력, 중성부력, 음성부력으로 나누어진다.
샤를의 법칙 [Charles Law] 부피가 일정할 때 온도가 변화하면 그에 따라 압력도 변화한다. 이때의 온도는 절대 온도(섭씨 온도 + 273)를 의미하며, 절대 온도의 변화에 따라 압력도 비례하여 움직이게 되는 것이다. 공기통을 완전하게 충전시킨 직후의 압력과 시간이 지난 후의 압력에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바로 이 이유 때문으로, 뜨거운 장소에 오랫동안 충전된 공기통을 방치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수압 [Water Pressure] 어떤 물체에 가해지는 물의 압력을 수압이라 하는데, 수면에서부터 특정 수심까지 물의 무게를 말하는 것이다. 1 대기압은 해수 수심 10m(33ft)의 압력과 동일하다. 민물은 바닷물에 비해 밀도가 작으므로 수심 10.3m에서 해수 수심 10m, 그리고 1 대기압과 동일한 압력을 가진다. 1 대기압 = 바닷물 10m = 민물 10.3m
일반기체의법칙 [General Gas Law] 보일, 샤를, 게이뤼삭의 법칙 가운데 두가지의 법칙을 조합하여 만든 법칙으로 압력, 부치,온도의 상관관계를 규정한다.
P1V1 P2V2 수식 : ---- = ---- T1 T2 P1 - 최초의 압력 V1 - 최초의 부피 T1 - 최초의 절대온도 P2 - 변화된 압력 V2 - 변화된 부피 T2 - 변화된 절대온도
절대압 [Atmospheres Absolute] 다이빙에서 실제적인 압력을 표시할 때는 절대압(Atmospheres Absolute)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이는 수면까지의 대기압 1과 바닷물 매 10m 마다 더해지는 수압 1 대기압 씩을 합한 것이다. 따라서 대기압과 수압, 또는 대기압과 계기압을 합한 것이라 보면 된다. 예를 들어 바닷물 20m에서의 절대압은 수압 2 대기압과 대기압 1을 더하여 3 대기압이 된다. 이러한 절대압은 압력과 기체의 부피 등을 다루게 될 때 필수적인 표준 단위가 된다.
헨리의 법칙 [Henrys Law] 헨리의 법칙은 일정한 온도에서 액체 속으로 녹아 들어가는 기체의 양은 그 기체의 부분압에 비례한다는 것이다. 기체가 액체 속으로 녹아서 들어가는 것은 압력과 가장 큰 상관 관계가 있어서 이 압력이 증가함에 따라, 즉 수중에서 깊이 잠수하여 들어감에 따라 점점 더 많은 양의 기체가 액체 속으로 녹아 들어가다. 압력이 높아짐에 따라 기체가 이렇게 액체 속으로 녹아 들어가는 과정은 액체 내의 기체 부분압이 액체 바깥의 기체 부분압과 같아지는 시점, 즉 포화 상태(Saturation)에 이를 때까지 지속이 된다. 포화된 이후 다시 압력이 낮아지기 시작하면 이번에는 거꾸로 액체 내에 용해되어 있던 기체가 바깥으로 빠져 나오는 과정이 시작되는 것이다. 헨리의 법칙은 감압병(Decompression Sickness)를 이해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된다.
감압병 [DCS(Decompression Sickness, Bends)] 다이빙을 하면서 압력이 높아짐에 따라 분압이 높아진 질소는 체내의 조직으로 용해되며, 수심이 깊어지고, 시간이 길어질수록 더욱 많은 양의 질소가 체내에 축적이 된다. 이렇게 축적된 질소가 정상적으로 배출된다면 전혀 문제가 없지만, 깊은 수심에서 장시간 다이빙을 진행한 후 빠른 속도로 상승하게 되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한 질소는 신체 조직 내에서 기포를 형성하게 된다. 이 기포는 신체의 어떤 부위에 발생하는가에 따라 다른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이를 감압병 또는 잠수병이라고 한다.
발생한 부위에 따라 증상은 관절통과 같은 통증, 신체 일부의 마비, 가려움, 화끈거림, 반점, 신경장애, 극심한 피로 및 무기력감 등이며, 대부분의 감압병 증상은 다이빙 직후부터 24시간 이내에 나타나는데, 특히 6시간 이내에 95%가 발생한다.
감압병이 발생한 상태의 응급 처치로는 즉각적인 산소 호흡이 큰 도움이 된다. 가벼운 증세라면 시간의 경과에 따라 사라지기도 하지만, 중증일 경우 재압 챔버(Recompression Chamber)로 후송하여 즉시 재압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심한 증세의 경우, 얼마나 신속하게 재압 챔버 치료를 받았는가가 원상 회복의 중요한 관건이 된다. 재 래적인 방법으로 환자를 다시 잠수시켜 감압을 하기도 하는데, 의식을 잃을 가능성과 저체온증 등 여러 가지 위험성이 높은 방법이다.
감압병을 예방하는 방법은 스포츠 다이빙에서 권고하는 안전 수심 이내에서 무감압 한계 시간 이내에서 다이빙을 마치고, 안전한 속도로 상승을 하여야 한다. 또한 탈수, 피로 등은 감압병의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들이므로, 항상 신체나 정신적으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충분하게 수분을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신체적인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다이빙을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기색전증 [Air Embolism] 혈액속에서 용해상태로 있던 공기가 급격한 압력 차이로 인하여 혈관에서 공기방울을 형성하고 이로인하여 혈관이 막혀 혈액의 공급이 중단되는 현상
산소 중독 [Oxygen Toxicity] 산소의 부분압이 어느 정도 이상에 이를 경우 인체에 일련의 중독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산소를 호흡기체로 사용하기 위한 산소의부분압을 기초로한 사용법 및 시간 한계가 세워져 있다. 산소 분압이 1.6기압 이상인 기체로 일정 시간(45분) 이상 호흡을 할 때 중추신경계에 중독이 나타날 수 있으며(CNS, Central Nervous System Toxicity), 낮은 분압에서도 지속적으로 오래 호흡하게 되면 폐중독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중추신경계의 중독은 치명적인 사고로 연결될 수 있으므로, 특히 산소의 함량을 높인 나이트록스 혼합기체(Nitrox, Enriched Air)를 이용한 다이빙에서 제한 수심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일반적으로 다이빙에 사용되는 압축 공기의 경우에는 제한 수심만 지킨다면 그다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산소 중독의 특징은 그 증세가 점증적으로 발전되는 것이 아니라, 발작적으로 일어난다는 것이며 그 결과가 매우 치명적이라는 것이다. 대체로 경련, 메스꺼움, 호흡 장애, 귀의 울림, 시각이 좁아지는 현상 등으로 그 증세가 매우 다양하다. 특히 수중에서 발작을 하게 되면 익사의 위험까지도 가지게 될 수 있다.
일단 증세가 일어난 다이버는 즉시 상승 시켜 의사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산소 중독의 발전은 매우 위험하므로 무엇보다도 제한 수심을 철저하게 지켜서 다이빙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산소 함량을 높인 기체를 사용하는 나이트록스 다이빙에서 제한 수심은 산소 중독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이므로, 이 수심을 절대로 넘지 않아야 한다. 공기 다이빙에서와 같이 제한 수심의 적용을 느슨하게 하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것이다.
압력평형 [equalizing, equalization] 귀와 마스크 등의 공간에 공기를 불어 넣어 해당 공간과 외부 압력을 동일하게 만들어 주는 과정을 이퀄라이징 즉, 압력 평형이라고 한다. 귀에 대한 이퀄라이징의 경우 코를 손가락으로 잡고 부는 발살바법(Valsalva Method)가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다. 건강한 상태의 부비동이라면 별다른 조치가 없이 저절로 압력 균형이 된다. 마스크의 경우는 코로 숨을 조금 내쉬면 얼굴에서 마스크가 가볍게 뜨는 느낌이 나며 압착이 해소된다. 감기나 알레르기 등이 심할 경우, 압력평형이 잘 되질않으므로 다이빙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렵게 하강에 성공을 한다고 해도 상승 과정에서 다시 팽창된 사이너스 내부의 공기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는 역폐쇄(Reverse Block)가 발생할 수도 있다.
압착 [Barotrauma] 다이버의 공기 공간이 주변 압력과의 차이에 의하여 발생하는 조직의 상해를 말하며 공간의 외부압력이 내부압력보다 높으면 조직이 부풀어 오르다가 출혈을 일으킨다.참고) 마스크압착, 수트압착, 사이너스압착 등
얕은 수심에서의 기절 [Shallow Water Black Out] 스킨 다이빙에서 수중에 오래 체류하기 위한 목적의 초과호흡(Hyperventilation)은 숨을 내쉬는 과정에 집중하는 여러 번의 심호흡을 통해 체내에 잔류한 이산화탄소를 가능한 한 많이 배출하고 산소를 많이 들이 마시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체내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정상 이하로 낮아져 호흡의 욕구를 정상보다 더 오래 느끼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과다한 초과호흡을 실시할 경우 사람이 가진 산소의 양이 매우 낮은 수준으로 줄어듦에도 불구하고 호흡 중추를 자극할 만큼의 충분한 이산화탄소가 만들어지지 않는다. 특히 스킨 다이빙의 상승 과정에서는 산소의 부분압이 빠르게 낮아져 다이버가 갑자기 의식을 잃을 수 있다.
이런 현상은 대체로 얕은 수심에서 일어나므로 물밖으로 구조하여 정신을 차리도록 하면 즉시 회복이 된다. 그러나 구조할 사람이 없는 경우에는 매우 위험하므로, 스킨 다이빙 활동에서도 스쿠버 다이빙과 마찬가지로 짝을 이루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며, 예방을 위해서는 억지로 숨을 오래 참지 말아야 하고, 초과 호흡을 너무 심하게 하지 않아야 한다. 초과 호흡은 3, 4번 정도가 적합하다.
이산화탄소 과다 [Carbon Dioxide Toxicity] 인체내의 이산화 탄소 농도는 운동량이 많아지거나, 원활한 호흡이 유지되지 않을 경우 증가하게되는데, 이는 사강(Dead Air Space)에서의 공기 움직임만 늘어나고 실제로 폐와 인체 외부와의 공기 순환에는 도움이 되지 않아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가 축적됨으로 인하여 중독 현상을 일으키는 것이다.
증상은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두통이나 메스꺼움 등이 가장 대표적인 증세이며, 호흡이 빨라지거나 곤란해지며, 졸음, 의식불명에까지 이를 수도 있다. 보통 호흡 패턴이 바람직하지 못할 때에 두통과 메스꺼움 정도를 느끼게 되며, 더욱 심한 형태로 발전하는 경우는 드물다.
이에 대한 대처 방안은 무엇보다 정상적인 호흡을하는 것이다. 인체에서 만들어진 이산화탄소가 원활하게 배출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부드럽고, 조금 긴 듯한 호흡방식이 바람직하다. 또한 수중에서 격렬한 움직임을 야기시킬 수 있는 중노동 등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산화탄소 축적은 정상적인 호흡을 되찾으면서 바로 회복이 되지만, 두통 등의 증세는 다이빙 후에도 얼마간 지속될 수 있다.
일산화탄소 중독 [Carbon Monoxide Toxicity] 일산화탄소는 혈액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헤모글로빈과의 결합력이 산소보다 대단히 강하다. 따라서 호흡되는 공기 중에 일산화탄소 성분이 있다면 혈액의 산소 공급 능력이 급격하게 감소하여, 인체는 빠른 시간에 산소가 부족한 상황에 놓이게 되어 위험한 것이다.
증상으로는 두통, 졸림, 메스꺼움 등의 나타나며, 심하면 의식 불명으로 이어지므로 매우 위험하다. 일산화탄소가 포함된 기체로 호흡을 오래 할수록 증세가 강화되며, 특히 상승 과정에서 악화된다. 연탄을 연료로 하던 시절 연탄가스중독이라고 말하여지던 증상이 바로 일산화탄소 중독이다.
중독 현상이 나타난 다이버에게는 신선한 공기나 산소를 공급하여야 한다. 호흡이 정지된 경우에는 즉시 인공 호흡을 실시해야 한다. 초기 처치가 끝난 후에 반드시 재압 챔버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우선 무엇보다도 깨끗한 공기로 호흡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충전시의 환경에 주의하여야 하며, 컴프레서의 주기적인 정비도 필수적이다. 공기통을 빌릴 때 믿을 만한 업체를 이용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다.
저체온증 [Hypothermia] 물은 그 특성상 대단히 높은 열전도율을 가지고 있어, 사람이 공기 중에 있을 때보다 물에서 머물 때 쉽게 체온을 빼앗기게 된다. 특히 우리 나라의 바다는 한여름이라도 비교적 차가운 수온을 가지고 있어서 다이빙을 통한 열손실이 많아진다. 만약 적절하게 보온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오랫동안 열손실이 지속된다면 체온이 안전한 수준보다 낮아지는 저체온증에 이르게 된다. 증상의 초기에 적절한 조치한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으나, 방치된 채로 열 손실이 지속된다면 인체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 저체온증은 항상 수온이 높은 열대의 바다에서라도 반복적인 다이빙을 통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항상 적절한 보온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체온 저하의 초기 증상은 떨림으로 심장 박동수가 증가하며 손발의 감각이 무디어진다. 체온 상실이 더 진전되면 떨림은 오히려 멈추어지고 근육이 마비되며 졸음이 올 수도 있고, 그 이상이 되면 맥박과 호흡이 정상보다 심각하게 줄어들면서 환각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결국에는 실신하게 된다.
저체온증은 적절하게 조치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도 있으므로 그 증세를 가능한 한 빨리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저체온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이빙 활동에 있어 적절한 장비를 준비하는 것이 가장 우선된다. 무엇보다도 스스로의 신체 상태를 판단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덜덜 떨리는 등의 초기 저체온증의 증상이 보인다면 다이빙을 중지하고 즉시 상승하여 젖은 잠수복을 벗고 담요와 따스한 옷으로 보온을 하며, 따스한 음료를 마신다.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심한 체온 저하의 경우 전문의의 치료가 필수적이다. 저체온증에 이른 사람이 있다면 우선 가능한 한 따스하게 보온을 해주면서 즉시 병원으로 이동시켜야 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의식을 잃을 수도 있는데 이때에는 환자의 호흡, 맥박 등을 신중하게 살펴 인공호흡이나 심폐소생술 등의 필요한 조치를 즉시 취해야 한다.
질소마취 [Nitrogen Narcosis] 수중으로 하강함에 따라 호흡 기체 중의 질소 분압이 상승하게 되는데, 체내에 용해된 질소의 분압이 일정 수준을 넘게 되면 신경 세포의 작용을 방해하여 마취 효과를 일으키는데, 이를 질소 마취라고 한다. 질소 마취가 일어나는 수심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대체로 30m를 전후한 수심에서부터 이러한 마취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수심이 깊어지고, 다이빙 시간이 길어질수록 질소 마취의 증세는 더욱 강하게 나타난다.
질소 마취의 증상은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대체로 술이 취한 것처럼 사고력과 판단력이 둔화되며, 행복감, 불안감 등이 느껴진다. 심할 경우에는 안전 수칙을 어기는 위험한 행동을 하는 등 사고의 발생 가능성을 높이며 비상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을 저하시키므로 스스로나 짝의 행동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질소마취에 대한 대처방법으로는 얕은 수심으로 상승하면 빠르게 증세가 사라지므로, 다이빙 도중 자신이나 주위 사람에게 질소 마취의 징후가 보인다고 판단되면 즉시 얕은 수심으로 상승하여야 한다. 일단 질소 마취가 사라진 다음의 후유증은 없다. 스포츠 다이빙의 권장 제한 수심인 30m를 넘지 않고 다이빙을 한다면 질소 마취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한편, 지속적인 다이빙 활동을 통해 질소 마취에 대한 적응력이 늘어난다고 알려져 있다.
체온상승 [Hyperthermia] 한여름 바닷가에서 잠수복을 입은 상태로 장비를 운반하거나, 장시간을 대기할 경우 몸에서 발산되는 열이 바깥으로 배출되지 않고 축적되면서 체온의 상승을 유발한다. 이 증상은 가볍게 땀을 흘리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일사병(Heat Stroke)의 단계에까지 이를 수 있으므로, 적절하게 체온을 식히기 위한 조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초기 증상에는 땀이 많이 나고, 얼굴이 창백해지며 피부가 끈적끈적 해지게 된다. 상태가 더욱 진전되면 구토가 일어나기도 하며, 탈수 증상, 경련으로 발전하게 된다. 더욱 악화될 경우에는 쇼크 증세가 나타나기도 하며, 열사병과 일사병으로 이어진다. 체온이 심하게 상승할 경우에는 뇌를 포함한 인체의 주요 기관에 손상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체온상승의 증상이 보이면 우선 몸이 너무 뜨거워지지 않도록 적절하게 열을 발산시켜 주어야 한다. 한여름이나 열대 지방에서는 잠수복을 최대한 나중에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착용한 상태에서는 과도한 일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더위가 심하게 느껴질 때에는 물로 들어가거나 찬물을 끼얹어 몸을 식혀야 한다. 초기 증상에는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물이나 이온 음료 등을 섭취시키고, 증세가 더 심한 경우에는 즉각 병원으로 옮겨야 하는데 지속적으로 과다하게 높은 체온을 낮출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의식이 없는 환자의 경우에는 음료를 먹이는 것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삼가해야 한다.
초과호흡 [Hyperventilation] 초과호흡이란 활동의 정도가 필요로 하는 비율을 초과하여 더 깊고 빠르게 숨쉬는 것을 말하며 신체의 정상적인 호흡수준을 인위적으로 방해하여 호흡충동을 억제하는 것으로 주로 스킨다이빙중 수중에서 숨을 오랫동안 참기 위하여 실시한다. 그러나, 과도한 초과호흡은 하강시 체내 산소 부분압의 증가에 따라 호흡충동이 억제된 상태에서 수중활동으로 체내 산소를 소모하고, 상승 도중 산소 부분압의 급격한 감소소로 인하여 산소결핍증(Hypoxia)을 유발하여 다이버가 졸도하는 이른바 "앝은 수심의 졸도(Swallow Water Blackout)"의 원인이 된다.
구조 다이빙, 레스큐 [Rescue Diving] 경우에 따라서 다이버는 위기에 처한 조난 다이버를 구조해야 할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다이빙 사고의 요인과 상황은 다양하며, 모든 구조 상황에 적용되는 한가지 정확한 구조 방법이란 결코 없다. 따라서 각종 다이빙 사고의 징후 및 증상을 재빨리 파악하고 적절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각 교육 단체의 구조 다이빙 교육 과정과 적십자사 등에서 실시하는 응급처치(MFA)와 심페소생술(CPR)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정기적인 연습을 통하여 숙달시켜야 한다.
NAUI Course Director
NAUI Nitrox diving Instructor
ASHI CPR Instructor
김승규
팀 드레이크/team DR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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