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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정비 일지

요트정비 진척상황, 계획

작성자스키퍼[김승규]|작성시간14.03.27|조회수231 목록 댓글 3

안전 세일링~~!

 

1. 지난 일요일자로 선저 하부의 일차 샌딩을 모두 마무리 하였고,

    이후 킬의 하단부 상처 부위를 퍼팅, 샌딩, 퍼팅, 샌딩을 거듭해서 면을 잡고 있습니다.

 

    러더의 약간 허술한 부분도(지난번...4년전 퍼팅했었던) 샌딩해 내어

    FRP로 마무리하였고,

 

    프로펠러  스캐그 부분도 FRP로 마감하는 등

 

    본격 방오도료 도포전 해야 할 세세한 부분을 살펴가며, 보강하며, 천천히(그러나 머릿속은 각종 계산에 분주합니다.)

    진행하고 있습니다.  (비가 틈틈히 오기도 하고)

 

    어젠 프로펠러 감시용 현창도, 우리 바다가 어두워 보이지 않아 무용지물이라, 만일을 위해

    에폭시와 에폭시 필러를 개어 몽땅 덮어 버리는 작은 작업도 했고,

    (각종 에폭시 작업은 아직 대기온도가 오르지 않아 경화가 느려(거의 24시간소요...기다리기 일 수 입니다.)

 

     프로펠러도 샌딩중입니다.

 

     방식용 아연(징크)도 3중으로 보강 부착했습니다. 이젠 여유분이 없는데...미리 구해 놓아야 할 것 같습니다.

     (혹시 35미리 파이프/샤프트용 징크 여유분/불필요분 계시면 분양 부탁합니다...불필요한 32미리 여유분이 있어

      대팔마린 주어 버렸으니..필요한 분 계시면 대팔마린에 연락)

 

2. 엔진뭉치와 플렉서블 커플러에서 샤프트로 이어지는 축의 얼라이먼트가 약간 어긋나 진동이 있던 것을

    바로 잡기 위해

    엔진전문/장착회사....혜인엔지니어링 사장님과의 우연한 요트경기장내 조우시 협의가 있어

    다른 일로 요트경기장 방문시 깔끔하게 조치해 주신다고 했는데..

 

    그 요트경기장 오실 일이 여의치 않아지는 것 같습니다.(다른 요트의 엔진수리 의뢰가 비용생각에

    이리 저리 머리를 굴리고 있나 봅니다.)

 

    해서, 이 작업을 해결 할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할 수 있겠고, 다른 기술자?도 장담을 하고 있습니다....만

    전문기술쪽이라...신뢰 할 방법을(혜인엔지니어링이 시간을 낭비 하지 않도록) 준비중입니다.

 

    역시 혜인엔지니어링의 제안대로 작년 8월에 교체했던, 기어오일을 몽땅 빼어 내고

    교체하려 합니다.

    (이부분은 놀랍게도 많은(거의 다) 사람들이 알고 있는 적정 오일을 착각하고 있더군요.

     전문인의 설명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엔진 자체는 동작소음이 아주 작은데, 기어/샤프트만 연결하면 들려오는 작은 진동음의 원인이 이것 때문이라는데..

     이것은 배를 내리고도 할 수 있는 일이라....

 

     역시 우린 요트운항 역사가 짧아 여러 시행착오중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3. 프로펠러를 고속형, 피치제어용 MAXPROP으로 교체후, 거의 4년 동안

    세일링과 기주를 병행중 한번, 기주 고속주행중 2번의 보트속도가 오를 때 해수유입 불량으로 애를 먹은 적이 있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도 갑자기 해수가 안 올라오던)

 

     이의 원인을 여러날의 궁리끝에 찾았다고 생각되어

     (보트 속도가 오르면(우리 엔진의 힘은 최대..거의 9-10노트 수준) 베르누이 정리에 의거

       해수가 역류되는 통에 해수펌프에 무리가 간다는 판단)

     이를 해소할(유입구 베르누이효과 상쇄는 물론 속도가 올라갈 수록 펌프에 더욱 도움이 되도록) 

     아이디어 적용을 위해, 간단한 장치?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부산요트경기장 육상에 올라 와 있는 모든 배(약 50여척)의 하부..

     인테이크스트레이너를 살펴 보았는데...있는 넘/없는 넘/제방향인 넘/역방향인 넘 제각각 중구난방이더군요..

     일종의 인테이크스트레이너를  우리 배에 맞게 직접 만들어 의도에 맞게 부착하려 합니다.

 

     제 판단이 맞는 것인지는 모릅니다. 해보고...

 

4. 내일까지 선저 페인트 전에 처리해야 할 일들을 마무리하고

    토요일엔 전국에  비(서해/동해 강풍 동반)가 많이 오는 관계로, 대기하고, 선저를 고압으로 세척후

    일요일 건조시키고

 

    월요일경 선저에 블리스터 방지겸, 방수처리를 위해

    에폭시계열의 INTERSHIELD을 약간 두껍게 도포하고, 건조 시키고

 

     (옆에 정비중인 세일요트에서는 블리스터 제거후 인터쉴드를 발라야 하는데..

      인터쉴드를 바르고 블리스터 제거 작업을 하고 있던데요....사정이 있겠지만.)

 

    하도와 상도의 버퍼링을 할 프라이머(INTERSLEEK 737)를 도포하고

 

    가장 기술적이라 할 수 있는...상도 INTERSLEEK 970을 도포해서, 완전 건조 시킨후

    선저작업을 마무리 할 예정입니다.

 

     대체로 메뉴얼의 시간을 지켜가며(사실 시간은 충분히 여유있게 진행하고 있습니다...만)

     작업을 진행해도 1주일이면 모두 끝나는 정도이고

 

     여유있게/변수가 있다해도 4월 2째주에는 배를 하가시켜, 원래 폰톤으로 이동 시 킬 예정입니다.

 

5. 사실은 부산에서 얼마던지 구입이 가능하다던 인터쉴드 300과, 인터슬릭 737이 염려 했던대로

    (리스크관리라는 점에 거의 신경을 안 쓰는 듯)

    부산에 보유 물량이 없어

 

    이틀간 백방으로 노력 한 끝에

    겨우 구해서 안심하고 있는 중입니다.

 

     가장 중요한 상도제는 이미 충분히 구해 놓고 있었고....이 방식이 재료자체도 너무 고가라...

     이미 예산이 상당 소모되었습니다...만....땡큐 목동미녀님!

 

    에어리스 건으로 도포 할 장비와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부산기술자의 장담과 달리

    뜻밖에도 에어리스건도 없고, 에어로 분사 한다 해서....메뉴얼 개무시

    역시~~~~ 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미 다른 방면으로 그 장비와 전문기술자도(그것도 무료로) 오래전부터 대기시켜 놓고 있는데도

    (봉사자에게 손실이 있을까봐 부산기술자에게 외주 의뢰했던 것인데).....실망입니다. 말풍선들에..

   

     여차직하면 직접 꼼꼼하게 해야 할 판입니다.

 

6. 틈틈히 강의 내용에 맡게 강의자료들도 손 보고, 자료를 보강하고 있으나...

   여유 부리는 수준입니다. 배를 내리면 더욱 시간을 갖고 정리해야지요.

 

7. 겨울동안에 하릴없이 체중이 불어 뭄을 움직이기 불편했는데.

    수차례의 술자리에 불구하고

     3주 작업동안 2.5킬로그램이 감량되어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으면서

 

     여유롭게, 예술활동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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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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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스키퍼[김승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3.27 부산요트경기장의 보트관리회사 대표님이 인터내셔널제 방오도료(진곤색/거의 검은) 4리터(40피트 정도의 배에 충분),
    일본/유럽에서 많이 사용하는 씨-제트의 백색 방오도료 10리터가 여유분이 있다고 필요한 분에게 매각하고 싶다고 하십니다.(고품질의 제품들입니다.)

    (우린 필요가 없어서...) 필요하신 분은 010-9547-0114로 연락주시길..(가격은 저렴한 편입니다.)
  • 작성자돌사랑 | 작성시간 14.03.27 작년에 3개월에 걸쳐 육상에서 선저 작업을 직접했는데 아무나 할수 있는일이 아니드라고요 배가진 사람으로 제일 힘든일이라 생각되는데 건강 조심하세요 옆에 있으면 말벗이라도 되줄텐데
  • 답댓글 작성자스키퍼[김승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3.28 전곡항..탄도항 .. 맛있는 동네이지요..그리고 여름철 모기들의 강력함..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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